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빈다민!!!~~~~"
-_-
윤세경기지배.-_ㅠ 내가 저뇬이랑 동거하는게 아니었써-_-++++
또 아침부터 불러재끼고 난리다.-_ㅠ
"왜에-!!!!!"
짜증섞인 말투로 쏘아붙히는 나 빈다민.-_-
"너 오늘 방학특강있다며!!"
에씨.-_-++
내가 증말 저뇬따라서 북대를 오는게 아니었써.-_ㅠ
"니네 영상학과는 없냐.-_-??? "
"그래.-_- 난없으니까 얼렁얼렁 준비해서 가!!특강 첫날부터 자꾸 그럴래-_-??"
"웃겨웃겨-++ 1학년때도 많이 빠졌써!!특별히 교수님이 나 예뻐한다는거 몰라?!!엉?!!"
에휴,
벌써 2학년이다,+_+
하는것없이, 어느새, 스물 하고도 하나 라는 나이를 먹게된 나는야 비타민-_-;;;
오늘은 나의 반쪽 우리 정제가 대학을 정하는날이다.-_-
떨어지지나 않았으면 다행이다.-_ㅠ
한번 재수했다가 떨어짐.-_-++
그래서,
특강받자마자 바로 정제를 만날생각이다.-_-v
그런데,, 오늘세경이는 무슨 영문인지 아침부터 분주하다, -_-
"너 오늘 미팅있지.-_-"
정말인지, 비웃는건지, -_-
자꾸 아까부터 의미모를 미소를 내게 두어번 지어주는 윤세경 나쁜뇬,-_-
"너 정말 미팅나가는거야?!!아니면,-_-
................너 설마,,-_-.................또?!!!!!!....."
"또 혼자 생각하고 있써,-_- 다민아 특강잘받구^-^ 정제랑 잘 만나구 나 그럼 먼저 갈꼐!!"
역시나,,-_-
윤세경,,,역시나 늘 에이에이에이뿔뿔뿔!!-_-;;조교 생활 열심히 하는 나랑은 정반대인아이.-_-
아무래도, 오늘은 ,
세경이를 조교로 두고있는 정교수님이, 밥을 사준다고 한것같다_
일주일에 한번꼴로 세경이를 불러내 랍스타_및 고급스테이크를 사주시며 칼질도 가르켜주시는 정교수님.-_-
나도 가르켜주지.-_ㅠ
으음,+_+
그렇게 홀로 남아버린 불쌍한 비타민.-_ㅠ
대청소대청소 그래 대청소를 해보자꾸나.-_-+++
으음>_<
우리집에 있는 창문이란 창문은 전부다 활짜-악 열어놓고,
난 청소기로 구석구석 밀고 있었다.+_+
그때+_+
'주인님~~전화받으세요~~~~~'
윤세경.-_-++
아무리 즐거워도 그렇지 전화기를 놓고 가면 어떻게하니,-_-??
으음, -_-
이런일이 한두번도 아니기떄문에,-_-
분명 내가 지금 전화를 받으면,,
'어머 다민아~미안미안~여기 지금 어딘데~여기루 핸드폰좀 가져와죠~미안미안해~'
이럴껏이야-_-
먼저 선수치자 으흐흐흐^ㅇ^
"여보세요!!윤세경!!너 자꾸 빈다민성질건들래!!?정교수랑 바람난뇬!!!!또또 덜렁대다가 핸드폰 놓고간것좀 봐라봐라.-_-
넌 어떻게 중요한날마다 꼭!!!핸드폰을 놓고다녀!!엉?!!치치칫!!안갖다줄꺼야!!메롱~"
메에-롱~~;; 로옹~~;;
분위기가 왜 이렇게 싸- 하냐...-_-;;
"....윤...세경;;; 아니니?+_+;;"
-으음.-_- 미안하지만 나 정현유교수요,윤조교 없나본데, 다음에 다시 하지,
'뚝-'
으읍...........-_-++
큰일이다.........-_ㅠ
난 죽었써어어어어엉엉엉엉-_ㅠㅠㅠ
하지말껄..-_ㅠ
으음,,-_-
휴,,
근데,, 정교수 만나러 간거 아니었나,,?
으음+_+
'띵동~띵동~'
어라_????이 아침에 누구래,-_-
"누구세요~~"
라고 문을 열어준난,, -_-
오늘도 어김없이 찾아온.>_<
어느 꽃미남이 퀵서비스를 하러온것을 알고는 즉시 거울을 찾았다,-_-;;;
"아아- 네네 ^-^ "
"여기다 싸인좀, ^-^"
"아휴아휴>_< 그르죠뭐!!^-^~^^-^~^-^"
방실방실^ㅇ^ 너무 좋다~>_<
꼭 나만의 꽃돌이 우리 정제를 보는것같구나^ㅇ^
"네네- 그럼 안녕히 가세요오^-^ "
으음,-_-
근데 이게 모냐,
퀵서비스로 배달된 이름없는 선물,,
벌써 이게 몇번째인지,,+_+;;
굉장히 큰 - 상자 ,
살짝 열어봤을땐,
이번에는 백합이냐,-0-
한달에 한번꼴로 늘 퀵서비스, 그것도 꼭 !! 꽃으로만 상자를 채워 보내는사람,-_-
누군지 너무도 궁금하지만,,
주소, 이름 아무것도 기록되지 않았기떄문에,
정교수라 단정짓겠다.-_-
내가 누구인가!!
분명 저건 정교수짓이다.-_-++
괜히 꽃으로 세경이의 환심을 사보려는 늙은이정교수의 파릇파릇한여대생꼬시기 작전.-_-
지가 딴맘이 없다면 보내는사람에 아무것도 안적을 이유가 없잖아.-_-???
난 너무 똑똑해 -_ㅠ
그때,-_-;;
다시 울려오는 전화,
정교수일꺼야,-_- 예의바르게 하자.-_-++
"네네-여보세요-윤세경 핸드폰입니"
-어머어머 다민아~~~미안미안해~~^-^;; 나 세경이^-^
오우 쒜엣.-_-+++++
"엉-_-"
-다민아, 방금 정교수님 만났는데, 나 아무래도 한달동안 안양이랑 인천에서 공부해야할껏같아,
"뭐시?!!왜-++"
-미안^-^;; 그렇게 됬써, ^-^
"알아써.-_- 그럼 잘갔다오고, 그전에 집에 한번 들를꺼지?!!"
-당연하지^-^ 짐이랑 챙겨서 가야지,
"근데 한달동안이나 있어야돼?!!"
-엉엉.>_< 안양에서 보름, 인천에서 보름 정도, ^-^
"알았어~그럼 지금 올꺼야?!"
-아니아니 정교수님 방금 만났거든?!밥만 먹고 바로 갈꼐, ^-^
"알았다.-_- 조심히 와라잉~집에 나 없을테니까 그냥 비행기안에서 전화한번하고~"
-엉^-^ 그럼 다민아 특강잘받구 나 갔다 올꼐~
휴,,
어억..
인...천?...
..........에잇,,, 또 태진이가 생각나네,,^-^,,,그냥 확- 인천에서 세경이 만나버려라!!에비에비!!
#2
아함>_<
난 정성스럽게 싼 도시락을 바리바리 싸들고,-_-
어느새 나의 학교 북대를 향해 고고고 하고 있었다.+_+
'삐리삐리-삐리삐리-'
"여보슈~>_<"
어억.-_-
"정제야!!!!!!어떻게됬써?!!어디됬써!!!!!!!!!!"
-누나!!!!!!!!!!!!!!!!!!
"엉!!!!얼렁 말해바!!!"
아오아오 떨려떨려.-_ㅠ
-카운트 세죠>_< 삼까지!!
