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근에 위치한 상평공단내 모업체를 자주 방문하였지만 석불의 존재는 인지 하지 못했다. 여교 교정에 자리하여 쉽게 만날 수 있었지만 교명으로 미루어 종교재단 학교로 알았었는데 삼현여고 홈페이지에 확인하니 삼현은 "백성[賢民], 어진 아내[賢妻], 어진 어머니[賢母]라는 의미이다.
충청도서 어떤 연유로 머나먼 남도로 옮겨왔다고 전해오지만 얼굴 마모가 심하여 형태를 분간 할 수 없다. 목에는 삼도가 있으며, 법의는 통견이며 U자형의 옷주름이 새겨져 있다. 8각형의 대좌 위에 서 있는 불상은 대좌와 원래의 짝이 아닌 듯하며, 여러 특징으로 보아 고려시대에 만든 것으로 추정된다고 한다.
그외에도 교정에는 홀을 든 문무인석이 서 있었다.
개인적 견해지만 본래 제자리를 고려하여 불상과 함께 진주 박물관으로 이건하면 좋을 것 같다.
금선암.
경남 산청군 단성면 사원리 폐사지에 묻혀 있던 것을 1957년 이후 이곳에 봉안하였으며 주형거신광배 광배와 대좌를 갖추었다. 광배에는 연화문, 공양상, 구름무늬가 새겨졌다고 했지만 숭례문 화재 이후 감시(?)를 피해 사진 촬영에 급급하여 눈에 넣지 못했다.
새로 조성한 팔각 지대석, 복련이 새겨진 하대석, 중대석에는 보살상, 신장상 이 보이고 상대에는 연화문이 새겨져 있다.신라하대 불상이라고 한다.
법의는 우견편단이며 나발에 살상투가 있다. 항마촉지 수인이지만 약함으로 미루어 약사여래로 보인다. 그나저나 답사 후 불법 좌회전으로 단속되었지만 대구 촌놈 이라는 말에 그냥 훈방처리된 것은 석불의 공덕인가?
첫댓글 대구촌놈이라니 훈방? 써먹어봐야겠습니다. 타지에 가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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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처님 팔목 부분의 동그란 구멍처럼 보이는 건 왜 그렇지요? 위에서 두번째 사진입니다.
불상을 모실때 팔을 별도로 만들어서 끼웠던 흔적 입니다.
아. 그렇군요. 저도 언뜻 무슨 구멍처럼 보이노 했더니...감사합니다. ()
선과님, 친절한 답변 감사합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