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처: 빅스쿠터모임 원문보기 글쓴이: 장주/ps250
5일차는 정~~~말 오랜만에 올려봅니다.
사회 초년생에 신입사원이라 적응하기 바빠서 많이 늦었습니다.
여행기록노트 아니었으면 여행기도 못 적을 것 같네요...;;;
그래도 기다려 주신 분들께 감사를 드리며...
5일차 올라갑니닷!
5일차
밤 늦게 달리는 건 역시 자제 해야겠네요.
그렇게 썩 개운하게 일어나지는 못했습니다.
아침부터 피곤을 풀기위해 욕조목욕으로 물을 좀 낭비 해 주고
면도를 하는데...
오늘은 면도가 무척이나 잘 되는군요...ㅎ
이제 완전 적응 해 버렸습니다.
그나저나 주인 아저씨가 일회용 면도기를 안줘서 비사용으로 들고다니던
그저께 모텔에서 받았던 면도기로 해결했네요.
모텔비를 좀 깎아 준다더니...면도기마저 안줄 줄이야...ㅜㅜ
오늘은 날씨가 좋을 것 같네요
일단 흐리지는 않습니다!
'꽃년이'님과 전화로 경포대에서 만나기로 약속을 했습니다.
9시 30분!
드디어 만나는군요!
모텔에서 경포대까지는 4km...
바로 근처였네요.
*** 그리고 성함을 기억하지는 못하지만 강릉에 사시는...
저에게 많은 격려를 해주시고 걱정해 주신 그분께 감사드립니다^^***
ps250의 최악의 수납공간에도 불구하고
수납공간 중에 하나 만족스러운곳은...?
(사실 이곳이 수납공간은 아니죠...;;;)
냉각수 주입구와 표시하는 바로 그곳!
휴대폰이 들어가기 딱 좋은 크기입니다!
하지만 풀페이스라 받을 수는 없네요...
그냥 보관만 가능합니다...OTL
봄이라 역시 길가에 많은 꽃이 있네요.
저희 어머니께서 좋아하는 꽃이라 한번 찍어봤습니다.
달리다 보니 금방 경포대에 도착했습니다!
평일 아침 경포대 주차장엔 역시 사람이 거의 없네요.
꽃년이님을 기다려 봅니다...
기다리며 바이크 사진찍기!
제 전국일주 깃발 색이 많이 빠졌네요.
계속 휘날리며 달리다 보니 검은색이 회색이 되어 가고
경상도와 강원도의 때가 묻어 있습니다.
하지만 뭔가 많이 돌아다니고 있는 증거물같아 기분이 좋네요^^
이제 5일차이지만...
참 더러워졌네요.
5일전에 광을 몇번이나 내줬건만...ㅜㅜ
삼각대를 배낭에 묶고 있는데 감자기 배낭끈이 떨어져 버렸습니다...;;;
매낭 밑에 삼각대를 묶을 수 있게 끈이 있었는데...
이제 못쓰네요....아이고...;;;;
역시...인터넷에서 싸게 산거라...그런가요?!
오늘도 셀카입니다!
하지만 왠지 반응이 좋지 않은 사진중에 하나였습니다...ㅜㅜ
약 20~30분 정도 기다리고 있는데 꽃년이 님이 늦으시네요.
혹시나 해서 전화를 해보니...
제가 장소를 잘못 알고 있었네요...;;;
엉뚱한 곳에서 기다리고 있었네요.
진작 전화해볼껄...ㅜㅜ
드디어 꽃년이 님과의 만남!
경포대는 예정에 없던 곳이지만 꽃년이 님과의 만남 덕분에 가게 되었네요.
아먀하 R1으로 전국일주를 하시는 영어학원선생님!
제대로 된 장비를 갖추고 여행하시는 모습 정말 보기 좋았습니다^^
동해안의 파도안개...
소금기...
정말 싫네요...ㅎㄷㄷ;;;
(바이크가 개고생입니다.)
그래...니들이 고생이 많다~
이제 출발해볼까요~~~?
