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토요일 오후5시경 용산에서 사촌여동생의 결혼식 참석후 올림픽대로-중부-영동고속도로로 하여 진부시내의 지물포와 열쇠집에 들른후 유덕아파트 103동 1002호에 도착하였다.도배며 장판을 새로 깔으니 마치 새집처럼 깔끔하다.내일은 집사람이 스킹을 안하고 청소아줌마를 하루 사서 같이 집안 청소를 한다고 한다.
용산리 정을수씨 집에 가기전 동보아파트에 들러 이병일씨 내외분과 그쪽 시즌방 식구 두분과 함께 5년된 묵은지 김치찌게와 자연산 가시오가피주 서너잔을 마시며 정담을 풀어 놓는다.
11시가 다되어 용산리에 도착하여 을수씨와 함께 비어잔을 기울이다가 자정무렵 잠자리에 들었다.
2.일요일 새벽6시에 일어나 조식후 집사람을 유덕 휴먼빌리지 아파트에 내려준후 정을수씨와 둘이서 메가그린 슬로프 앞에 서니 아침9시였고 아침기온은 영하5도였으며 새벽에 내린 신설은 약3센티 정도로 인공설 위를 자연설이 살짝 덮어주어서인지 설질이 기분좋게 발바닥에 와 닿는듯한 느낌이다
둘이서 쉼없이 시간반동안 열번 정도 슬로프를 질주후 전날 오픈한 레인보우 파라다이스(차도)를 가기 위해 대기줄 제로인 곤돌라를 이용 해발 1,450m의 발왕산 드레곤피크 앞에 서니 새벽에 내린 신설이 장관을 연출한다.
약 6km의 차도를 따라 크로스오버와 함께 어께 넓이 정도로 발을 벌린 상태의 카빙-턴 연습을 하며 발바닥 중심에 서서히 압력을 가하는 동작을 집중적으로 연마하며 고도를 서서히 낮추어 정각 11시에 스킹을 접었다.
잠시뒤 용산리 정을수씨 집에 도착,청소후 을수씨는 곧 바로 귀로길에 오르고 나는 그간 약2년여간 정들었던 시즌방(?)의 개인적인 짐을 빼며 능경봉의 샘터에 들러 샘물을 길은후, 유덕아파트에 도착하여 함께 합세하여 오후5시까지 집안 청소를 거들며 마무리후, 차항리 대로변의 한식당에 들러 점심겸 저녁을 둘이서 들었다.
*P.S;-지난 월요일(12월 5일) 자정이 넘은 화요일 신새벽에(01;30) 이병진씨와 둘이서 내가 근무하는 회사 차량인 1톤 화물차로 집에 있는 식탁이며 의자,그리고 책장 두어개등 앞으로 승용차를 이용할 수 있는 물품을 제외한 덩치 큰(?) 집기류를 차항리 유덕아파트에 내려 놓은후 다시 인천에 도착하니 아침 8시반이다.둘이서 같이 교대로 운전하며 덩치값을 하며 힘써준 이병진씨에게 이자리를 빌어 감사 드립니다.
-저는 이번주 금요일 저녁에 퇴근후 곧바로 유덕아파트로 들어가 토요일 오전스킹후 오후에는 강릉시내의 하이마트에 들러 냉장고며 TV,가스레인지, 난방용 선풍기등을 구입하여 집안 살림살이를 대강 마무리 할 생각입니다.앞으로 이불이며 기타 소소한 물품은 살면서 주어 나를까 합니다.앞으로 두집을 오가며 생활하다 보면 자연스레 노하우도 몸에 익으리라 생각됩니다.이번 시즌동안 한국산악회의 김승수씨도 이번주부터 들어와 함께 스킹 할 계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