국민의힘 보좌진들 "이준석·윤석열·의원들, 총사퇴 결기로 선대위 재건하라"국민의힘 보좌진협의회
남자천사
2022.01.05. 17:04조회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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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보좌진들 "이준석·윤석열·의원들, 총사퇴 결기로 선대위 재건하라"
국민의힘 보좌진협의회 5일 "당 대표·대통령 후보·국회의원 모두 직 걸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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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혜정 기자입력 2022-01-05 10:07 | 수정 2022-01-05 14:44
▲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왼쪽)와 윤석열 대통령후보.ⓒ뉴데일리DB |
국민의힘 보좌진협의회가 5일 이준석 대표와 윤석열 대통령후보, 당내 소속 의원들을 향해 "총사퇴 수준의 결기를 가져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협의회는 이날 오전 '당 존폐 위기, 당대표·의원총사퇴의 결기를 세우라'는 제목의 성명을 내고 "당 대표와 후보, 의원직 총사퇴 수준의 결기를 갖고 선거대책위원회 재건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을 촉구했다.
협의회는 "내 위치에서 최선을 다하면 그것이 모여 강을 이루고 훗날 정권교체라는 바다가 되어 만날 것이라는 우리 보좌진협의회의 바람은 대표와 후보의 불협화음, 그리고 의원들의 침묵 속에서 완전히 산산조각 났다"고 성토했다.
이어 "탄핵 이후 무너졌던 국민의힘이 서로에게 의지가 되어 반민주·반헌법적 문재인 정권에 맞서 수년간 대항하고 버텨낸 결과가 바로 오늘"이라며 현재 당내 극심한 갈등 상황을 개탄했다.
그러면서 "어떻게 지켜온 당이고 어떻게 만들어낸 오늘인데 이대로 맥없이 무너질 수는 없다"며 "현 상황은 모두가 손을 잡고 낭떠러지로 뛰어들어 죽자는 기세다. 더 큰 문제는 우리가 서 있는 곳이 백척간두라는 사실조차 모른다는 사실"이라고 지적했다.
협의회는 "대선을 불과 두 달 앞두고 선대위가 사실상 해체 수준에 이른 현 시국을 당 존폐 위기로 규정한다"며 "이번 대선은 이대로 가면 필패"라고 우려했다.
이에 따라 협의회는 "후보를 중심으로 모두가 정권교체의 밀알이 되고, 그렇지 않으면 당 대표는 물론 대통령 후보직, 국회의원직 모두를 던지겠다는 결연한 결기를 세우라"고 거듭 촉구했다.
윤석열 후보는 이날 오전 11시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김종인 총괄선대위원장을 배제하는 등 기존 선대위를 해산하는 내용의 쇄신안을 발표할 예정이다.
김종인 위원장은 이날 오전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자신의 사무실 앞에서 취재진과 만나 "뜻이 안 맞으면 헤어지는 것"이라며 자진사퇴 의사를 밝혔다.
한편, 이준석 대표는 이날 오전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선대위를 비롯한 당의 '사퇴 압박'과 관련, "당 대표로서 권한을 행사하겠다"며 사퇴 거부 의사를 분명히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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