목적지는 tv에서 종종 본 양때목장입니다.
양이 목장에서 돌아다니는 것을 볼 수 있다네요.
멋지군요...+ㅁ+
출발전 샤샤샷!!!
신호대기 중...
몰래 찍을려고 했는데 얼른 '브이' 하시는 꽃년이님.
도촬 실패입니다.
민첩하시군요.
그래서 몰래 찍어봅니다.
ㅡㅅㅡㅎㅎㅎ
안보고 몰래 찍을려니 도로주행을 하는
초보운전자의 긴장하는 모습이 찍혀버렸네요.
혼자 샷!
(참고로 작은 카메라는 항상 어께에 매고 다닙니다.)
네비를 켜고 음악을 들으며 달리다 보니 어느새 대관령이군요.
대관령에 오기 전에는
' 왜 사람들이 대관령에는 코너를 타러 가지않을까?'
라는 의문점이 있었으나
막상 가보니 코너는 죽어라 있는데 도로사정이 꽤나
훌륭?!하더군요.
재 포장좀 해야할듯...;;;;
그리고 코너길마다 도로가의 싸이클족...ㅎㄷㄷ;;;
매우 위험한 곳이었네요.
(죽어라 오르막이라 바이크가 죽는소리를 냈답니다.)
대관령을 올라 양때목장 도착!
안전한 곳에 주차를 하고 짐을 풀기 시작합니다.
꽃년이 님의 R1에 터져죽은 꿀벌일듯한 저 유해들...
그나저나 17-70...접사 좋군요...ㅎ
우리 둘다 보호장비를 거의 풀셋으로 들고 다니니 여간 불편한게 아니네요.
하지만 가지고 올라가야 합니다.
바이크 수압공간의 부족함을 또 느끼네요...
(지금도 충분하지만...ㅎㄷㄷ;;;)
3000원을 주고 티켓을 끊었습니다.
이제 비싸다는 생각마저도 안드네요.
전국 입장권이 2000~3000원으로 동결됐나요?;;;
그리고 아직 양을 목장에 풀 시기가 아니라서
목장에서 풀을 뜯는 양을 볼 수 는 없다고 합니다.
아...돈아까워...;;;
다행히 매표소에서 헬멧을 보관해줬습니다.
그나마 다행이네요...정말;;;
(계속 언덕을 걸어다녔단;;;)
파란 하늘에 푸른 목장을 볼 수 있는 날씨는 아니었지만...
많이 덥지않아 만족합니다.
파란 하늘도 조금조금 보이기 시작하네요.
왜이리 불편해 보이실까요;;;
저도 물론 볼편했지만...
점점 날씨가 맑아 집니다.
역시 평일이라 사람은 많지는 않네요.
왠지 사람들이 여기서 많이 찍길래 저도 찍었습니다만...
여기가 포인트인가요???
풀을 뜯는 양은 볼 수 없었지만
우리에 갇혀 있는 양은 볼 수 있었습니다.
풀이 자라고 6월쯤 되면 목장으로 나와 풀을 뜯겠지요?
이 양은 김양인가요? 박양인가요?
죄송합니다...
왠지 멍청해보이는 표정...=_=
우리안에 들어가니 티켓과 건초를 교환해줍니다.
양에게 먹이를 줄수 있군요!
건초를 보며 무섭게 달려드는 양때들.
심하게 애처롭게 바라보길래 한웅큼 줬더니
전혀 예쁘지 않게 받아 먹습니다.
사실...물릴까봐 조금 움찔했어요.
만족하는 모습?
사람들이 떨어뜨린 건초라도 어떻게 해서든 주워먹으려고 하는 양들...
이거...관광객때문에 굶기는거 아닌가요...ㅡ.ㅡ???
그래서 바닥의 건초를 살살 쓸어서 줘버렸습니다.
어느정도 배부르데 먹고는 다들 이렇게 않아서 되새김질을 시작하네요.
우물우물~
양은 다 봤으니 이제 목장 전체를 한번 둘러 볼까요?
