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약된 내용)
헤아릴 수 없이 많은 생명체가 우리가 이 우주가 함께 살고 있습니다.
몸을 가진 생명도 있지만 아직 몸이 없어 영(靈)으로 존재하는 생명체도
수를 헤아릴 수 없이 우리 옆에 펼쳐져 있습니다.
그 많은 생명 중에 사람의 몸을 받을 확률은 얼마나 어려운지 모릅니다
더구나 건강한 몸으로 또 부처님 회상에
성자(聖者)의 가르침과 인연을 맺어서
거기에 믿음을 일으킨다고 하는 것은 희귀하고 희귀합니다.
믿든 안 믿든 우리는 영생(永生)을 삽니다.
생명체만이 아니라 일체 만물은 불생불멸(不生不滅)한다고 믿습니다.
우리가 죽으면 영혼(靈魂)은
본능적으로 새 몸을 받으려고 하는 본능이 있답니다.
잘 봐서 좋은 곳으로 가야 되는데 그러지 못합니다
왜냐하면 살았을 때는 내가 육신의 눈을 뜨고 있기 때문에
이 집 저 집이 무엇이 좋은지를 알 수가 있는데
육신이 분리됐기 때문에, 육신의 눈이 없기 때문에 무엇으로 보고 가겠어요
마음속 깊이 저장된, 깊이 저장된 잠재의식(潛在意識)으로 보는 겁니다.
근데 우리의 잠재 의식은 의식세계와 뭔가 다릅니다.
어떻게 이것이 굴절되어서 왜곡되어서 저장되어 있는지 우리가 잘 몰라요.
마음 공부를 깊이 하지 않는 사람은
자기 마음에 깊이 내장된 잠재의식(潛在意識)을 잘 모릅니다.
그래서 왜곡됩니다.
그래서 그걸 보고 전도몽상(顚倒夢想)이라고 ...
우리는 내 무의식(無意識)에 저장된 것이
어떻게 내장돼 있는지를 우리가 잘 모릅니다.
자기 마음을 깊이 깊이 관조(觀照)하는 공부를 하지 않는 사람은 잘 모릅니다.
그렇게 보기 때문에 안심할 수 없다는 거고
그리고 내가 봤다 하더라도
좋은 부모, 그 가정에 갈 수 있는 복(福)이 있지 않으면 못 갑니다.
복(福)과 인연(因緣)이 있지 않으면 ...
일체는 마음입니다.
6근(六根), 안이비설신의(眼耳鼻舌身意)지만
그 5근(根)의 뿌리는 마음에 있기 때문에 일체는 마음입니다.
대종경 요훈품 2장에 보면
대종사님께서 말씀하시기를 수도인이 구하는 바는
마음을 알아서 마음의 자유를 얻자는 것이며
생사(生死)의 원리를 알아서 생사를 초월(超越)하자는 것이며
죄복(罪福)의 이치를 알아서 죄복을 임의(任意)로 하자는 것입니다.
이 세 가지 자유를 얻을 때까지 함께 공부하시기를 축원드립니다.
오늘 입교(入敎)하신 선물로
무형(無形)의 선물 하나를 안내를 해드리겠습니다.
원불교 교도라면 이 네 가지를 실천해야할 의무가 있습니다
그중에 오늘 조석(朝夕) 심고(心告)에 대해서 안내를 해드리겠습니다.
살다 보면 내 힘으로 안 되는 것이 참 많습니다.
내 힘으로 안 될 때 주변에 힘이 있는 분에게 우리가 도움을 요청합니다
그때 그 힘 있는 분의 인연이 없을 때 굉장히 힘들죠, 그러죠
그런데 내가 아무리 노력을 해도 안 되고
부탁할 힘이 있는 어떤 주변의 분도
그 일은 해결할 수 없는 그런 경우 많이 있습니다.
그런 절박한 상태에서는 어떻게 해야 됩니까?
누구에게 부탁을 해야 될까요?
내가 아무리 노력해도 안 되는 부분이 있습니다.
이왕이면 힘센 분이야 되겠죠.
가장 크고, 가장 원만한 힘을 가진 그분!
그분을 우리는 무엇이라고 부르냐 하면
원불교에서는 ‘법신불(法身佛) 사은(四恩)’이라고 합니다.