"아앙앙-+_+ 하나!!!!!!두~울~~~~~세엣!!!!!!!
-전북대!!!!!
허헉>_<
짜식.-_ㅠ
재수한 보람이 있구나.-_ㅠ 허허허헉 ㅜ_ㅜ
이렇게 기특한놈.-_-v
바로 내남자 진정제군.-_-vv
사랑해~요-♡-_-vvv
으음.-_-;;
-누나?!!누나 왜 말이 없냐.-_-?!!!나 북대 간다고~~~
"너무 기뻐서 그래.-_ㅠ 엉엉.-_ㅠ"
-크하하^-^ 누나누나 지금 얼렁와~
"당연하지잉!!거기 어디야 정제야?!!
-여기?으음, 다민!! 나 여기 어딘지 모르니까 우리 그냥 북대앞에서 만나기로하지,^-^?
"조오치조오치~>_<"
-근데 누나 오늘 특강있잖아,-_-
"상관없써!!특강 까짓꺼 빠져빠져,!!"
-크큭, 알았써 >_< 그럼 지금 북대앞으로 쓩 날라와~
"응!!알았써어>_< 정제야 그럼 있다봐~쪼옥~~♡"
-나도나도 쪽~~>_<♥
♩남들이 욕해도 상관없다네-;;♪
♬우린 닭살의 진수 진정제비타민 커플이지~♬
난 그렇게,-_-
방학 첫 특강을 빠지고, 정제를 만나러 북대를 향했다,
.........................................................
'쓰-윽 쓰-윽'
↑칼질하는소리.-_-;;;
"윤조교, 그럼 강의좀 부탁하겠네, "
"네네 그러세요 교수님, ^-^"
"내가 맨날 윤조교 부려먹기만 하고 말이야, 미안한마음이 한둘이 아니란 말이지, ^-^"
"아니에요 교수님, 제가 늘 배우는 입장에서 도움을 많이 받는데요 뭐 ^-^ "
"허허허- 그렇게 생각해준다니 고맙군, 어서 들게, ^-^ "
"예예- 드세요 교수님, ^-^ "
"내가 이렇게 좋은 제자를 너무 늦게 만난것같아 참 아쉬워 허허허-"
"2학년되서 만났으니까 다행이죠, ^-^"
"난 딸이 스위스로 유학을 가는바람에 딸같은제자들을 볼때마다 참 행복을 느낀다네, ^-^ "
"아, 그러세요, ^-^ 그럼, 딸한분만,, 계시는거에요?"
"아니- 아들이라고 하나있는것도 워낙 속상하게해서 말이지, 자주 만날수도 없다네, "
"아,, 그렇군요,,저도 여동생이 있는데 많이 속썩여요,^-^ "
"아이구- 윤조교 부모님들은 좋으시겠군-예쁜딸들이 두명이나 있어서 말야^-^"
"아니에요- 늘 고생하시죠, 여동생이 대학을 안가고 취직하겠다고 그래서 많이 애먹고 있으세요"
"으음- 그렇구먼, 윤조교 다 먹었으면 이제 일어나지^-^"
"예예- 그러세요 "
간단한 인사와 함께,
안양과 인천에서 내가 강의해야할,자료들을 교수님께 전해받고선,
편안한 마음으로 다민이와 내가 동거하는 우리집을 향했다,
..........................휴..
깨끗히 청소라도 하고 가야겠다,
했지만.-_-
왠일인지 다민이기지배, 아주아주 반들반들하게 청소를 해놨다,
이것저것 준비하고서,
나갈준비를 했을때였다,
'주인님~전화받으세요~예쁜 우리 주인님~'
"여보세요, ^-^ "
-다현아ㅠ_ㅠ
"응^-^ 규진오빠 말해-"
-오늘 어디간다면서ㅠ_ㅠ
"으응...^-^ 오빠나 한달정도 못볼꺼같다- 시간되면 꼭 연락할께-"
-꼭이야ㅠ_ㅠ 약속해!
"알았써 알았써, 꼭꼭, 약속했써, ^-^"
-그럼 끊어~사랑해요>_<
"응.....^-^"
많은 시간이 흐르면,, 나을꺼라고 생각했는데,
의사들은 늘 두고봐야한다는 말로,
회피들하지만,,
아무래도 이제 안되는것같다,,,
규진오빠의 상태는 만9세의 지능,
내가 오빠라는 호칭을 써주기 시작했던건,
그 사람의 행동이,,
연기가 아니라는걸 알았을때,,,
또 잡생각을 했다는 생각에 고개를 두어번 세차게휘젓고,
난 공항으로 가는중이다,
간단한 메모를 남기고-
[다민아, ^-^ 으음, 집에 들러보니까 역시 없구나? 정제 어디됬는지 무지 궁금하네.^-^
아무튼 다민아 내가 거기가서도 연락할테니까 너무 걱정말구,
밥 꼭 챙겨먹구, 낮에 우리엄마가 김치담아서 냉장고에 넣어두고 가셨더라,^-^
밥생각없다고 또 군것질만하지말구- 밥에 물말아서라도 김치에 몇번 먹어, ! 그럼 이만쓸께-]
나에게 다민이란 친구는,
내 자식과 같은 -_-;;
철부지 아이이다, ^-^
그래서 때론, 많이 감싸주고 싶지만,,
생각하는것처럼 그렇게 약하지도, 여리지도 않은, 그런 아이,
전혀 스물한살이라고 보기 힘들정도의 귀여운외모 내 친구 빈다민, ^-^
한달동안 떨어져 있어야 한다니 참, 많이 아쉽다,,
이런 저런 많은 생각으로, 난 공항까지 어느새 다 와버렸고
안양가는 비행기에 내 몸을 실었다,
역시 비행기 안이라-
바깥에 펼쳐진 너무도 큰 하늘이 내 시야에 전부다 들어온다,
하늘...
큰...하늘....^-^...
태진이...
태진이가 또다시 생각나 버린다,,
2년이 지난 지금도,,
왜 난,, 태진이의이름만 생각나도,
..............................가슴이 두근거리고 떨리는지....^-^......
#3
.................굉장하구나,
정말 빠르다○_○;;
우리나라가 작은건지+_+
우리나라비행기들의 기술이 좋은건지+_+
으음>_<
난 그렇게, 몇분되지 않아 처음으로 안양이란 곳에 오게됬다,
안양대학교랬지_?
으음,
난 공항의 많은 사람들중에서,
가장 푸근하고 인상이 좋아보이는 아저씨앞에 다가섰다,
"뭐래유-_-?"
↑드라마 상에서 볼수있는 최주봉 캐릭터 목소리를 갖으셨군요,-_-;;;
잘못짚었다.-_-;;;
"네네- 실례하겠습니다, 죄송하지만 안양대학교에 가려고 하는"
"나~중에 뵙쥬-_-"
네-
아니.-_ㅠ
나중에라도 마주치지 맙시다.-_-;
.................'만약에라도.....우리 나중에 마주치지 말자....'
안돼...안돼 윤세경....ㅜ_ㅜ
이 바보야,,,,
벌써 2년이야,, 2년이 지났써,,
자꾸 이런식으로 태진이 생각해버리면 ,,, 안돼안돼(도리도리)
휴우-
누구에게 물어본담.-_ㅠ
그때 나에게 다가오는 어떤 택시기사 아저씨,-_-
"이봐요 학생?!"
"네네?저,, 말씀이세요?"
"보니까 길물어보는것같고만- 어디 가는데 그래?!"
"네네- 저로 말씀드리자면 안양대학교를 찾고있는"
"따라오지."
