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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아미타불
 
 
 
카페 게시글
불교미술 감상 스크랩 당, 당간, 당간지주
법산 추천 0 조회 405 06.04.20 08:42 댓글 3
게시글 본문내용

 

규모가 있는 사찰을 가보면 산문 앞쪽에 당간지주가 서 있는 것을 볼 수가 있습니다. 그런데 보통은 이 당간지주가 무엇을 하는 것인지 모르기 때문에 그냥 "돌기둥 2개 서있는 걸 왜 보물로 지정한 거야 " 이런 생각을 하며 지나치게 되거든요.

 

당幢)이라는 것은 행사 때 내 거는 큰 깃발을 말하는 것입니다.  당간이라는 말은 이 당을 거는 기둥이라는 뜻이고, 당간지주는 이 당간이 넘어지지 않도록 지탱해 주는 기둥이라는 말입니다.

 

요새 식으로 이야기 하면 관광소 앞에 서 있는 국기게양대 같은 것으로 생각하면 됩니다.

 

보통 당간은 만들기 쉽게 나무로 만들었다고 봅니다.  물론 돌로만든 돌당간이나 철로 만든 철당간도 있지만 이것은 보통 정성과 재력이 없으면 어려운 것입니다. 

 

고려를 지나 조선시대에 오면은 척불 정책으로 인하여 대부문의 사찰이 문을 닫게 되었으며, 감히 큰 행사를  할 엄두도 못 내는 지경이라서 당을 내걸 일이 없었다고 보며, 당을 내걸지 않기 때문에 당간이 훼손이 되었다 하더라도 다시 만들지 않았을 것으로 생각이 됩니다.

 

물론 당도 귀한 비단이나 이런 것으로 만들엇을 터인데 어려운 절집 살림에 그냥 쓰지도 않고 묵혀 놓았을 리가 있겠어요. 다른 용도로 전용을 하던가 했겠지요. 현재 남아 있는 당은 없는 것으로 알고 있으며, 당간도 철당간은 안성 칠장사 철당간과 갑사 철당간, 청주 용두사지 철당간 정도

 

이며 부안 쪽에 돌당간이 몇점 남아 있습니다.  당간의 윗부분은 거의 없어지고 볼수가 없는데 다행히 작은 작품이지만 청동당간이 한점 남아 있어서 그 모습을 짐작하게 합니다.

 

아래 사진은 순서대로 청동용두보당, 청동용두보당 아랫부분, 갑사 철당간, 칠장사 철당간, 청주 용두사지 철당간, 나주동문외 석당간, 담양 석당간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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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작성자 06.04.20 08:42

    첫댓글 사진이 잘 안뜨고 해서 보강해서 다시 올립니다.

  • 06.05.16 10:01

    성불하세요자료로가져갈께요

  • 06.06.13 16:08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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