진리! 절대자!
절대자 그러니까
형상이 있는 것처럼 우리가 오해하기 쉬운데
그 절대의 힘은 형상이 없습니다.
그러나 우주 전체에 확산 관통되어서 힘이 미치지 않는 곳이 없습니다.
그것을 하나님이라고 불렀던지,
청정(淸淨) 법신불(法身佛)이라고 했든지간에
그 무한한 힘이 이 우주를 운행하고 생사(生死)를 좌우하고
죄복(罪福)을 좌우하는 힘이 있습니다.
그 힘을 우리 원불교에서는 법신불 사은이라고 부릅니다.
법신불! 절대의 힘을 가진 그 법신불 사은과 내가 친해지는 방법이 있습니다.
그걸 내 편으로 만드는 방법 그것은 『조석(朝夕) 심고(心告)』입니다.
조석(朝夕)이라는 말은 아침 저녁으로 그런 뜻이죠.
심고(心告), 마음 심(心)자 고할 고(告)자, 마음으로 고한다 이 말이에요.
형식으로는 합장(合掌)을 하죠.
이 말은 마음을 일심(一心)으로 모은다 이런 뜻입니다.
합장을 하고 마음으로 진리 전에 법신불(法身佛) 전에 고한다.
나의 상황을 말씀드린다는 겁니다.
조석 심고. 이게 원불교 교도가 되면 지켜야 할 의무입니다.
하루는 일생과 같습니다.
아침에 눈을 뜨면 한 생(生)이 시작되는 것이고
저녁에 잠자리에 들면 한 생(生)을 마치는 것입니다.
한 생(生)을 시작할 때 아침에 딱 눈을 떠서 하루를 시작할 때
하루를 시작하기 전에
먼저 절대로 힘을 가진 법신불 사은 전에
오늘 하루의 마음을 고하는 겁니다.
먼저 감사를 올리고
내가 무난히 깨어나서
이 생(生)을 이 하루를 시작하게 한 것에 대한 감사를 올리고
그리고 오늘은 이러이러한 일이 있는데
내가 이렇게 이렇게 하겠습니다 다짐하고
그러니 저를 도와주십시오라고 염원하는
진리 전에 문안 인사를 드리는 겁니다.
그리고 하루를 살고 저녁에 잠자리에 들기 전에
하루를 잘 살게 해 주신 은혜에 감사하고
그리고 내가 오늘 이렇게 이렇게 살려고 아침에 했는데
게을러서 안 하고, 이러해서 안 하고 이렇게 안 했던 일이나 ,
아니면 했는데 내가 이렇게 돌아보니까 잘못됐다든지
이런 것을 반성하고
그리고 내일은 더 이렇게 이렇게 살겠습니다라고 다짐하고
도와주시라고 부탁한 이 기도를
저녁에 잠자리에 들기 전에 하는 것입니다.
이것이 조석 심고입니다.
우리 종교인은
자기 전에 자기가 믿는 신앙처에
아침저녁으로 문안 인사를 하면서
내가 이렇게 이렇게 나의 상황을 낱낱이 고하는 겁니다.
마음속으로 하기 때문에 누구도 듣지 않으니까
유치하게 해도 되고요 뭐라고 해도 됩니다.
물론 하는 방식은 좀 있지만 방식을 잘 모를 때라도
내가 힘들게 느껴지는 것 이런 것을 이렇게 도와줬으면 좋겠습니다.
이것을 낱낱이 고(告)하는 것이 조석 심고입니다.
이는 원불교 교도라면 누구나 해야 할 의무 중에 하나입니다.
네 가지 의무 중에 하나입니다.
원래 정석(定石)대로 원칙대로 한다면
아침에는 다섯시에 일어나서 심고를 올리고
저녁에는 아홉시 반에 심고를 올리게 돼있습니다.
교당에서는 다 그렇게 하는데
이왕이면 그 시간을 맞추면 더 좋습니다.
그 시간에는 종법사님이나 총부 수도원, 원로원 어른들
그리고 공부를 잘해서 하는 모든 분들이 그 시간에 갑니다.
그러니까 그 시간에 하면 이게 기운이 함께 응하기 때문에
내가 작은 정성도 크게 그 위력을 발휘할 수 있는 시간입니다.