"그릅죠,-_-"
이렇게 쉬운것을.-_-++
으음.
난 그 아저씨가 안내하는 택시에 올라탔고,
굉장히 빠른속도로 달리던 아저씨는
이곳이 안양대학교라고 하면서 날 내려주었다.=_=
"고맙습니다 아저씨^-^*"
"인사는 됬고 돈이나 -_-;; "
이곳사람들 전부다 그런가.-_ㅠ
왜 이렇게 차가우실까요_;;
으음,
난 민망한 마음에 얼른 지갑에서 돈을 꺼냈고,
아저씨와 일방적인 인사, 즉 -_- 나만건네고 씹힌 인사 -_ㅠ 를 했다,
우와-
여기가 안양대학교인가봐-
캠퍼스 한번 드넓구나>_<
으음>_<
난 ,
정교수님이 자료와 함꼐 건네준 쪽지를 뒤적뒤적해서 찾았고,
거기엔,
▶안양대학교, 문아현 교수담당
이라고 써있었다,
안양대학교안에 들어갔을떈,
방학이라 그런지, 학생들이 많이 보이진 않았고,
벤치에 앉아 커피를 마시고 있는 =_=;;
굉장히 격있어 보이는듯한 여자가 한명 앉아있었다,
차림을 보니 딱 교수형이었고.-_-
난!!
한치의 망설임도 없이.-_-
다가가서 말을걸었다+_+
"저어기- 죄송하지만 ^-^; 문아현 교수님이 어디계신지 아세요?"
그러자, 그 여자는,
날 아래부터 후욱- 훓어보더니 이렇게 말을 받아쳤다,
"여기계신 난데요?"
허헙.-_-
당황스럽기 그지 없네요-_-;;
"아예- 그러세요; 안녕하세요,^-^ 저는 전북대에서 조교로 임명받아 이번 안양대에서 강의를 맡게된 "
"......윤...세경..학생?"
끝까지 하게좀 내비두시지.-_ㅠ
굉장히 오랜시간을 준비해온 멘트인걸요.-_ㅠ
"네네-;;; 윤세경 입니다, ^-^ "
"저기, 윤세경학생?"
"네네^-^"
"그럼 어서 가서 준비해온 자료들을 좀 검토해보지^-^"
"네~ ^-^ "
아무리 많이 먹어도,, 마흔은 안되보이는 얼굴,,
우아해보이면서도 굉장히 깍듯해 보인다,
"안녕하세요 교수님^-^"
우와- 존경받는 교수님이신가보다,
지나가는 학생들의 인사를 한몸에 받는걸 보면, ^-^
으음,
문교수님은 '문아현' 이라는 글자가 새겨진 어느 문앞에서 날 세웠고,
난 눈치를 보다가 먼저 들어가는 문교수님의 뒤를 따라 곧 들어갔다,
따뜻하다.+_+
사람이 없는데도 난로를 피워놓다니,, 휴우,,
"자료한번 줘보지?^-^ "
"네네- 여깄습니다"
................
충분한 검토를 마쳤는지,
문교수님은 나에게 5시에 있을 강의를 맡기셨고,
자세한 장소와, 학생들의 태도를 미리 얘기해주었다,
"방학이라 학생들이 전부다 쳐져있는상태에요- 그래서 아마 수업은 그다지 정상적이지 못할꺼에요-
그래도 실망하지는 말길바랍니다, 열심히 하는사람에게는 늘 결과가 좋은거니까^-^ 그럼 이만- 나가봐도 좋아요"
으음,,
나가라구요..-_ㅠ?
전 어디에있으란말씀이세요.ㅜ_ㅜ
그래도 나가라니까 나가야지.+_+;;
"네네- 그럼 안녕히계세요, ^-^ "
휴우,
지금 시간 3시 20분,
너무도 긴장되고떨리는 바람에, 점심을 먹지 못한 나 -_-
학교식당에 가봐야겠다,
휴-
문을 닫았군,-_-
굳게 닫힌 문은 열릴 기미를 보이지 않았으므로
난,무조건 식당을 찾으려 안양대학교를 이미 벗어났을껏이다,-_-;;
으음,,
그런데 막상 나와보니,
어디가 어디인지 분간이 안간다.-_ㅠ
우선 식당이 나올때까지 걸어보자,-_-
대학교주변이라 노는데는 많구나>_<
휴- ^-^
있다가 5 시에 있을 강의 잘해야 할텐데,,
....................밥먹으면서 생각해야지 ^-^
#4
휴,
아무리 걸어도 걸어도 음식점 하나 보이지 않는다.-_-+
맘에 안들어.-_ㅠ
다른건 없어도 식당은 있어야 할꺼아니야!!
"악~~~~~"
허헉...-_-;;
음식점이 없다는 이유 하나만으로-_-;;
난 그 대학로 사람많고 불빛많은 그 대학로에서,-_-
어느순간 괴성을 지르고있었다.-_-+
으음;-_-
안되겠다,
정말 햄버거는 먹기 싫지만.-_ㅠ
어쩔수없이 먹어야 하게생겼써,
벌써 떠돌아다니다가 , 30분을 까먹어짜나.-_ㅜ
으음,
난 그렇게,
햄버거 가게에 들어갔고,+_+
혼자 외로이.-_ㅠ
불고기세트를 시켰다.-_-;;
으음.
'아르바이트생구함, 성실한 여자, 이외조건無'
아앗,
아르바이트...^-^..
알바하려고,,2년전에 착하고 순진했던 피시방 주인아저씨를 속였었던 기억이 난다,,
휴,,^-^
그때,,
태진이를 처음알게된날이었는데,,,,,,,
"불고기세트 나왔습니다 손님~^-^"
↑저 코맹맹이 소리,-_-;;
나는,
내키지 않은 햄버거로 대충 끼니를 때우고+_+
그렇게 못마땅한 표정으로 앉아있는데.-_-
내 바로 옆테이블,,-_-
"어머 자갸~>_< 왠일이니 왠일이야!!이거 너무 예쁘다~♥"
"우리 자기 맘에 들어?!!내가 우리자기 손목에 꼭~맞는 시계로 구입했지~~"
"일루와일루와 내가 당장 뽀뽀해줄께>_<♥"
당돌하시군요,,-_-
지금 여기는 사람들이 북적거려요,-_-++
왜,,
왜 또 다시,,
태진이를 생각하게 만들어요,,,
마음한구석에 허전함을 느껴버리고,,
난 무안한 마음에,
시간을 알아보기 위해 왼손을 들어,
지금이 4시 30분임을 확인했다
안돼!!안돼~~~~늦으면 안돼!!!!!!!
벌떡 일어나 난 황급히 자리에서 뛰쳐나왔다
헉헉>_<
어어~~~어어어어~~~~
"이봐요!!계산을 하셔야죠~~~~~"
허헉.-_-
계산을 안했다.-_-+++
하지만 난 지금 바빠요,-_ㅠ
날 잡지 말아주길 바래요.-_ㅠ
난 그자리에서 멈칫 서서!!
가방을 뒤져 지갑을 찾았지만.-_ㅠ
아까 택시아저씨 사건이후로 내 지갑은 어디에 쳐박혀있는건지.-_-++
어딨니 지갑아.-_ㅠ
어쩔수없다!
"죄송해요!!!여기에 가방좀 맡길께요!!계산은 있다가 7시쯤와서 할꼐요 미안해요!!!!!!!!"
달리자!!!!
하아~하아~
그렇게, 날 황당한 눈빛으로 바라보는 남자알바생을 멀리두고 가방만 던져놓은채 난 빠른속도로,
2년전 그 달리기실력으로,-_-
안양대학교를 최대한 빨리 도착하려고 무작정 뛰었다,
하아,하아~~
정말 숨이 찬다,
오랜만에 뛰어서 그런가,-_-??
