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23일 "매그넘 풍경전" 을 다녀왔습니다.
인사동 4거리 좌측 골목에 위치한 선 화랑은 소규모의 화랑으로
지하층과 4층까지 갤러리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매그넘 풍경전" 은 주제별로 120여점이 전시되고 있으며 사진크기는
11R, 20R, Roll지등 다양하고 흑백과 컬러사진이 전시되어있습니다.
입장료는 6천원이며 도록을 3만원에 판매하고있습니다.
이번 전시작품은 한장의 사진속에 인간과 자연을 밀접히 관련시켜
풍경의 재발견은 물론 자연과 인류에 관하여 더욱 심오하게 사색 할 수 있도록
120여점의 작품을 1) 풍경바로보기 2)실재하는 풍경 3)전쟁풍경 4)풍경속의 인간
5) 재발견된 풍경으로 분류하여 관람자의 이해를 돕고있습니다.
특히 인류에 의해 변화하는 대지, 환경, 지구를 향한 자각과 인류가 당연시해온
풍경에 관한 관념이 관람포인트이며 인간과 자연의 관계, 즉 인간의 나약함,
왜소함, 산업사회의 자아상실, 번뇌, 자연의 위대함등을 연결하여
감상한다면 새로운 의미가 떠오르리라봅니다.
개인의 관점에따라 표현, 이해방식이 다르겠지만 리얼리즘에 바탕을 둔 사진임에는
큰 차이가 없으리라 봅니다.
그러나 관점에의해 사진전의 가치가 크게 달라지는 사실은 매우 중요합니다.
가장 감동 받은 작품은 1) 부르스 데이브슨 "지하철에서 본 부룩클린 공동묘지"
2) 해리그루 야트 "호텔" 3) 에른스트 하스" 하이드 샌드사막" 4) 데니스 스톡
"플라야 델레이" 5) 르네브리" 브라질 사웅파울로"6) 스티브 맥커리"폐허속의
가족" 7) 러뤽들라예" 중부 보스니아" 이었습니다.
다만 아쉬운 점은 전설적인 종군사진기자로 맹활약하고 매그넘 창설자인
로버트 카파의 작품이 1점 밖에 없고 또한 "매그넘 그룹"의 대표작들이
없는것입니다.
그러나 "매그넘그룹"이 56년간 걸쳐 기록한 방대한 사진을 주제별로 분류하여
전시하는 이유로 이번전시 주제와 대표작품주제가 달라 전시가 안된것입니다.
아무튼 "매그넘그룹"사진가의 감정이입의 숨결을 느끼고 그들의 정체성을 확인하며
작가정신을 탐닉한 기쁨이 하루를 즐겁게 했습니다.
2월 28일까지 전시되니 시간내어 관람하시기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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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그넘 풍경전" 을 다녀와서.........
원용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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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31
04.01.24 21:12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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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다녀 오셨군요...19일날 밤에 도록이 도착했다고 하던데... 토요일 오후 2시 부터는 큐레이터의 작품설명 강좌가 있다고 하더군요. 전시 관람 후기 잘 보았습니다............
관람 후기를 읽어보니 더더욱 한번 가보고 싶어지는데요. 언제 시간내어서 갔다와야 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