이런 저런 이야기를 하면서 목장을 돌고 있는데 한 무리의 관광객들이
꽃년이 님께 사진을 요청합니다.
그래서 저는 또 한번 찍지요...ㅎ
왠지 여기서들 찍길래 우리도...
양때 목장이 한눈에 내려다 보이는 곳에 도착!
왠지 한장 남기고 가야 할것 같아서 삼각대 세팅을 시작합니다.
꽃년이 님은 다른 방향으로 먼저 가시고 저는 혼자만의 사진을 찍습니다.
대략 만족스러운 사진이군요^^
쩍.벌.남
한국의 알프스...양때목장!
구경잘했습니다^^
언제나 밀키스~어디서나 밀키스~
제가 좋아하는 음료중에 하나입니다.
시원하게 한목음...캬~
한 무리의 사이클족들이 멀리서 바이크에 관심을 보이네요.
그리고 다른 몇몇 남자분들도 관심을 보이고 이런저런 말을 걸어옵니다.
역시 남자들이란...
배도 고프고 슬슬 점심을 먹어야 합니다.
다행히 꽃년이 님은 이곳이 초행이 아니라 이곳의 맛집을 알고 계시더군요.
참고로 대관령 근처에는 황태가 유명하답니다.
꼭 드셔보세요.
황태정식집에 도착!
밥을 주문하고 이리저리 이야기를 하다보니
꽃년이님의 헬멧이 눈에 띕니다.
이 헬멧이 무려 10년이 넘은 헬멧이라고 하네요.
대단합니다...10년동안 같은 헬멧을 썻다는 말은...
큰 사고가 없었고 충분히 자기절제를 통한 운전을 했다는 말인데...
정말 존경스럽니다!
저도 사고 없이 오래오래 안전하게 타야할텐데...ㅎㅎㅎ
비록 헬멧의 사용기간은 훌쩍 지나버렸지만
충분히 가치있게 쓰여지고 있는 거였군요.
(하지만 조만간 헬멧 하나 내리세요! ㅎㅎㅎ)
기념으로 할아버지뻘 되는 헬멧과 나란히 찍어봅니다.
롤모델로 삼았습니다!
사진을 찍을때마다 재미있는 표정?!을 지으시는 꽃년이님.
꽃년이 님이 선물로 연료통의 찌꺼기를 없애주는 약을 주셨습니다.
연료가 깨끗해지니 여러모로 좋아지겠군요.
감사히 받았습니다만...
식당에 놔두고 왔어요...ㅜㅜ
밥이 왔습니다!!!
황태정식!!!
캬~ 맛있어 보이네요.
공기밥까지 추가해서 맛있게 잘~먹었습니다^^
밥도 먹고...
이제 다음 장소로 이동을 해야하는데...
꽃년이 님과 목적지가 다르군요.
바로 서울로 가신다는 꽃년이님과 마지막 사진을 찍어봅니다.
사진을 찍고 있는데 비가 한두방울씩 떨어지네요.
얼른 챙겨야 겠습니다.
이제 안녕입니다^^
비록 짧은 만남이었지만 즐거웠습니다.
여행 무사히 즐겁게 마치셨기를...^^
(다행히 무사 복귀 하셨다네요^^)
아아, 님은 갔지마는 나는 님을 보내지 아니하였습니다.
응?!
저는 왔던 길을 되돌아 갑니다.
아직 강원도 끝까지 못갔거든요.
그런데 한차례 비가 왔나보네요.
도로가 온통 젖어 있습니다.
빗길이라 무조건 저속주행입니다...80km/h 정도?!
달리다보니 도로가 또 말라 있네요.
길가에 꽃이 보이길래 얼른 한장 찍어봅니다.
바람이 엄청 부네요.
거기다 북쪽을로 올라가는지라 너무 춥습니다.
눈에 보이는 휴게소에 얼른 들러
일단 물 좀 빼고 정신을 차리고 보니
제 뒤에 하루방이 있네요.