아무튼 도착했다!!!!
시간은~~~~~~~~?!!
허헉.!!!
안돼안돼>_<
문교수님은 5시에 있을강의가 푸른숲들이 우거진, 벤치에서 있을꺼라고 알려주셨으므로,
난 지금 그곳으로 열심히 뛰고있다,
지리파악을 알아야 뭘 찾는 말든 할꺼아니야.-_ㅠ
난 몰라 엉엉-_ㅠ
큰일났네 정말,,
................'째깍째깍'
시간을 참 잘도간다,-_-
어딘지 찾지도 못한채,,
그렇게,, 6시를 훌쩍 넘겨버리고있을때였다,,,
"이봐!!이봐 윤조교!!!!!!!!!"
엉엉.ㅠ_ㅠ
눈물이 고인채로 날 부르는 어느 성난 여자를 바라보았다! 가 아니다, -_-
"문...문교수님....ㅠ_ㅠ"
"첫날부터 지금 이게 뭐하는거야?!!엉?!!"
아까 낮에, 그 교양있던 모습들은 다 어디가고요,-_ㅠ
윽박을 질러대싼대요...ㅠ_ㅠ
저도 지금 너무 폭폭한데.-_ㅠ
"당장그만둬!!내가 정교수한테는 전할테니!어디 감히 첫날부터 지각이야 지각이!!"
.......................................
휴,,,
일을 어쩌니,,,
그럼 난,,
보름동안 안양에서,, 생전 처음와보는 이곳 안양에서,,
뭘하고 지내야 한단말이니,,,,-_ㅠ
..............................................
허헉!!
내 가방!!!!!!!!!!!!!
순간의 슬픔도 잊은채,-_-
난 어느새 내 가방에 맡겨져있을 햄버거 가게로 뛰고있었다,+_+;;;
♬나는 분명 돌은아이.-_ㅠ, 나는 분명~~~미친아이,-_ㅠ♬
#5
하아하아,~
계속 직진해서 조금만 달리면
내 가방이 맡겨져있는 그 햄버거 가게 도착이다.-_-++
고로, 난 지금 열심히 뛰고있는중이다.+_+~~~~~
어엇..
몸에 체중을 싣고-_-;;
열심히 뛰고있던중!!!
햄버거가게 내 눈안에 포착!!
그런데.-_-;;
내 가방을 들고햄버거 가게 앞에서 얼쩡거리면서,
서있는 저남자는...-_-;;
어억.-_-++
아까 그 남자알바생이잖아_?
참 미안하게 됬수.-_-;;
으음,,
뭐라고 말해야 한단 말인가.-_ㅠ
혹시, 날 경찰서에 데리고 가는건 아니겠지.-_ㅠ?
조심조심+_+
쭈삣쭈삣한 걸음으로,
난 그 남자앞으로 천천히 다가갔고,
아직도 멈추지 않고 숨가쁘게 쉬고있는 내입바람+_+;;
이런 나의 노고를 알아주어요-_ㅠ
"저..저기..^-^;; "
그 남자의 표정을 간단한 이모티콘으로 나타내보겠써요.-_-
→○_○!!!!!!!!
이러했지요,-_-;;
"어억!!!!이봐요!!-_ㅠ "
이봐요.-_ㅠ
무작정 내 팔목을 잡아버리면 어쩌라구요.-_ㅠ
"뭐에요, 지금 장난해요?!계산하고 가랬지 누가 가방달래요?!"
성격한번 붙같으셈,-_-;;
아냐.-_-;;
채팅용어 쓰지말자.-_-;;
넌 윤세경이야.-_-++
"죄, 죄송해요^-^; 정말 일부러 그러려고했던건 아니에요.-_ㅠ"
"당장 따라들어와요"
손을 놔줘야 따라들어가든지 할꺼아니오.-_-++
아아..-_ㅠ
힘한번쎄십니다.-0-;;;
난, 아무말도 할수없었기에.-_-
그대로 ,
사람많은 그 햄버거가게에 팔목을 끌려 들어갈수밖에 없는
쪽팔림을 경험해야했고.-_-
많은 사람들을 해치고 내가 그 남자를 뒤따라간, 아니 뒤딸려간곳은,-_-
햄버거가게 2층-_-;;
그런데,
이 남자.-_-
의자를 가르키며 앉으라는듯 내게 눈짓을한다.-_-;;
멍한표정으로 계속 바라보고 있던날-_-
강제다시피 앉히는 이남자.-_-+
그러고는 내게 쏘아붇히는 말을한다.-_-
"어쩔꺼에요?"
뭘 어째요.-_-
"아, 대답안해요?!!어쩔꺼냐고!!"
대답을해봐요, 뭘 어째요.-_ㅜ
"나 당신떄문에 점장님한테 찍혔다구요 알아요?!"
누구요?-_-;; 점쟁이요?+_+;;;
"그런뚱한표정으로 쳐다만보지말고 말을해보라구요!!!!"
기회를 줘야죠-_- 나도 말할줄알아요.-_ㅠ
"그래서요...ㅠ_ㅠ"
어억; 이런말을 할려고했던건 아닌데..-_-;;
"뭐라구?그래서요?!! 지금 그걸 말이라고 해요?!"
"말이니까 하죠..-_-;;"
"나 지금 장난할기분아니거든.?그만 짜증나게 하고 정상적인 대화좀 하자..?"
"-_-;;;"
"어쩔래."
"무,무슨말씀이신지+_+;; "
"햄버거값내고 얼른 집에 갈래, 아니면 점장님한테 나짤리면 나랑 같이 갈래?!"
난데 없는 이남자말에,-_-
난 바로 그 남자손에 들려있는 내 가방을 낚아채듯이 뺐어
지갑을 찾고는 바로 돈을 꺼내주었다.-_-
"여기요.-_- 그럼 실례할꼐요,안녕히계세요,(__)~~~"
난 자리를 박- 차고 일어났다.-_-
그런데....-_-!!!!
"한세준학생~?!, 오늘부로 당장 일 그만둬주게,"
..................어억;;;
.........................보기좋게 머리가 뒤로 다 까발려진, 즉 대머리.-_- 의 어떤아저씨가,,
내 앞에 앉아있는 남자를 향해 저 말을 했다.-_-
그리고,,
"도대체 일을 제대로 해야 써먹던 말던 할꺼아닌가, 당장 나가게!"
........................순식간에,, 그 대머리 아저씨로 인해,,
많은 사람들은 그 남자,,쪽으로 시선이 향했고,,,
그 남자는,,,,아니, 한세준이란 사람은,
저 말을 끝으로 가버리는 지점장을,,한번도 붙잡지 못하고,
그대로,, 의자에서,, 천천히 일어섰다,,,
......................................
"...........나...떄문에,, 짤린,,거에요?"
.............................................
"말좀해봐요,,정말 미안하게됬써요,, 제가 도울수있는"
"니가해,"
..................뭘해.-_-;;;
"뭐,, 뭘할까요,,^-^;; "
"니가 알바하라고,"
"여, 여기서요?!!!!"
"미쳤냐,? 아무튼, 니가 내 알바자리 짤리게 만들었으니까, 니가 알바해서 내 한달월급내놔"
.................................알바...
.......................................한달...월급.....^-^........
태진아...........
................................참..........많이......보고싶다..^-^........
에잇,, 또 태진이 생각나버렸잖아....ㅠ_ㅠ
"야, 야 !!!!!!"
아아 귀야.-_ㅠ
"알...겠써요..-_ㅠ 알바 하면되잖아요...-_ㅠ"
에이씨.-_-++
그래!!
