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용하고 아늑한 객실에서 잘자고 일어나 방에서 먼저 커피 한잔을 끓여 마시고 처는 민트차를.
따끈한 물을 받아서 bath를 하고 거울을 보며 전기 면도기가 아닌 면도날로 면도를 한다.
이런 게 호텔에서 자고 난 뒤의 약간의 사치.
모닝 콜도 없고, 식사시간도 우리 마음대로 자유롭게.
일정에 매여 움직이는 건 이제는 싫다.
아침을 먹으러 가서 앉은 창가 자리에서 보이는 풍경이다.
호들갑을 떨던 태풍은 물러가고 하늘은 해가 떠지는 않았으나 높은 구름이다.
식사는 전복죽과 황태국으로 시작한다.
이어서 오믈렛과 약간의 건강식을.
두가지의 요거트로 처와 나누어 먹는다.
몇가지의 치즈와 살라미를
과일과
카페 오레에 두가지의 쿠키로 평소보다 넉넉한 아침 식사를 끝낸다.
호텔 로비에서 포즈를 잡은 처.
방에 짐은 다 챙겨 두었으니 정원을 걷자 하며 어제 본 부용을 다시 찍어 보았다.
어제 저녁 산책길에서 본 근사한 돌의자에 앉아 정원을 바라본다.
미리 작성한 고객의 소리를 프론트에 제출을 하고.
이제 10시반 호텔 셔틀을 타고 김포공항으로 가서 역순으로 9호선 급행을 타고 불과 20여분만에 신논현역에 도착한다.
여기서 마을버스로 집에 돌아오니 12시가 채되지 않았다.
산뜻한 호텔에서의 하루 여름 휴가이었다.
경비 결산을 해보면 여름 promotion으로 조식 포함해서 25만원,
저녁 식사 5만원 등 30만원이 전부이었다.
오후는 또 하나의 모임이 있어 국립의료원으로 가야한다.
첫댓글 호텔 정원이 아주 아름답다. 도심에서 저런 정경을 감상할 수 있다는 우리나라 좋은 나라!
휴가철에 호텔 프로모션으로 디스카운트된 가격으로 투숙해 보는 것도 좋습니다. 외국 나가느라 비행기 타러 가고, ..부산 떨지 않아도 되고...
이번 추석은 롯데관광 국내여행으로 3일간 전라도 서남부여행을 갈 예정입니다.
@경산 전라도 쪽만 반복해서 가시는 것 같습니다.
@철산 경상도도 여러번 여행사따라 다녀왔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