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양귀비꽃

[인동초]

양귀비楊貴妃

  양귀비꽃은(해어화)라고도 한다. 양귀비 일화는 중국 당나라 역사를 배경으로 전개 되는 실화이다. 예나 지금이나 권력이 난무하는 배경 뒤에는 역사나 현실에 있어서도 빠짐 없이 등장하는 인물 중 미모의 여성이 빠지지 않는다. 사랑의 역사 부터 이루어지면서 줄거리가 이어지는 것을 들 수 있다. 양귀비는 당대 최고의 미모의 여성이었다. 중국 당나라 6대 황제(현종,이융기)의 열여덟 번째 아들(수왕,이모)의 아내였던 양귀비의 본명은 양옥환이다. 17세에 무혜비의 눈에 발탁 되어 수왕이모와 결혼 하여 현종의 며느리가 되었다 그러나 현종황제는 애첩, 무혜비가 죽고 난 후 외로움을 달래기 위하여 연일 연회를 열어 유희를 즐기며 지냈다 그러던 중 환관 고력사가 양옥환의 예능에 능함을 알게 되었고 이를 통해 연회 자리에 참석시키면서 무희에 능숙한 아릿따운 양옥환의 미모를 보고 현종은 그녀에세 매료되어 간다. 끝내는 아들의 아내를 가로채는 파렴치한 패륜을 처지르고 만다.

현종의 며느리였던 양귀비는 서시, 왕소군, 초선과 더불어 중국의 4대미인 중 한 사람이다. 사람의 마음을 미혹하고 중독시키는 아편 꽃에 양귀비란 이름을 붙인 걸 보면 그녀의 미모를 짐작 할 수 있다. 양옥환이 잠시 현종의 의도로 도가에 입문했을 때 법명은 태진(太眞)이다. 산시성 출신이지만 어린 시절 부모를 일찍 여의고 쓰촨성 관리이던 숙부 양립의 집에서 자랐다. 양옥환은 노래와 춤에 능하고 미모가 출중해 17세에 당 현종의 18번째 아들인 수왕 이모의 비가 되었다. (수왕이모)는 당 현종과 후궁 비 사이에서 태어난 왕자로 황제계승권으로부터는 멀리 떨어진 왕자 중 한 명에 불과했었다.

   6년간 (수왕이모)의 아내로 살았던 양옥환은 현종 처소의 환관 고력사의 은밀한 방문을 받게 된다. 환관 고력사는 노련했다. 현종이 총애하던 무혜비가 죽난 후 외로워하는 현종을 위로하기 위해서 중국의 미녀들을 뽑는 등 백방으로 노력했다. 그런 중 수왕이모의 아내 양옥환이 예능에 능하다는 소문을 듣고  그녀에게 접근하여 연회를 배푸는 자리에 현종이 연주하는 가락에 맞취 춤을 추게 한다  자신의 연주에 맞줘 너무나 춤을 잘 추는 모습을 보고 그만 현종은 넋을 잃고 만다.  예순을 바라보는 현종의 마음에 새로운 열정의 불길이 당겨진 것이다. 35년의 차이가 나는 그녀를 품에 않기 위해 전전긍긍하며, 양옥환에게 최고의 선물을 주는 등 물량공세의 구애가 이어졌다. 마침내 양옥환은 수왕이모를 버리고 그의 아버지인 현종의 여자가 되기로 결심한다

그가 아무리 황제라 하더라도 주위의 눈은 무시할 수는 없었기에, 현종은 일단 양옥환을 화산으로 보내 도교의 도사로 입문시킨다. 도가에서는 일단 입문을 하면 그 이전에 있었던 속세의 일들은 다 지워지는 것으로 전해왔기 때문에 현종은 이런 도가사상을 자기의 몰염치한 계획을 이용했다. 이때 양옥환은 태진이라는 도호를 얻었다. 그 사이 미안해진 아들 수왕에게는 위씨성을 가진 여인과 재혼하도록 주선하였고, 마침내 모든 일이 감쪽같이 처리되어 현종은 오매불망 그리던 여인 양귀비를 품에 않을 수 있게 되었다. 일단 도사를 모셔와 가르침을 받는다는 핑계로 태진궁을 짓고 그곳에 양옥환을 살게 하였다. 이때부터 태진궁은 그들만의 사랑을 나누는 장소가 되었다.

