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he Thorn Birds -
<가시나무새>
가시나무새는 죽기 직전 일생에 단 한번의 노래를 부른다. 그리고 죽을 때까지 가장 아름다운 소리로 운다. 그 새는 알에서 깨어나 둥지를 떠나는 순간부터 단 한번의 노래를 부르기 위해... 가시나무를 찾아다닌다.
그러다가 가시나무를 발견하면 가장 날카로운 가시에 가슴을 찔려 붉은 피를 흘리며 이 세상 생명이 다하는 순간까지 고통을 인식하지 못하고 이 세상에 존재하는 어떤 새소리보다 아름다운 노래를 부르며 죽어간다.
-가시나무새 머리말 중-
일생에 단 한 번 운다는 전설상의 새다. 그 울음소리는 이 세상의 어떤 소리보다 아름다우며 둥지를 떠나는 그 순간부터 그 새는 가시나무를 찾아 헤맨다. 그러다가 가장 길고 날카로운 가시를 찾으면 몸을 날린다. 죽어 가는 새는 그 고통을 초월하면서 이윽고 종달새나 나이팅게일도 따를 수 없는 아름다운 노래를 부른다.
-가시나무새 (TV) The Thorn Birds (1983)-
제작 1983년 (Mini) , 미국 감독: Daryl Duke
음악 : 헨리 맨치니 (Hery Mancini)
가시나무새는 콜린 맥컬로의 베스트 셀러 소설을 원작으로 한, 텔레비전 미니 시리즈입니다. 무대는 호주의 드로기다 농장. 영화는 소명과 육욕 사이에서 끊임없이 갈등하는
로마 카톨릭 신부 랄프 드 브리카사트와
이 농장간의 42년에 걸친 인연을 다룬 내용입니다.
1910년대 호주. 드로레닥 목장에 부임하게 된 신부 랄프(Ralph De Bricassart: 리차드 챔버 레인 분)는 가족의 무관심 속에 외롭게 살아가던 소녀 매기
(Meggie Cleary: 시드니 페니 분)를 딸처럼 돌봐주게 되고. 랄프 신부의 보살핌 속에 사춘기를 보내고 처녀가 된 매기(레이첼 워드 분)가 숨길 수 없는 사랑을 고백하여 랄프는 당황하는데..
랄프는 그녀와 신에 대한 사랑 사이에서 번민하다
결국엔 그곳을 떠나 성직의 길을 걷습니다. 매기는 그에 대한 오기와 반발로 거친 성격의 루크와 결혼을 하고.
견딜수 없는 역경 속에서도 랄프에 대한 그리움과 갈등을 겪던 매기는
어느날, 찾아온 랄프와 사랑을 나누게 되고
임신을 한 후 남편과는 헤어지고 아기를 낳습니다.
이 출생의 비밀은 어머니 피오나(Fee Cleary: 진 시몬스 분)만이 알지요.
19년이 지난 크리스마스 때 랄프는 추기경이 돼 드로리닥을 다시 찾아와 두 사람은 재회하고
청년이 된 아들 빈이 사제가 되고 싶다고 간청하자 돕겠다고 약속하며 데려가는데..
그러나 매기는 랄프와 신을 원망하면서 자신이 사랑한 모든 것을 빼앗아갔다고 절규합니다.
그후 그 아들도 죽고..
죽고난 뒤에야 랄프 신부는 자신의 아들임을 알게 되고...
매기로 부터, 데인이 자신의 아들이라는 말을 듣고
충격과 함께 랄프 추기경은 오열합니다.
결국 랄프 신부는 매기 옆에서 죽음을 맞이하고.....
42년간의 길고 긴~ 내용을 줄여서 정리하자니 어렵네요! 휴~~
1983년에 10시간 짜리 TV 미니시리즈로 제작된 작품입니다.
랄프신부가 마지막 이생을 떠나는 장면!
30여년이 지났지만 잊혀지지않는 장면입니다.
방송이 끝나고 난 뒤에도
울고~~~ 또 울었던 기억이..
오스트리아의 여류작가 콜린 맥컬로우가 쓴 소설 "가시나무새"는 너무나 잘 알려져 있습니다.
가시나무새들은 왜 가시를 찾아 헤메다가
그 가시에 몸을 날려야만 하는건가요? 왜 거기서밖에 아름다움과 구원을 느끼지 못할까요? 그런 질문에 대해 작가는 이렇게 대답하고 있습니다. "그것이 인생이지요." !!!
이 미니시리즈가 나오면서 같은 제목의 노래가 많이 생겨났고. 음악을 맡았던 '헨리 멘시니' 뿐 아니라 많은 뮤지션이 이 곡을 연주했습니다.
우리나라에서도 SG워너비, 패티김, 시인과 촌장.. 그외에도 많은
가수들이 '가시나무새'라는 제목의 노래를 불렀지만
발라드가 듣고싶은 계절이라
저~ 위의 영화와는 별루 상관없는
조성모의 가시나무새를 올렸습니다.
그동안 저는 백번도 더~ 들었던 노래이지요.
노래만 찾아올리려니 마땅한 것이 없어서
아주 오래전에 찍은 뮤직 비디오를 올리지만
노래만 감상하시면 좋겠지요!
그래야 제대로 음악 감상이 될 것 같아서요.
상영된 영화 '도가니'에도 나왔던 곡입니다.
-혜인-
내속엔 내가 너무도 많아 당신의 쉴곳 없네
내속엔 헛된 바램들로 당신의 편할곳 없네
내속엔 내가 어쩔수없는 어둠 당신의 쉴자릴 뺏고
내속엔 내가 이길수 없는 슬픔 무성한 가시나무숲같네
바람만 불면 그 메마른 가지 서로 부대끼며 울어대고
쉴곳을 찾아 지쳐날아온 어린 새들도 가시에 찔려 날아가고
바람만 불면 외롭고도 괴로워 슬픈 노래를 부르던 날이 많았는데
내속엔 내가 너무도 많아서 당신의 쉴곳 없네 |
첫댓글 이런 소설이 있었군요~
감사합니다.
녜, 소설을 원작으로 TV에서 미니시리즈로 방영했었어요.
예전에 감명 깊게 보았던 생각이 나서 정리해 올렸습니다.
댓글 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