강원도에 하루방이라...ㅎㄷㄷ;;;
뭔가 미스매치인듯?!
여기가 38선 휴게소군요.
곰돌이가 투박하군요.
이번 여행에서 잔잔한 동해는 볼 수 없었습니다.
바람으로 인해 흩날리는 바닷물만 잔뜩 맞았네요...ㅎ
추워요...ㅜㅜ
우의를 입고 손을 좀 녹입니다
추울땐 머플러 열기가 최고입니다!
아...추위와 비...둘다 싫어요;;;
오늘도 열심히 달리다보니 기름이 똑 떨어지네요.
우여곡절 끝에!!!
강원도의 최종 목적지인 속초 도착!
원래 고성 통일전망대 까지 가려고 했으나 바이크 진입도 불가능하고
시간도 어중간해서 포기해버렸습니다!
막상 속초까지 왔는데...
별로 할게 없네요.
속초 물회가 유명하다고 해서 왔는데...
거제에서 온지라 회가 딱히 땡기지도 않고...
더군다나 점심도 먹고 왔고...
그래서 그냥 간단하게 편의점에 들립니다.
강원도에 왔으니 강원도 물을 먹어줘야죠.
그리고 나의 동반자 단지우유!
그렇게 속초를 떠납니다.
이제 오늘의 최종목적지인 춘천으로 갑시다!
닭갈비와 막국수가 나를 반기는구나~
미시령에 도착했습니다.
터널로 가는 길은 유료네요...자동차전용...
그래서 옛길로 우회합니다.
자동차전용도로 미워요...ㅜㅜ
그런데 가는 곳마다 절경이군요!
캬~~~기암괴석들이 멋지네요.
사이클을 타고 땀을 뻘뻘 흘리며 열심히 페달을 밟고 있는 분들꼐는 죄송하지만...
엔진의 힘을 빌어 손목을 까딱 하는 수고만으로 저는 미시령을 정복했습니다.
위에서 내려다 보니 꼬불꼬불 한것이 참 멋지네요.
미시령을 지나면 바로 강원도 인제군!
인제군은 그냥 스쳐지나갈뿐...;;;
물을 좀 빼러 잠시 휴게소에 들렀습니다.
손님은 한명도 없는 좀 휑한 휴게소였습니다.
하지만 참 예쁜 휴게소이기도 했고요.
(터널 지나자 마자 바로 보이더군요.)
바이크를 주차하고 있는데 골드윙과 st1300으로 이루어진 투어팀들이 지나갑니다.
따라가고 싶은 마음은 굴뚝 같았으나 터질것 같기에...ㅎㄷㄷ;;;
물을 빼고 잠시 쉬다가 조금 추운 느낌이 들길래 우의를 갈아 입으려고 하는 찰나!!!
갑자기 소나기가 쏟아집니다.
식겁하고 대충 가방에도 비옷을 입히고 저도 비옷을 입었네요
너무 순식간에 비가 와버려서 바이크는 홀딱 젖었습니다.
자자!!
이제 비도 어느정도 그쳤으니 출발!
이제부터는 한도안 내리막길입니다.
느긋하게 내려가고 있는데 빽미러로 보니
가방의 방수천이 날아가려고 하는군요.
비가 갑자기 와서 대충 씌웠더니 그런가 봅니다.
갓길에 세워서 다시 제대로 씌우고 있는데
바이크가 왠지모르게 기울어집니다.
바이크가 기울어지더니 저를 덮칩니다.
다행히 몸으로 제자리 쿵 만은 막았습니다.
건조중량160kg+추가 짐 40kg
200kg에 육박하는 바이크가 저를 덥쳤지만
그순간 넘어지려는 바이크를 몸으로 막고 다시 세웠습니다.
초인적인 힘이랄까...;;;
원인은...
내리막길에서의 사이드 스탠드...
ps250이 가지고 있는 장점중에 하나인
사이드브레이크가 버젓히 있건만...
아무생각없이 내리막길에 대~충 대어 놓고 작업을 했네요.
이로써 전국일주의 두번째 상처.