어차피 잘된거일지도 몰라.-_-
안양에서 강의안하고 보름동안 뭘할까 고민했잖아 윤세경!!!
그냥 알바해버려-_-
근데, 보름동안만 알바할수있나..-_-;;;;
에이..-_ㅠ
"가자."
",,,어딜가요,,?○_○"
"니 알바한대매!알아보러 가야할꺼 아니야!!"
아주 잘 - 알아들었써요.-_ㅠ
소리지르지말아요.-_ㅠ
난,-_-
태진이를 처음만났던,, 그 인연처럼,,
지금,, 어떤남자,-_-;; 와,
말그대로 알바자리를 구하러 가는중이다.-_-;;;
#6
아무리 찾아도.-_-
알바자리를 구한다는건 쉽지 않은 일같다.-_ㅠ
걸어도 걸어도 알바자리는 커녕.-_-
보름동안 머물어야할, 여관하나 보이지 않으니.-_-+++
"이봐요....-_ㅠ"
조심스럽게 내가 꺼낸말.이봐요.-_-
" 뭐 "
딱잘라 무안을 줘버리는말, 뭐 -_-
"우리오늘은 여기까지만해요,ㅠ_ㅠ 내일도 시간은 있잖아요,"
"뭐?여기까지만하자고? 너 지금 장난하냐?!난 지금 1분1초가 바쁘다고!!알어?!!"
"나도 바빠요!!나는 뭐 할일없어서 이러고있는줄알아요?!!"
↑할일없어서 이러고있다.-_-
큰소리는 쳤지만 참 마음한구석은 미안한마음뿐이다,,
"그래서 어쩌라고?이대로 찢어지자고?!니가 돈 먹을수도 있잖아!!"
"아아- 치사해치사해- 이거 다 가져요!!그럼됬죠?!!!!!"
난 억지로 지갑에서 돈을 꺼내 그 남자 손에
꾸역꾸역-쥐어줬다.-_-
차비까지 모조리..-_ㅠ
내게 남은건.-_-
해지당한 카드3장과,-_-
다써버린 전화카드,-_-
그리고 동전 몇푼뿐-_ㅠ
하지만.-_-
이 쫀쫀하고 치사빤스적인 남자와는 도저히 단 1초도 같이 있을수없어!!!
"너 지금 말다했냐,,?"
왜 그렇게 무섭게 변하시나요;;
나도 나름대로 미안하다구요...-_ㅠ
"너 집어디냐,,?"
"...........-_-"
"집어디냐고!!!"
"군산시 나운동 102-15 번지요,,-_-"
"장난하냐,-_-? 빨리 사실대로 안말해?!!"
"정말인데요,-_-"
"그걸 어떻게 믿냐?!!"
"믿기싫으면 관둬요!!우리집 정말 군산시 나운동 102-15번지란말이에요!!!!!!!"
"근데 니가 왜 안양에 있냐고!!그게 말이 되냐고!!!!!!"
"아씨 답답해.-_ㅠ 나 안양대학교 강의하러 안양왔는데 지각한바람에 뚝-하고 짤렸써요!!
지각하지만 않았어도 그쪽이랑 나랑 이렇게 있지도 않았을꺼에요!!!!!!!!"
아싸 윤세경-
신뢰감적인 말투였써.-_-
저놈 표정굳었다,-_-
다시한번 아~아싸.-_-
"너 학생이냐?"
"그래요.-_-"
"그럼 이제 짤렸는데 어디가냐?-_-"
으읍......-_-
"그렇지 않아도 생각중이었답니다.-_-"
".........그럼..따라와라.."
어딜 또 따라가요, 안가요 안가!!!!!!
내 마음속에서 저렇게 절규하고있을떄,-_-
그 놈은 벌써 날 이끌고 어디론가 데려갔다.-_-
몇분뒤,,
그놈은 계속 걷다가 어디선가 멈춰섰고,,
허헉+_+
굉장히 어마어마한집이다...
에이,-_- 설마 저게 저사람 집이겠써.-_-?
그런데,,
그남자,, 그 어마어마한 집앞에 날 세워두고, 이렇게 말했다,,,
"들어가서,한마디도 하지말고 그냥 있어라, 알아들어?"
"그게 무슨말이에요,-_-?"
난감한 표정을 짓는 그 남자,
"여기,, 그쪽집이에요?!"
내가 다시한번 묻자,,
그 남자는.이렇게 대답했다,,
"우리집은아니고, 잘난 우리형이라는사람집이니까, 그냥 너 내 친구라고 하고 여기서 지내라,"
허헉!!!!!
그게 무슨말이야!!!!>_<
그리고 형집이면 지네집이지 무슨.-_-
"싫어요!!어떻게 여자가 남자집에서"
"방많어,,-_- "
"그래도 싫어요!!!!"
↑아주 조금 흔들림.-_-
"걱정말라고,-_- 1층은 형이살고 2층은 내가 지내도 되는데니까, 그리고 니가 3층에있으면 되잖아,"
"아, 안돼요;"
↑조금 흔들림,-_-
"아 뭐가 자꾸 안돼 누가 너 잡아먹는데?!!!!"
"그래도 ..."
↑마음이,조금씩 돌아섬,-_-
"아 잔소리말고 따라들어와"
"안돼는데.-_ㅠ"
안된다면서, 이미 내 발은 그 어마어마한 집안에 들어섰다,-_-;;
'멍멍~~~멍멍~~~~'
우와...+_+
털에서 윤기가 난다...+_+
되게 품격있어 보이는 강아지들.+_+;;;
집만큰게 아니라, 정원도 굉장하구나, 우와...+_+
그런데,,
이렇게 잘난 집에서 살면서,,
왜 알바를 그렇게 중요하게 생각하는거지,,,?
'띵동-띵동-'
문도 많다,-_-
정원을 들어서니, 집안에 들어가려면 거쳐야 하는 문이 있었다,
"누구세요-"
"아줌마 나에요- "
"어머- 세준이?!정말오랜만이다 너무 반가워~왠일이야~!!"
"저도 반가우니까 문이나 열어줘요,"
'띠-익'
문이 열리고,,
생각보다 더 화려하고 거창한 집안이라는곳이 내 눈안에 들어왔다,
우와,,
정말 궁전이 따로없네,,,
"안들어오냐.-_-?"
잠시 넋이 나가있는 나를 부르는 말이었다,-_-
"네네-"
근데 저놈 아까부터 반말하고 그래 기분나쁘게.-_-
내가 들어서자,
앞치마를 두르고서있는 어떤 여자가 보였고,,
사람이 들어왔음에도 불구하고 아무런 인기척도 하지않는,,
더 자세하게 말해보자면,
소파에 느긋히 앉아 평면티비를 시청하고 있는 남자가 한명보였다,,,
그리고,,
그 남자는.. 굉장히 못마땅하다는표정으로 나와 동일한,-_-;; 그놈에게 말을 했다,
"니가 왜 왔써,?!"
...................왜 오다니,,
보자하니, 형으로 보이는데,,
저게 무슨말이야,,-_-
".............오고 싶어서 온거아니니까 그런식으로 사람 반기지 말어,^-^"
뭐야,,,-_-
저놈은 또 왜 저래,,-_-?
동생 아니었써..-_-?
휴,,
"니가 자꾸 그렇게..형으로써 대해주지 않으면..나도 너 더이상 동생으로 생각안할꺼다,,"
"처음부터 내 형이 되주길바라지도 않았써^-^"
왜 이렇게 살벌하니;;;
".............당장 나가.."
조금씩 떨려오는 그 형이라는 사람 목소리,,,
"못나가,,^-^"
"............어디서 또 여자는 끼고 들어와서 지랄이야 지랄이!!!!!!!"
