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고스트 헌트 ( ゴーストハント, 2006년 )
영제 Ghost Hunt
감독 마노 레이 (真野玲)
원작 이나다 시호 (いなだ詩穂) | 오노 후유미 (小野不由美)
각본 카미시로 츠토무 (上代務)
제작 J.C.Staff
저작권 ⓒ 小野不由美・いなだ詩穂・講談社/「ゴーストハント」製作委員会
음악 마스다 토시오 (増田俊郎)
장르 미스테리 | 호러 / 13세이상 / TV-Series / 25분 / 일본
줄거리
평범한 여고생인 타니야마 마이는 어느날 친구들과 괴담 이야기를 하다가 정체불명의 미소년과 조우하게 된다. 알고 보니 그는 시부야 사이킥 리서치(SPR)라는 심령현상 연구소의 소장이었고, 마이네 학교에서 일어나고 있는 이상한 현상을 조사하러 왔다고 한다. 어쩌다가 실수로 그의 조수인 린을 다치게 한 것이 계기가 되어 나르의 임시 조수가 된 마이는 냉랭하고 자기 잘난 맛에 사는 그에게 나르(나르시스트의 준말)란 별명을 지어 주고, 당분간 그와 함께 조사를 하게 된다.
이후로 SPR에서 아르바이트를 하게 된 마이는 나르와 린 이외에도, 고야산 출신인 스님 타키가와 호쇼, 자칭 무녀인 마츠자키 아야코, 영매사 하라 마사코, 호주 출신의 엑소시스트인 존 브라운 등 SPR의 여러 협력자들과 함께 각종 사건을 맞아 심령현상을 조사하게 되는데...
작품소개
<십이국기>의 작가 오노 후유미의 소설 시리즈 및 소설을 원작으로 미디어 믹스된 이나다 시호의 동명 만화를 원작으로 삼는 TV시리즈 애니메이션. 코단샤(講談社)의 틴즈하트 문고에서 출간되기 시작한 소설 시리즈는 제목이 모두 '악령~'으로 시작하기 때문에 일명 '악령 시리즈'라는 이름으로 불려 왔는데, 이후 이나다 시호에 의해 그려진 만화판이 잡지 나카요시에 연재되기 시작하면서 타이틀은 '고스트 헌트'로 바뀌었다. 국내에서는 서울문화사를 통해 만화판이 발매되었기 때문에 제목을 들어본 기억이 있는 사람도 있으리라 생각된다.
오노 후유미는 <십이국기> 시리즈의 히트로 인해 판타지 소설 작가로 알려져 있는 경우가 많지만, 사실 전문 분야는 미스터리 쪽에 가깝다. 시리즈가 처음 출판되었던 틴즈하트 문고가 10대 소녀들을 주 대상층으로 하고 있기 때문에 작품의 전반적인 분위기는 작가의 다른 작품들에 비해 상당히 가벼운 편이지만, 그럼에도 시리즈가 거듭될 수록 미스터리와 호러적 성격이 강해지기 때문에 성인팬들에게도 무리없이 받아들여지는 작품이 되었다. 특히나 막연히 귀신이 나오고 이상한 현상이 일어나는 등 그저 '무서움'을 주기 위한 연출에서 벗어나, 심령 현상, 초능력, 주술, 심리 현상 등에 대한 지식들을 바탕으로 원인을 해결하고자 하는 시도가 이색적이라 할 수 있다.
만화판은 현재도 출간이 계속되고 있지만, 원작 자체는 마지막권이 이미 10년도 더 전에 나온 셈이라서 꽤 늦은 애니화임에는 분명하지만, 절판된 원작에 대한 재판 요청이 지금까지도 이어지는 단단한 팬층을 자랑하는 작품인 만큼, 뒤늦은 애니화에 거는 팬들의 기대는 크다. 제작사인 J.C.STAFF는 최근 1~2년간 <허니와 클로버> <러브리스> <부활하는 하늘> <제로의 사역마> 등 호평을 받은 작품들을 계속 선보여 왔던 만큼, 새로운 느낌의 미스터리물을 기대해 볼 만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