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반적으로 해외여행을 간다고 하면 비행기를 타고 가는 것이 당연한 것 같지만, 일본의 경우에는 일본의 여러도시로 가는 다양한 배편이 운행하고 있어서 목적지에 맞게 저렴한 배편을 이용하는 것이 가능하다. 부산과 일본을 연결하는 배는 후쿠오카 노선의 경우처럼 불과 2시간 55분만에 주파하는 초고속 제트호일이거나, 히로시마나 오사카로 가는 페리호 처럼 대형 선박이기에 배멀미에 대한 걱정을 하지 않아도 된다. |
한국과 일본을 연결하는 배편은 2002년을 기점으로 꽤 다양해지고 있는 추세인데, 2004년까지 시모노세키, 후쿠오카, 고쿠라, 히로시마, 오사카, 쓰시마 6개 지역을 운항하던 것이 2005년 현재 고쿠라로 가는 돌핀이 운항을 중단하여 5개 지역으로 줄었다.
배로 가는 일본여행은 부산, 경남지방 거주자 외에는 부산으로 이동해야 한다는 부담이 따르지만, 항공요금에 비해 저렴한데다 배를 타고 여행을 떠난다는 낭만을 즐길 수 있는 장점도 함께 가지고 있다.
배편요금은 왕복할인, 장애인할인, 단체할인 등 다양한 요금체계로 운영되고 있으므로, 일본전문 여행사나 각 배편회사의 홈페이지의 요금을 참고하면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다.
특히 일본 전역을 주유 할 수 있는 철도패스인 JR 패스나 규슈 전역을 주유할 수 있는 JR 규슈레일패스 등을 국내에서 구입해서 가는 여행자라면 굳이 항공편을 고집할 필요 없이 배를 이용해서 일본으로 건너가는 것도 고려해봄직하다. 요즘에는 부산까지 이동할 때도 KTX 고속철도를 이용할 수 있어서 부산으로 가는 길도 더 빨라지고 편해졌다.
일본으로 가는 배편을 운항하는 회사들의 예약 및 문의 전화번호와 홈페이지 주소는 아래와 같다.
목적지 |
선사 |
선명 |
문의 |
홈페이지 |
후쿠오카 |
한국고속해운 |
비틀호 & 제비호 |
051-465-6111 |
|
후쿠오카 |
미래고속해운 |
코비호 |
051-441-8200 |
|
후쿠오카 |
고려훼리 |
카멜리아호 |
051-466-7799 |
|
시모노세키 |
부관훼리 |
성희호 & 하마유 |
051-463-3161 |
|
쓰시마 |
대아고속해운 |
씨플라워 Ⅱ호 |
051-465-1114 |
|
오사카 |
팬스타라인 |
팬스타 |
051-462-5482 |
부산 국제여객터미널 찾아가기
배를 타고 일본으로 가려면 일단 부산으로 가야한다. 부산에 있는 부산 국제여객 터미널은 부산의 지하철 중앙동 역에서 내려서 걸어서 7분 거리에 있다. 큰 사거리에 여객터미널처럼 보이는 건물은 부산본부세관이고, 사거리에서 오른편으로 걸어가다가 육교를 건너면 바로 연안여객터미널이다. 제주도로 가는 국내선과 국제선으로 나뉘어져 있으니 유의해야한다. |
부산 역에서 택시를 타도 기본 요금거리이므로, 짐이 많거나 3명이상이면 택시를 이용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걸어서도 갈 수 있는 거리지만, 괜시리 길을 몰라서 헤매다가 배를 놓치는 불상사를 겪을 수도 있으니 되도록 택시나 지하철을 이용하길 권한다.
부산 국제 여객 터미널의 시설물 안내
1층에는 선박 회사 카운터가 있으며, 2층에는 입구 게이트가 있다. 그리고 30세미만의 남성이라면 해외여행 신고를 위해 꼭 들러야 할 병무청은 2층으로 올라가 좌측 유리문을 밀고 나가면 우측에 위치하고 있다. 터미널 내에는 작은 잡화점이 있어서 간단한 요기를 할 수는 있지만 부대시설은 그리 잘 갖춰지지 않은 편이다. 각 회사의 배편티켓 판매 및 수속은 국제 여객 터미널 1층과 2층으로 나누어져 있으므로 해당 발매 카운터를 이용하면 된다. |
한편, 1층에는 부산은행 지점이 있으므로 미처 환전을 하지 못한 여행자라면 이곳에서 환전을 해도 된다. 은행은 배편이 출항하는 시간대에는 이른 아침이나 오후 늦게라도 항시 문을 열고 있으므로 행여 문을 닫았으면 어쩌나 하는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된다.
그리고, 부산국제여객터미널에도 출국수속을 밟고 세관검사를 마치고 나면 한국관광공사에서 운영하는 면세점이 있어서 쇼핑을 즐길 수 있다. 단, 면세점의 규모는 아주 작은만큼 인천공항에서와 같은 면세점을 기대하면 곤란하다. 담배나 술, 몇가지 기념품과 화장품을 판매하는 정도. 참고로 배편을 이용할 때도 서울의 롯데 면세점이나 동화면세점 등에서 면세품을 구입할 수 있다. 단, 출발일 3일 전에 미리 쇼핑을 해야하고, 쇼핑한 물건은 부산국제여객터미널 면세코너에서 찾으면 된다. |
부산 국제 여객 터미널에서의 출국수속
가장 먼저 터미널 1층~2층에 있는 각 선편 발매카운터로 간다. 목적지별 카운터에 여권, 출국 신고서, 세관 신고서, 터미널 사용료(국제 여객터미널 사용료 1,200원(6세미만 무임)+ 관광진흥개발기금 1,000원(6세 미만 무임))를 내면 승선표, 여권, 출국 신고서, 세관 신고서를 되돌려 준다. 승선표를 받은 후 화물을 부치고 2층 출국 심사대에 가서 휴대품 검사 확인서와 출입국 신고서를 제출하고 출국 심사를 받는다. 이전에 만 30세 미만의 남자의 경우에는 병역 신고를 반드시 해야 한다. |
출국 심사대를 빠져 나오면 면세점이 있으므로 여기에서 필요한 물건을 산다. 이곳에서 잠시 기다렸다가 비틀 2세와 부관페리는 바로 앞에서, 카멜리아호는 셔틀버스를 타고 배가 정박해 있는 곳까지 가서 승선하게 된다. 배를 타면 우선 일본 입국 카드를 작성해두는 것이 좋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