헉..................-_-
"...............적어도,, 형이란 작자보단 나 ,, "
................................왜이래....ㅠ_ㅠ
집만 좋지 영 가족분위기가 안나잖아...-_ㅠ
뭐야 이게...나가고 싶어....ㅠ_ㅠ
#7
에휴,,
안되겠다,,
그냥 나가자,,-_-;;
살금살금+_+
2년만에 쥐새끼의 표본으로 돌아간 나 -_-
그렇게 조심조심 문밖을 나가려는데,!
".......거기서라,, 나가면 죽어,,"
억......-_-
아까 화났을때는 반말한거 봐주겠는데,-_-
왜 자꾸 반말하시죠,-_-?
그리고 뭘죽여요,,-_-?
죽여봐 죽여봐!!난 나갈꺼란말이야~~~~~~
난 그놈의 말을 듣고도, 그냥 나가던길 계속 나갔다,-_-
".............여자보기 부끄럽지도 않냐?...또 쟤는 뭐냐?!!!!"
또,, 쟤?,,
.............................
"................오늘부터 나랑살여자,"
억.-_-!~!!!!!!!!!!!!!!!!!!!!!1
그게 무슨말도안되는소리야/!!!!!!!!!!!!!!!!
"뭐라구요?!!!!!!!!!!!"
나도 모르게 인간인이상.-_-
흥분하자마자 바로 고함이 나왔고,-_-;;
그놈은 무작정 내 팔을 이끌어 날 윗층으로 끌고 올라간다
"이봐요 이거놔요!!!!나 갈래요, 갈꺼에요!!!!!"
아이씨.-_ㅠ
"갈꺼라구요 이거놔요!!!!!!"
꿈쩍도 하지않고 계속 날 끌고 올라가는 나쁜놈,
'찰싹-'
...........................그리고...순간적으로 내 손은,그놈 뺨을 스쳤고,,,
떄리고도 미안해진 내 마음,,-_-;;
어쩔줄을 몰랐다..-_ㅠ
................근데,,-_-
"....................이제, 됬냐?"
라며, 다시 나를 끌고 올라간다,-_-
정말,, 고집쎈놈이고만,-_-
미안해질대로 미안해져버린난,, 그냥 말없이 올라가주었고,-_-
그놈이 어떤방문을 열어주므로인해,,
난 조심스럽게, 그 방안으로 들어갔다,
"밥은 먹었냐?"
"(도리도리)"
"아,, 그리고 초면에 말깐건 미안하다,, "
벌써 해놓고 뒤늦게 사과해봐야 소용없잖아.-_-
다시 존댓말써줄껏도 아니면서.-_ㅠ
그리고는, 다시 내려갈려는것처럼 보이는 그놈,
"이봐요!"
대꾸없이 뒤를 살짝 돌아보는 놈,-_-
"정말,, 정말 나 여기있는거 괜찮아요?"
"내 연기에 따라주기만하면되,,-_-"
"그러죠,-_-;;"
연기에 따라주라니,,무슨말인치 나 원참,-_-;;
아무튼..
난 ,,
그놈이 안내해준 방안을, 이리저리 둘러보고 또 둘러봤다-_-
그렇게 한참을 혼자서 놀고있는데,-_-
한손에 무언갈 들고 올라온 놈,-_-
"그,그게 뭐에요?!"
"햄버거,-_-"
"햄버거,,-_-;; "
점심에도 저거 먹었는데...-_ㅠ
"저...저기요"
"말해라,"
"햄버거 많이 좋아하시나봐요,,,;;"
"그렇게 보이냐,,,?"
"그렇죠,,-_-"
"얼른 먹기나해라, "
"그러죠,-_-;;"
"나보다 나이더먹어 보이는데 불편하게 꼭 존대써야겠냐,,?"
용건만말해도 되는데,-_-
굳이 내가 나이 더 들어보인다는얘기를 왜하는거니,,-_-?
살짝 그놈을 보고, 나서,
난 바로 허기진 배를 달래느라 햄버거를 정신없이 먹어댔고,-0-;;
한참뒤,
그놈은,,
두꺼운이불을 2개 갖다주더니, 이렇게 말한다,,,
"좀 짜증나도 그냥 지내라, "
"저기요!"
저렇게 말해버리고 그냥 돌아서려는 그놈을 잡았다,
뭐냐는듯이, 표정으로 말하고있는 저놈,
"..........저...그럼 아랫층도 내려가면안되요?화장실이 급해서 그러는데,,"
"걱정마, 여기3층에도 화장실있으니까, "
"저기, 그럼 저 오늘하루만 신세질께요."
"하루..라니?"
"오늘하루요,,-_-"
"-_-???"
"걱정마세요,-_- 어떻게 해서든지 돈은 드릴테니까,,"
"알았다- 그럼 쉬어라~"
뭐야, 정말 매너없게,,
휴,,
이곳에서 하룻밤을 지내야한단말인가.-_ㅠ
난,,
그렇게,,
뜬눈으로 밤잠을 설쳤고,,,
다음날,,
아함아함+_+
서둘러, 있는짐 없는짐, 전부다 챙기고 내려갔다,-_-
허헉!!!!!
그런데!!!!!
윗통을 벗고 소파에서 거만한 자세로 앉아,
만 19세의 이름없는 영화를 보고있는..-_-;;
어떤사람,-_-;; 분명 어제 본 그 형이란 사람은 아니었다,,
아무튼 그 사람!!!!
나와 눈이 마주쳤다.-_-++++
허허;;; 이일을 어째;;;
난,,,
쓴웃음으로 억지미소를 한번 지어주고+_+
그곳을 얼른 빠져나가려고했다.+_+
그떄,
"이봐,,^-^"
아주 느끼한 목소리로 나를 부르는 남자,-_-
"난 언젠가 한번 영화속의 주인공이 되어보고싶었는데,,으흐흐흐"
내쪽으로 가까이 다가오는 그 미친놈.-_ㅠ
"왜 왜이래요!!!!!!!!!!!!!!!!으악~~~~~~~~"
순식간에 내가 들고있는 내 짐을 팽개치고 내 손을 자기 허리에 강제로 감싸게 하는 정말 미친놈.ㅠ_ㅠ
난 겁에 질릴떄로 질려있었고,
무아지경에 빠져 계속 고래고래 고함을 쳐댔다,
"왜이래요~~~~~~ㅠ_ㅠ 사람살려어~~사람좀 살려주세요~~~"
.................................................살려주세요,,,,,ㅠ_ㅠ
꽃다운 스물하나의 나이로,,
이대로,,, 내 순결을 뺏길순 없써,,,,,ㅠ_ㅠ
"당장 그만안둬?!!!!!!!!!!"
............................................왜 이제오는거야 나쁜놈아....ㅠ_ㅠ
엉엉...ㅠ_ㅠ
2층 계단을 거의 날르듯이 아래로 내려오는 놈,-_-
머리가 헝클어지고, 단추가 몇개 떨어진 내옷,, 그런,내 모습을보고는
그놈은 옆에있던 큰 수건을 들고 빠르게 내쪽으로 뛰어왔다,
그리고,
바로 내 어깨와 몸을 그 큰수건으로 싸주고,,-_-;;
다시는 안올껏처럼 그 미친놈을 바닥에 꼬꾸라트려놓은채,,
그 어마어마한 집에서 나왔다,,
엉엉...ㅠ_ㅠ
"..............미안..하다.."
