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아이들과 남편을 위해 수제햄버거를 만들었어요.
아이들도 그렇고 저도 그렇고 햄버거를 무척 좋아하는데
아무래도 패티까지 직접 만들어 햄버거를 만드니
푸짐하기도 하고 정말 맛있더라고요.
평소 햄버거를 싫어하던 남편도 넘 잘 먹고요.
외식 부럽지 않은 수제햄버거 만드는 법!
지금부터 시작해 볼까요?
수제 햄버거를 만들기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햄버거 패티 만들기 아니겠어요?
보통 돼지고기를 섞어서 패티를 만들곤 하지만
저는 쇠고기로만 햄버거 패티를 만들었어요.
다진 쇠고기 400g은 키친타월로 꾹꾹 눌러 핏물을 제거하고
양파 1/2개를 다져 볶은 뒤
준비한 쇠고기에 빵가루(2)와 허브맛 소금,
후춧가루 약간을 넣고 치대 줍니다.
양파를 볶는 이유는 수분이 날리기 위함이고
(수분이 날라가 고기와 잘 뭉쳐짐)
빵가루를 넣으면 접착제 역할을 하기 때문에
빵가루도 2숟가락 정도 넣어 치대 줘요.
그리고 햄버거 패티 모양으로 빚는데
패티를 만들 땐 햄버거 빵보다 크게 만들어요.
패티를 익히면 크기는 작아지고 도톰해지므로
크기를 빵보단 크게 또 얇게 만들어 주는 것이 좋아요.
패티를 다 만들었으면 달군 프라이팬에
기름을 살짝 두르고
패티가 타지 않게 속까지 구워 주세요.
패티를 익히는 동안 수제햄버거에 들어갈
여러 가지 재료를 준비 합니다.
재료는 기호에 따라 선택하면 되는데
저는 토마토 1개, 양파 1/2개, 베이컨 8장,
슬라이스 치즈 4장, 피클 적당량, 양상추 2장,
어린잎 채소 한 줌을 준비 했어요.
자, 이제 본격적으로 만들어 볼까요?
준비한 햄버거 빵은 노릇하게 굽고
베이컨 역시 바삭하게 구워 주세요.
그리고 양파1/2개는 링으로 썰어
바베큐소스(1.5), 우스터소스(0.5),
토마토케첩(0.5), 후춧가루 약간을 넣고 살짝 볶아 줍니다.
(너무 오래 볶으면 양파의 식감이 떨어져요.)
또 홀그레인머스터드(2)와 마요네즈(1)을 섞어
햄버거 스프레드를 만들어요.
이제 햄버거 빵위에 소스를 바르고, 피클을 올린 뒤
햄버거 패티 - 슬라이스 치즈 - 토마토 - 볶은 양파 순서로 올리고
(순서는 마음대로 하셔도 무방해요.)
바삭하게 구운 베이컨과 양상추, 어린잎 채소를 올려 빵을 덮은 뒤 완성합니다.
집에서 만든 수제 햄버거! 정말 푸짐하고 맛있어 보이죠?
무엇보다 엄마표로 직접 패티까지 만들어
더 맛있고 건강한 햄버거를 만들 수 있었어요.
사먹는 것보다 시간은 좀 걸리지만
맛있고 건강하며, 푸짐하게 즐길 수 있는 수제 햄버거!
우리 아이들, 온 가족 간식거리 혹은 한 끼 식사로 딱이죠?
아빠, 아이 모두 좋아하는 봉긋한 계란찜 레시피는? 클릭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