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 수 감소로 정상적인 교육과정이 어려운 농촌지역의 중학교를 통합해 기숙형 중학교로 운영하는 방안이 문경에서 추진되고 있다.
문경교육지원청은 14일 학생수 35명 미만의 소규모 중학교인 문경시 산양·산북·동로중학교의 학부모와 학교운영위원장, 학교장 등을 대상으로 ‘지역 거점 기숙형 공립중 설립’을 위한 설명회를 가졌다.
문경교육지원청은 문경지역의 저출산 현상과 학생 수 급감에 따른 소규모 학교의 증가로 정상적 교육과정 운영이 어렵고, 교육재정의 비효율성 문제도 커, 소규모 중학교 3곳의 통·폐합을 통해 학생들에게 학습권을 보장하고, 교육여건을 개선하기 위해 거점 공립중 설립을 추진키로 했다고 밝혔다.
문경지역 9개 중학교 가운데 학생수 35명 미만 학교는 산양중 33명, 산북중 32명, 동로중 21명 등 3곳이며, 이들 지역은 서로 인접해 있다.
문경교육지원청은 해당 학교 학부모와 이해 관계자들의 자발적 동의를 얻어 학교 통·폐합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통·폐합으로 지역 거점 기숙형 공립중이 설립되면 면지역 학생들의 교육적 혜택으로 학부모 재정부담 감소, 학교 활성화로 농촌인구의 도시이탈 방지, 단체생활을 통한 사회성 함양, 여타 농촌 소규모 학교 통합 유도로 교육재정 효율화, 적정 학생 수를 통한 선의의 경쟁 유발 등의 기대효과를 얻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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