"엉엉...ㅠ_ㅠ"
"...............미안하다,,, 그냥,, 가라,, "
엉엉..ㅠ_ㅠ
"어차피,, 그 알바자리 그렇게 중요한것도 아니니까,, 그냥가,, 방금일은 대신 사과할께,"
엉엉..ㅠ_ㅠ
"언제까지 울래,,?,, 미안하다고!!그니까 그냥 가라고!!!!"
........................
"가기싫어?!!그럼 따라와,"
택시를 잡은 그놈은,
시내1번가에 내려달라고했고,
난 수건으로 돌돌몸이 말린채,-_-
그렇게 도착한곳에서 내려야했다,
그래,, 이젠 사람들 시선같은건 중요하지도 않아...ㅠ_ㅠ
↑사실 많이 쪽팔렸다,-_-
그리고,,
그놈은,,
시내1번가라는 많은 건물들이 자리잡은 곳에서,
날 내려주고는...
이렇게 말했다,-_-
"너 잘하는게 뭐냐?,"
눈물기가 남아있는 두 눈을 치켜뜨고 난 그놈을 바라봤다,-_-
"아- 잘하는게 뭐냐고,"
"잘,, 몰라요,,-_ㅠ"
"에휴- 오늘부터 너 나랑 알바나 하자,-_-"
"네?-"
"알바하자고!!몇번씩 말해야 알아들어?!!"
아니, 내 말은.-_-
그니까 왜 당신이랑 나랑 아르바이트를 같이 해야하냐고~~~
정말 생각할수록 괴씸한 놈이고만.-_ㅠ
난.-_-
그렇게 오늘부터,-_-
저놈이 ' 그래! 바로 저거야!' 라고 찍은,
-김밥세상- 이란 곳에서 일을 하게됬다-_-
아유씨, -_- 빨리 안양을 뜨든지 해야지,-_ㅠ
#8
그놈은 오토바이로 배달을-_-
난 주문판으로 열심히 서빙을-_-
솔직히 난, 알바가 별로 필요없는데,,-_ㅠ
정작 내게 지금 중요한건,,
보름동안 지내야할 숙소 같은 곳이 필요한데말이야,-_-;;;
으음,,
"이봐 학생~뭐해~얼른 저~어쪽 테이블에 김밥3줄 라볶이2인분 날러들여~"
어억.-_-
"네네!!"
난 재빨리 몸을 움직였고,,
그렇게 열심히 서빙중이었다,-_-
그때,
'주인님~전화받으세요~'
어억.-_ㅠ
너무도 오랜만에 들려오는 내 정겨운 벨소리.-_ㅠ
"여보세요.-_ㅠ"
-세경아!!너 울어?!!!!!!!!
"다민아아아..ㅠ_ㅠ"
-왜그래!!!!....강의...잘 못한거야??
"아니아니.ㅠ_ㅠ"
"학생!!!그렇게 전화질하고이씀 어트캐!!얼렁얼렁 움직여야지!!"
↑알아써요 아주머니..-_ㅠ 윽박지르지 말아주어요..ㅠ_ㅠ
"다민아다민아,ㅠ_ㅠ 내가 있다가 전화할께, 나 지금 많이 바쁘거든,-_ㅠ 있다가할꼐,"
-세세경아!!!!!
'뚜-욱'
정말 끊기싫었지만,,
어쩔수없이, 폴더를 닫고,-_-
다시 난, 이리뛰고 저리뛰면서, 서빙을 해댔다,+_+
그리고,,
해가 떨어지고,,
곧, 밤이되고,,
주인아주머니는,, 나와 그놈을 불렀고,으흐흐^ㅇ^
아무래도 일당을 주시겠지>_<
내가 여기서알바하는걸 찬성했던 이유중 하나,-_-
월급제가 아닌, 일당제, ^-^
그러므로!!
난 딱-15 일, 즉 보름만 일하고 그만두어도 괜찮다,+_+
"자자- 오늘 아주 열심히들 해써요옹- 내일도 이런성실한 자세로 일해주길 바래용- 그럼여기봉투-"
우와+_+
차마, 그 앞에서 봉투를 열어 확인해보는건 못하겠고,+_+
난 그렇게 90도 허리를 굽혀 주인아주머니에게 인사를 드리고 나서,
그놈과 함꼐, 어딜가야겠다는 정해짐없이,-_- 어디론가를 향하고있었다,-_-
그리고,
김밥세상이 멀어질대로 멀어져 보이지 않을만큼 다 왔을때+_+
난 황급히 제자리에 뚝- 하고서서 봉투를 열었고!!
어억>_<
3만원이다>_<
우와~>_<
이게 많은건지, 적은건지도 모른채,-_-
그저 돈이 생겼다는 이유만으로 난 굉장히 좋아했지만,-_-
그 나쁜놈은 봉투를 보자마자 바로 땅바닥에 버려버린다,-_-
난 처음에, 그놈이 실수로 손에서 떨어뜨린건줄알고 주웠지만,-_-+++
" 그냥 버려, -_- "
라고 말하는 굉장히 재수없을대로 재수없는 놈 -_-
" 뭐 , ? 이걸 어떻게 그냥 버려? 실수로 떨어뜨린거 아니었써 ? "
↑나도 어느순간 반말을 하고있다,-_-
" 아니었써 ^-^ "
.............................3만원..힘들게 고생해서 벌은돈인데,,
"너,, 너 그럼 왜 아르바이트는 할려고 한건데? 돈벌려고 한거 아니었써?"
" 아니었써 ^-^ "
"웃지마!! 그럼 왜 그런건데?!왜 아르바이트 할려고 그렇게 난리쳤던건데?!!"
"심심하잖아- "
정말 황당하고 어이가 없었다,,-_-
" 뭐 ? "
"다시한번 얘기해줘? 심심하다고- "
다시한번 듣고나서 확신이 서버린난,
제자리에 서있던 걸음을 재촉여, 혼자 막 앞서 걸어가버렸다,
" 야 ~~~~~야 ~~~~~~~~~~~~~~~"
왠지, 속았다는 생각에 너무 화가나버린다,,
그래서,, 그래서 난 지금 너무 흥분해있다,,
.................................그래서.......계속 빠른걸음으로 걸었다,
...................................................그렇게 걷고있는데,, 내 걸음을 멈추게 해버린,,그놈의 한마디,,
"........같이 있고,싶었써"
...............................뭐 ? ...
"같이있고싶었다고~~~~~그냥 니가 안양처음이라길래,, 불쌍해보이기도 하고 해서 "
"그런도움이라면 필요없써!!
어차피 오늘 안양떠나려던 참이었는데 정말 잘됬네!!
니가 주인아주머니꼐는 말씀드려줘 나 내일부터 안나갈꺼니까!!!"
하,,
정말 완전히 속은 기분이다,, 소리쳐서 화는냈지만,,
마음이 그다지 편하지 않다,,,
#9
그말을 끝으로 나는 다시 걸었다,
그런데,, 제자리에 서있던 그놈은,,
빠른속도로 뛰어와서는 내 걸음을 멈추게 했다,
"이거놔,"
내 목소리가 그렇게 차가웠나,,?
바로 잡아버린 손을 놓아주는 그놈,
"그래서,, 그래서 이저녁에 지금 집이라도 가겠다고?!!집이 군산이라면서?!"
"못갈껀또 뭔데?!!그리고 나 군산안가, 여기서 바로 가볼데가 있써,"
"진짜 가지가지 하고있다,, 아무튼 지금은 안돼!!갈려면 내일가"
"싫어, 필요없으니까 그냥 넌 니 갈길가!!아예 나한테 말을 걸지말란말이야!!!"