이후 양옥환은 27세가 되던 해 귀비 책봉을 받아 그때 부터 양귀비가 되었다. 양귀비는 비록 비의 신분이었지만 현종이 황후의 자리를 비워둔 채 지냈기 때문에 실질적으로는 황후와 다름없는 권력을 휘둘렀다. 현종이 양귀비를 맞으면서 당나라는 큰 변화를 맞이한다. 현종은 젊었을 때는 꽤나 정치에 소질이 있는 황제였다(개원(開元)의 치(治))라는 칭송을 받으며 중국 역사상 몇 안 되는 태평성세를 구가하였다. 그러나 기나긴 태평성세에 마음이 해이해진 현종은 양귀비를 맞으면서 사랑에 눈이 멀어 정치는 관심 밖의 일이 되고 말았다. 양귀비를 낀 환관과 탐관오리가 득세히면서 부정 부패가 만연했고 백성들의 삶은 하루가 다르게 몰락해 갔고 민심은 흉흉했다   

현종에게는 오로지 양귀비뿐이었다. 현종은 양귀비를 위해 산시성 시안에 유명한 온천, 화정지에 궁을 짓고 오로지 양귀비와 사랑하는 일에만 전념하였다. 양귀비를 자신의 말을 잘 이해하는 꽃. 즉 해어화(解語花)라 부르며 양귀비의 아름다움 앞에는 연꽃조차도 부끄러워한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양귀비가 즐겨 먹는다는 여주를2천리 밖에서 매일 공수해 오도록 명하였고 양귀비가 원하는 모든 사치를 다 누리도록 해주었다. 더불어 그녀의 친인척을 궁과 관직에 대거 등용하였다. 양귀비는 현종의 사랑을 영원히 독차지 하기 위하여 새로운 화장법을 개발하였고 또 목욕을 즐겨 늘 희고 매끄러운 피부를 유지하였다고 한다. 양귀비는 가녀린 미녀와는 거리가 멀었다. 역사서에는 그녀의 용모를 자질풍염(資質豊?)이라 하였는데, 이는 풍만하고 농염한 뜻이 있다. 통통한 몸매에 희고 매끄러운 피부를 가졌던 양귀비는 매일 온천 물에 몸을 닦고 새로운 화장법으로 미모를 가꾸어 밤이나 낮이나 현종을 자신의 침실로 끌어 들여 즐겼다. 백거이는(장한가)에서 양귀비와 현종의 사랑을 이렇게 노래했다.

장한가- 백거이

연꽃 휘장 속에서 보낸 뜨거운 봄밤

봄밤에 너무 짧아 해가 높이 솟았구나.

황제는 이날 이후 조회에도 안 나오네

후궁에 미인들은 삼천명이나 되었지만

삼천명의 사랑을 한 몸에 받았네.

금으로 치장한 궁궐에서 화장을 끝내고

기다리는 밤 백옥누각에 잔치 끝나면

피어나는 봄

-중략- 장한가 일부 기재

화무십일홍 권불십년(花無十日紅權不十年) 꽃은 열흘 붉은 것이 없고 권세는 10년을 가지 못 한다. 란 말이 있듯이 양귀비의 권세도 그리 오래가지 못했다. 양귀비의 몰락은 현종 외에 양귀비가 총애하던 두 남자 사이의 이력에서 시작되었다. 양귀비는 중국 변방 돌궐족 출신인 안록산을 가까이 하였다. 안록산은 일개 군졸에서 시작하여 용맹으로 공을 세워 일약 중앙정계로 진출한 인물이었다. 20대의 양귀비는 40대의 안록산을 수양아들로 삼고 그를 매우 가까이 하였다. 일설에는 양귀비가 안록산과 부적절한 관계를 맺었다고 하는 소문이 파다 하게 났다.그러나 현종은 안록산과 양귀비의 관계를 조금도 의심하지 않았다. 오히려 양귀비가 안록산을 총애하는 것만큼 더욱 안록산을 높은 지위로 등용시켰다. 그것이 양귀비의 6촌 오빠인 양국충과 안록산 사이에 갈등의 원인이 되었다. 양국충은 안록산의 성장에 위협을 느끼고 그를 제거하려 하였다. 이를 눈치 챈 안록산은 변방에서 난을 일으키고 곧이어 당나라의 수도인 장안까지 쳐들어 왔다. 이것이 바로 안사의 난이다. 현종은 양귀비를 데리고 서쪽으로 피난을 떠났다.

