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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를 지키는 현명한 소비 크라운 산도와 기후변화센터 ‘Stop CO2’ 인증마크 |
인간과 지구를 저울 위에 올려 놓는다면 저울의 눈금은 조금의 고민도 없이 지구쪽으로 ‘쿵~’하하 떨어질 것 입니다.
(기운다는 의미조차 없죠 --;) 하지만 그 가치의 무게를 저울에 올려 놓는다면 과연 이 저울은 어느 쪽으로 기울까요?
‘가치’라는 형이상학적인 단어를 사용한 만큼 저울의 바늘은 목욕탕 체중계처럼 요동을 칠 것입니다.
하지만 제가 생각하는 저울은 ‘인간’에게 조금 더 기울어질 것 같습니다.
제가 생각하는 ‘환경’이란 인간이 좀더 ‘쾌적’한 환경 속에서 살아가기 위한 공간을 ‘지키기’위한 것이니까요.
그리고 그런 인간이 살아가기 위한 필수적인 행위 중에 하나가 바로 ‘소비’입니다
. 또 소비는 우리가 살아가는 경제체제인 ‘자본주의’를 지탱하는 커다란 기둥 중에 하나입니다.
하지만 ‘소비’는 자원을 고갈 시키고 그 자원의 채취하는 행위와 가공과정에서 생겨나는 부산물은 환경을 ‘파괴’하는
커다란 골칫덩어리 중에 하나입니다.
그렇다고 우리가 소비를 하지 않을 수는 없을 것입니다.
소비는 인간이 살아가기 위한 중요한 행위이기에, 소비를 멈춘 인간은 어쩌면 모두 사라질지도 모릅니다.
그리고 모든 인간이 사라지고 지구만 덩그러이 남는 다면, 그것은 제가 지키고자 하는 ‘환경’이라는 단어가 가진 의미가 아닙니다.
제가 지키고자 하는 ‘환경’이란 ‘인간과 자연이 공존하는 환경’이니까요.
그럼, 인간과 자연은 어떻게 공존 할 수 있을까요?
‘인간과 자연의 공존’은 방정식이 아니기 때문에 다양한 답이 있을 것입니다.
그리고 ‘현명한 소비’는 그 답안지의 한 귀퉁이를 차지 하고 있는 정답 중에 하나일 것입니다.
친환경 적인 ‘현명한 소비’란 ?
같은 가치의 제품을 구입함에 있어서 조금이라도 더 ‘환경을 고려’한 제품을 구입하는 것을 말합니다.
환경재단 기후변화센터는 이런 ‘현명한 소비’를 유도하기 위해 ‘소비자가 아닌’ 기업들을 설득하고 있습니다.
소비자가 친환경 제품을 구입하고자 하더라도, 친환경 제품의 선택의 폭이 좁다면 구매를 하고 싶어도 할 수가 없으니까요.
그래서 기업이 제품을 생산할 때 ‘친환경’ 제품을 생산하도록 하고,
그런 제품에는 ‘Stop CO2’로고를 부여해서 소비자들에게 기존 제품보다 탄소가 적은 친환경 제품을 알 수 있도록
하고 있습니다.
그 첫 번째 제품으로 ‘크라운 제과’의 ‘산도’가 선정되었습니다.
크라운 제과의 산도는 쵸코파이, 새우깡과 대표적인 장수 제품 중에 하나입니다.
‘먹는 방법론에 대한 이견(?)’으로 ‘매니아들’사이에서 뜨거운 논란이 있기도 한 제품입니다.(믿거나 말거나 말이죠 --;)
크라운 산도가 기후변화센터의 ‘Stop CO2’인증마크를 획득할 수 있었던 것은 ‘PER 공법(Perforated steel belt)’이라는 신기술을
제품 생산 과정에 도입하였기 때문입니다.
PER공법을 간단히 말하면 ‘과자가 만들어지는 컨베이어 벨트의 열전도 효율을 높여 동일한 에너지로 더 많은 과자를
생산 할 수 있는 방법입니다.
바꿔 말하면 동일한 제품을 생산 할 경우 기존에 비하여 더 적은 에너지를 사용할 수 있게 된 것입니다.
이 공법을 적용하면 기존 생산라인에 비하여 에너지를 약 ‘27%’절약 할 수 있습니다.
27%의 에너지를 절약 한다는 것은 그만큼 연료가 적게 소모되고, 연소로 인한 이산화탄소가 줄어드는 것을 의미합니다.
이것은 매월 소나무 36,050그루를 심은 것과 같은 효과를 가지고 옵니다.
만일 이 공법이 크라운제과 전 제품에 도입된다면 크라운 제과는 매월 남산 하나의 숲을 지키는 효과를 가져올 수도 있을 것입니다.
그리고 이런 효과를 충분히 알고 있는 환경재단의 기후변화센터는 크라운제과의 다른 제품에도 이 공법을 도입할 것을 설득하고 있으며, 향후에 환경재단 기후변화센터가 인증한 ‘Stop CO2’ 인증을 받은 새로운 제품이 생산될 예정입니다.
환경재단 기후변화센터는 ‘크라운제과’의 ‘산도’를 시작으로 다른 기업들에게도 ‘친환경적 공법’의 도입을 설득하여
‘Stop CO2’인증 마크의 확대를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환경재단의 블로그를 방문하시는 여러분들도 ‘Stop CO2’인증 받은 제품을 많이 이용해 주세요.
여러분이 일상에서 사용하는 1,000원 만큼 지구가 지켜지고, 기업들도 그 1,000원의 가치를 깊이 생각 할 수 있게 될 것이니까요.
‘깨어있는 소비자의 현명한 소비’가 우리의 환경을 지켜줄 수 있을 것입니다.
늘 말하지만 환경운동이 결코 거창한 것은 아니거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