..........말해놓고...심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참 많이 미안했다,,,
내 말이,, 가슴에 크게 박혔는지,,
정말,, 그대로 가버리는 그놈,,,
이러면 안되는데,,
아휴,, 정말 내가 잘못한걸 느꼈기에,,-_-;;
난,, 터무니 없는 말로 그놈을 불러잡았다,-_-
"이,, 이름이 뭐니;;;!"
아씨,,-_ㅠ
생각나는 질문이 저것밖에 없냐고요..-_ㅠ
역시나, 당황한 눈치다,-_-
아니, 당황보다는 황당이란말이 맞겠네, 저렇게 피식 웃는걸 보면,-_-;;
" 한세준이다, ^-^ "
그놈이 웃었다,, 그제서야 마음이 안심된 나 -_-
"그렇구나, ; "
" 넌 뭐냐 ? "
" 윤세경이다, - "
왜 또 웃니, -_-?
내 이름이 웃기니,,-_-?
다시 내쪽으로 다가오는 그놈,
그러더니,,-_-
"다시 또 가봐야하는곳이 어딘데?"
라고 묻는다,-_-
"그건 왜 -_-? "
"내가 먼저 물어봤으니까 먼저 대답해봐, 어딘데 ? "
"아아- 까먹었다+_+; 그러니까 먼저 대답해봐 그건왜 ? "
↑까먹긴,개뿔-_- 끝까지 먼저 대답하기 싫었던 나의 오기일뿐이다,-_-;;
그리고,,
"같이갈려고 ^-^ "
라며, 아주 태연한목소리로 말하는 이놈,-_-
" 야 , -_-"
더이상 그놈의 건방짐에 타협할수없었던 난 -_-
그놈보다 더 시건방지게 '야-' 라고 했다, -_-
" 어 ? ^-^ "
재밌써 죽겠다는 저 표정,-_-
"너 왜자꾸 나한테 반말하니?니가 말했듯이 넌 나보다 더 어려보이는데,"
" 어디냐니까?! 이제 너도 대답해야지, ^-^ "
씨이...-_-+++
"인천이다 왜!!!!"
말했다..-_-;;
"오~올 , 너 인천은 왜가냐?!!또 강의인가,, 뭔가 그거 하러가냐?!!"
"그래!!또 강의하러간다!!"
"언제까지 가야하는데? 또 지각하면 안돼잖아 얼른가야지~?"
아악!!!!!
"난 몰라!!어떻게!!"
난 진정으로 미쳐있다,-_-
저놈의 터무니없는 말에 난 농간당하고있었던것이다.-_ㅠ
안양대학교에서 짤리고 난뒤, 걸린 휴유증이라고나 할까_?-_ㅠ
인천갈려면 아직 14 일이나 남았는데도, 난 저놈이 '지각' 이란말을 입에 담으므로 인해,
난 정말 내가 지각한줄알고는 막막- 펄쩍펄쩍 뛰고있었다,-_-ㅇ
#10
어어-_- 이게 아닌데,-_-;;;
난 펄쩍펄쩍 뛰고있는 내 발을 스스로 멈추고.-_-
그제서야, 상황파악이 되어 그놈에게 이렇게 말했다,-_-++
"이봐,-_-"
한참 좋아하다 저런말을 내뱉으니 이놈도 당황했다보다,-_-
날 뚱한 표정으로 쳐다본다,-_-
"아휴아휴, 몰라!!그냥 지금 인천갈래.-_-"
선급한 결정이었던것일까_?
그놈은 날 뚫어져라 쳐다본다.-_-
그리고,-_-
조금씩 그 눈빛이 무서워 졌다.-_-+++
곧 나는 ↓이렇게 말을 바꿨을껏이다.-_-
"생각해보니까 안양에서의 생활이 꽤 괜찮은것같아,^-^; 인천가는건 그리 중요하지 않단다^-^"
라고,-_-
그놈은 내 말이 끝나자마자 바로 내 어깨에 긴팔을 휘-익 둘렀고.-_-
난 곧바로 내 어꺠에 휘둘린 그놈의 팔때기를 주댕이로 콱- 물었겠지.-_-+
그럼 그놈은 아파 죽을껏같은 표정으로 날 째려보겠지.-_-?
그걸 이용해 나는 인천으로 슈웅- 날라버릴려고 지금쯤 열라게 뛰고있겠지.-_-~~~
튀자~~~~~~~~~~~~~~~~~~~
으악~~~~~~
그래도 한때는 몸이 날랐는데.-_-
정확히 7초만에 잡혀버리다니.-_-;;
으음, 이것참 쪽팔리군.=_=;;
"하아,~우리 내기 할래?"
뜬금없이 내기를 하자는 저놈.-_-
"조건땅^-^ 어떄?!!"
조건땅이 뭐니..-_-;;
난 그게 무슨뜻이냐고 물었고,-_-
그놈은 이렇게 대답했다.-_-
"너 대학생맞냐,-_-? 하긴,, 3살차이나는 너랑 무슨얘기를 하겠냐^-^ 세대차이 졸라나는데.-_-"
"말 다했니,,-_-??"
"아니^-^ 그러니까 내기해서 이긴사람 조건들어주기,^-^"
"그런거 시시해서안한다.-_-"
"시시해?!!그럼 그냥 내기없이 내 조건만들어주든가^-^"
지혼자 말해놓고 무작정 내 팔을 이끌고 어디론가를 가는놈.-_-
황당해서 몸에 힘이 빠져나갔고,-_-
도무지 어떻게 돌아가는 상황인건지 난 계속 멍하니 그놈을 따라가고 있었다,-_-
.................................
한참을....그렇게 걸었을까?...
어느...큰 건물이 나온다....
꼭......학교같은...곳..
"다왔다^-^"
"다...오다니?...올려고했던곳이 여기야?"
난 손으로 그 큰 건물을 가르키며 그놈에게 물었다,
"엉엉- "
"여기 왜 온건데?-_-"
"너 강의 짤렸다매^-^ 너 고딩 수업할줄아냐?!"
".....................응?..."
"여기서 꼼짝말고 기다려봐!!그자리에서 1미터만 움직여도 총쏴버릴꺼야!!가만히있써!!"
총...-_-;;
웃기고있다 정말..-_-++
그래도. 그놈의 계략이 궁금했으므로 난 그곳에 한발짝도 움직이지 않고 가만히 서있었다-0-
그리고,,,
곧,,
그 큰건물에서,-_-
정말 //우르르르르르// 내려오는 교복입은 아이들의 모습.-_-
다시한번 말하지만 그 아이들의 모습은 ' 떼거지 ' 였다, -_-;;
순간적으로 당황한 난, -_-
저절로 발이 떨어짐을 느꼈고,-_-
다시한번 도망의길에서 갈등하고 있었다.-_ㅠ
그때,
"야~~~~일로와~~~~~~~"
라며,-_- 그놈은,아주 당당히 세살더 많은 날 친구부르듯이 불렀고.-_-
난 그자리에 그냥 가만히 있었다.-_-+++
"얼른오라니까~~~~~"
조금더 커진 그 놈의 목소리.-_-
끝까지 거기에서 버티고있는 내쪽으로 성큼성큼 다가온다.-_-
한무리의 남자아이들을 옆에 끼고-_-
"지금 뭐하는거니..-_-"
난 황당한표정으로 저렇게 물었고,-_-
"수업하자는 거지^-^"
아오아오아오 정말!!!!!!!!!!!!!!
아까 그냥 인천으로 가버릴껄...-_ㅠ
뭐야 이게..-_ㅠ
졸지에 난..-_-;;
그놈의 친구들앞에서 수업을 해야하게 생겼다.-_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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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깍이열아홉사랑에..
[늦깍이 열 아홉 사랑에 빠지다] -번외 (또 한번의 우연) 01~10편
조성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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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07.25 1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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