 

장안에서 100여리쯤 가면 섬서성 마외파에 도착했을 때였다. 성난 군중들과 현종을 호위하던 병사들은 나라 꼴을 이렇게 만든 양귀비와 그 일족들을 처벌하기를 종용했다. 현종은 그 사실을 이미 알고 있었지만. 정치를 내팽개치고 나라를 몰락하게 만든 모든 책임을 양귀비에게 덮어씌운 것이나 마찬가지였다. 현종은 사랑보다는 자신의 목숨을 선택했다. 결국 현종의 뜻을 알아차린 환과 고력사가 양귀비를 죽음을 이끌었다. 양귀비가 자결 아닌 자결로 생을 마감하고 나자 현종은 양귀비의 시체를 수습해 인근 야트막한 산에 장사를 지냈다

양귀비가 죽고 간신히 피난길을 떠났던 현종은 왕위를 아들 숙종에게 물려주고 태상황이 되었다. 이후 그는 숙종에게 안사의 난을 진압하도록 모든 것을 맡긴 채 현종은 양귀비만을 그리워하면서 지냈다고 한다. 양귀비의 초상화를 늘 앞에 두고 그녀를 지켜 주지 못한 회환을 마음 아파하며 그리움으로 살았고, 양귀비를 사랑한 현종황제는 칠십팔세에 죽음을 맞는다. 비운의 양귀비, 미인 박명이란 말이 이때부터 나왔다는 설도 있다. 22살에 현종왕을 만나 16년간 왕의 총애와 온갖 부귀 영화를 누리며 화려한 삶을 살았던 양귀비, 그녀의 모든 삶이 서른여덟살 나이로 끝이 난다. 중국 쓰찬성 시안 화청지에 가면 양귀비 동상을 비롯하여 그 당시의 생활 했던 모습들이 남아 있다.

                                                                             중국 역사 양귀비 중에서.

       양귀비꽃요약

             분류: 쌍덕잎식물, 양귀비과 양귀비목,두해살이풀

             특징: 관상용 약용 

             원산지: 지중해 연안 소아시아

             분포지: 한국, 중국, 터키, 

             자생지: 들이나 가옥의 정원 볕이 잘 드는 곳

             개화기: 봄에 파종 5~6월에 꽃이 피고 9~10월 수확

             꽃색깔: 붉은색 흰색 등 여러 종류 임

             꽃말: 몽상, 망각, 위안 등

양귀비꽃은   

마약성분을 함유하고 있으며 예쁜 꽃이지만 아편으로 흡연하기도 한다.

줄기 윗 부분에서 가지가 갈라지며 키 높이는  50~100cm이상 자라며

어긋난 잎은 길이 3~10cm의 달걀 모양으로 뾰족하다.

꽃과 빛깔이 다르게 피며 여러종의 양귀비 꽃이 있다

줄기 끝에 꽃대가 위를 향해 달리며 꽃봉우리가 맺히면 아래로 처진다

꽃잎은 4개이며 둥굴고 꽃잎 길이는 5~7cm 꽃받침조각은 2개 수술이 많다.

암 수술은 1개 열매는 삭과 이다. 꽃의 빛깔과 종류는 여러 종이며

잎이 다 떨어지면서 씨가 익고, 줄기 둥근 모양의  윗부분에서 종자가 나온다.

(꽃양귀비)관상용을 제외하고 양귀비 재배는 법으로 금지하고 있다.

양귀비의 효능

모르핀 및 파파베린 코데인 등 알칼로이드 성분으로 진정제로 사용 한다. 

중추신경계를 안정시키는 역할을 하며, 기관지질환 천식, 해수,

복통, 이질, 만성장염, 다뇨, 불면증 등 응급시 비상약용으로 사용하기도 한다. 

그러나 사용도중 잘못 사용시 생명에 지장을 주기도한다.

작성-2011. 06. 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