이게 통하기 때문에 그러는데
처음부터 5시에 일어나서 하라면 아예 안 해 질 확률이 크니까
시간 맞추기 어려우면
그냥 아침에 일어나셔서 잠깐 마음을 모으고
누가 여기 있어서 좀 합장(合掌)하기가 그렇다 그러면은
합장을 안 해도 됩니다.
문제는 얼마나 청정한 마음으로 오롯하게 일심을 했는가가 중요하기 때문에
합장은 형식이니까
누가 봐서 그렇다 하면 마음속으로 고(告)하는 겁니다.
그러나 형식도 중요하니까 아무도 없어서 그럴 때는
합장을 하시고 하시면 좋겠습니다.
이제 그런데 대개 해보지 않으면 늘 잊어버리니까
요즘 휴대폰으로 알람을 다 맞춰서
이왕이면 그 시간에 꼭 하겠다 해서 하면
시간을 맞추는 것이 훈련이거든요.
그것이 내가 알아도 그걸 실천하지 않으면
내 앞에 나의 운명을 바꿀 수가 없습니다.
아는 것은 운명을 바꿀 힘이 없어요.
그 아는 것을 실천해서 내가 습관화되고 힘이 될 때
그래야 운명이 개척이 되는 겁니다.
그러니까 유념(有念)해서 알람을 맞춰서....
나는 하루 일과가 9시 반은 안 되고
10시쯤 돼야 끝난다. 이렇게 하면 그 시간쯤 잠자기 전에 맞춰서
이왕이면 시간에 맞춰 심고를 올리면 좋겠습니다.
한 달만 해보세요. 뭔가 다름을 느낄 겁니다.
모든 힘은 하는 사람에게 가는 겁니다.
아무리 알아도 하지 않는 사람에게는 힘이 가지 않습니다.
그래서 우리가 훈련을 중시합니다. 훈련이 있어야만.......
아침에 일어나면 빨리 일찍 일어나면 건강에 좋다.
아무리 알아도 실제로 일어나서 그것을 습관화하지 않고 하면
어떻게 그것이 챙겨지겠습니까? 그래서 훈련이 중요합니다.
회보 본문을 한번 보시죠.
(정산종사법어 원리편 31장)
회보 본문 함께 보십니다.
잠깐 뭐하는 것이 무슨 힘이 있을까?
그 생각 분명히 드실 겁니다
사실은. 그런데 믿음만큼 이루어지는 겁니다.
그러니까 이때 이제 믿음의 크기가 비례하는 거죠.
심고(心告) 시간만이 아니라 우리가 마음을 일으키는 것이
결국은 이게 우주의 기운으로 미쳐가기 때문에
그래서 마음 한번 작용하는 것을 조심해야 된다. 이렇게 하는데
더군다나 진리와 직접 통화하는 시간이거든요.
심고는 진리전 법신불과 통화하는 그 시간에
잠깐 잡념을 가지면서 오롯이 못되었다 할지라도
잠깐 고(告)하는 것이 굉장히 큰 힘이 있다고 하는 것을
확고하게 신념으로 세우고 살아라.
두 번째 본문 읽으십니다. (정산종사법어 권도편 16장)
그런데 이제
내가 걱정하는 것, 내가 이루고 싶은 것이 있죠
그거 먼저 말하지 말고
우리나라가 잘 되기를 바라고
우리나라가 평화적인 통일이 되기를 바라고
세계 평화가 이루기를 바라고
러시아 우크라이나 전쟁이 어서 종식되기를 바라는 것
이러 세상을 위한 것을 먼저 고(告)하고
내 이제 소원을 빌라는 이야기입니다.
근데 내 소원은 절실한데 우크라이나 전쟁은 절실하지 않죠 그러죠
그래도 자꾸 하면, 하면 그것이 절실해집니다.
그렇게 할 때 더 그 공덕이 훨씬 크리라 얘기했으니까
그것도 훈련 삼아서 하시는 거예요.
세계 평화를 하시고 나라를 위해서 뭐 하고
그리고 이제 우리 가족을 위해서 하고
그리고 나를 위해서 하고
이렇게 심고를 올리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