벨트커버쪽에 약 1cm정도의 상처를 남겼습니다.
잠시 멍...해집니다.
정신을 차리고 하늘을 보니 제쪽에만 구름이 모여있네요.
반대편 하늘은 이렇게 맑건만...;;;
비를 부르는 사나이 랄까요...;;;?
이제 충분히 꼼꼼하게 준비 완료!
내면의 복잡한 심정을 표현해봤습니다.
꼭...
우의를 챙겨입으면 날씨가 좋아집니다...ㅡ.ㅡ;;;
파란하늘~ 파란하늘 꿈이~ 젠장...;;;
춘천시 도착!
춘천시를 끼고 흐르는 소양강.
그럼 소양강 처녀! 라고 떠올리고 인~는데~
소양강 처녀상이 보이네요.
귀찮아서 내려가 보지는 않았습니다.
오리배도 있고...잘해놨더군요.
막상 춘천시민은 안타겠지요?
(거제도에도 오리배가 있는데 거제사람들은 안타죠...)
일단 숙소를 잡아야 합니다.
보통 버스터미널이나 역 두변에 모텔이 많기에 남춘역을 찾았습니다.
근처에 몇개의 모텔이 보이네요.
아직 날이 어두워 지지 않아서 모텔 건물에 조명이 없군요.
화려하지는 않지만 최신식 설비가 완벽하다고 되어 있길래
들어갔더니...최....신은 아니..겠죠?
그래도 35000원에 해결했습니다.
주인 부부가 바이크에 관심이 많더군요.
tv만 최신인듯?!
짐을 풀고 조금 쉬다보니 8시가 넘어갑니다.
얼른 뭐라도 먹어야 하는데...
춘천은 닭갈비를 먹어줘야죠!
얼른 인터넷으로 춘천의 맛집을 검색해봅니다.
바로 '통나무집' 이라는 곳이 유명하다고 칭찬일색이더군요.
네비로 찍어보니 약 26km 거리에 있다고 합니다.
20분정도면 가겠군요.
멀리에서 왔는데 그정도 시간은 아깝지 않습니다.
날은 어두워 지고 HID의 밝음에 또 한번 감탄하며
26km를 달려서 통나무 집에 도착했습니다.
역시 맛집은 깊은 곳에 숨어 있군요!
시내에서 한참을 들어갔으니까요.
그런데...
도착하고 보니...
통나무집은 통나무집인데...
뭔가 다릅니다....;;;;;;
아...;;;;
다행히 전화를 저장해 놔서 진짜 통나무집에 전화를 해보니
소양강 바로 근처 어디라고 합니다.
그래서 다시한번 네비로 검색해보니 15km정도 더 가면 나온다고 하더군요.
이번에도 허탕일까봐 전화를 다시 걸어 확인해보니
네비엔 검색이 안된답니다!!!!
그래서 근처 빌라를 네비로 찍으니 여기서 7km 떨어진 곳이군요.
9시 이전에만 음식을 주문하면 된다고 해서 얼른 달려갔습니다.
제시간에 도착했습니다..ㅜㅜ
아...
맛집을 찾아서 기분은 좋기는 한데...
뭔가 찝찝하네요..;;;
기분도 그렇고 해서 닭갈비와 막국수를 다 시켜버렸습니다.
다 먹어 버리겠다!!!
닭갈비가 나오는군요.
거제에서 먹던 닭갈비와 어떻게 다를지 사뭇 기대가 됩니다.
닭갈비가 익어가고 있는데 막국숙가 나오네요.
배가 너무 고파서 쇠라도 끊어 먹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얼른 한젓가락 해보니...
뭐랄까...
찐하고 시원한 국물와 쫄깃한 면발이 딱 제스타일이네요.
닭갈비도 이제 거의 완성입니다.
열심히 맛있게 막국수를 먹고 있는데
사장인지 모를 슬리퍼를 신은 비니를 쓴 남자가 오더니
막국수가 입맛에 맛냐며 물어봅니다.
'막국수 맛이 진하죠?'
'경상도 사람이라서 제 입맛에 꼭 맞습니다. 맛있네요'
'그래요? 그럼 이 막국수가 어떤 기준에 의해서 맛이 있으신가요?'
음...뭔가 제가 맛있다고 느끼는 매카니즘에 대한 이론을 열거해야하는 건가요?
제가 좋아하는 참기름도 많이 들었고 진해서 좋다고 설명하자
닭갈비를 맛있게 먹는 법을 소개 받았습니다.
'상추에 닭갈비와 양파를 장에 찍어 쌈싸 먹는다.'
그렇게 먹으니 맛있기는 하더군요^^
그래서 상추를 두번이나 시켜먹었습니다.
깨끗하게 비워주는 센스!
아까의 야리꾸리한 기분은 사라지고
포만감과 만족감만이 남았네요.
이제 편히 쉬는 일만 남았습니다.
모텔로 돌아와 보니...
제방이 특실이었네요.
특실치고는 컴퓨터가 좀...;;;
usb가 앞에 없어서 디카로 찍어서 위치 확인후
손짐작으로 사용했답니다...;;;
이래저래 즐겁고 사고도 많았던 5일차가 마무리 되었습니다.
5일차 이동거리 : 311km
* 총 이동거리 : 1571km *
이동경로 : 강릉-평창-속초-인제-춘천
모텔 - 35,000원
기름값 - 15,597원 (9.6ℓ)
양때목장 - 3,000원
밀키스2개 - 1,400원
황태정식 - 11,000원
우유, 물 - 1,400원
닭갈비, 막국수 - 13,000원
5일차 사용금액 : 80,397원
*총 사용금액 : 352,957원*
첫댓글 1빠 ㅠㅠ 약손님 일찍좀 올려주세여 흑 기달리다 목빠짐
감사합니다^^ 조만간 또 올릴께요 ㅜㅜ
아맞다 약손님 그리고 미시령터널 무료에여 ^^ 자동차전용도로아니구..바이크도그냥 넘을수있습니다 통행료도 안받구요 ㅎㅎ
모르고 작성했네요^^; 그래도 옛길이 더 좋았습니다^^
아이나비uz 무료도로설정하면 유료는 회피, 무료 전용은 잘안내해줍니다
무료로 해도 가끔 고속도로로 태우기도 한답니다 ㅜㅜ
잘봤습니다.생업에 바쁘시군요...
열심히 돈벌고 있답니다^^
역시 재밋고 부럽습니다 ㅠㅠ ㅋㅋ 꼭 하고말테얏 전 국 일 주 !
화이팅입니닷!
오랜만에 잘봤습니다...생업이 잴 중요하죠^^;;시간 나실때마다 올려주세요^^
감사합니다^^ 그래도 꾸준히 올릴꼐요^^
유후~ 드뎌 저 출연하는군요... 전 이제 이틀 후에 다시 출발합니다~ 고고우~ -ㅁ-;
또 한바리 하세요? ㅎㅎㅎ
잘 봤습니다~ㅋㅋ 매일 매일 새로운 여행이 재미가 있네요^^ㅎ
감사합니다^^ 아직 10일분의 일지가 남았습니다^^
와ㅠ멋지십니다~ㅋㅋ밀키스겁나게좋아하시나봐요~!화이팅^^~
그냥 밀키스만 먹어요^^ ㅎㅎㅎ
제일기다려지는 여행기 재밌게 봤습니다~^^
감사합니다^^ㅎㅎㅎ
제일기다려지는 여행기 재밌게 봤습니다~^^
감사합니다^^ㅎㅎㅎ
드디어 보는군요 잘보고있어요
감사합니다^^
약손님 만오천원넣으시고 300키로넘게타신건가여? 연비가좋은건가 ..제가잘몰라서여.....
그전에 넣었던 기름까지 써서 그렇죠...^^
총기름값은 얼마나들어가신건가여?
3~40만원 정도 든것 같네요. 나중에 집계해보면 알 수 있을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