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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아이의 휴가에 맞춰 가족여행을 추진했는데 ...
아들은 포기했고, 주일미사 등 일정을 소화하느라 오후 늦게 집을 나섰다. 김포에서의 출발시간은 6시 4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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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까지의 비행시간은 한시간 남짓.
빡빡한 좌석에 셋이 나란히 앉았는데 ... 전후좌우가 온통 중국인들 천지다. 우리가 이방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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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에 도착해 짐을 찾고, 렌터카 회사 사무실로 이동해 절차를 마무리하고 차량을 인수받으니 시간이 상당히 늦었는데,
배고프다고 아우성들이어서 제주 흑돼지를 찾아 네비를 가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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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째 집은 재료가 소진되어 손님을 못받는다 하여, 두번째로 간 곳이 해오름식당.
나라면 늦은 시간에 요기 정도로 가볍게 할텐데, 화장실갔다 온 사이에 여자들이 주문한 메뉴가 모듬꼬치다.
양이 대단하지 않나? 돈도 9만원이나 한다. 허~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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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은 다 못먹고, 남은 것을 싸가지고 식당을 나선 시간이 10시 반을 넘겼다.
제주시에서 서귀포까지 ... 신혼여행 후 31년만에 찾은 제주의 밤길을 운전하여 무사히 숙소인 '담앤루'에 도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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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님, 감사합니다.
내일과 모레도 저희와 함께 하소서.
아멘 ^^
제주여행 둘쨋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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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
숙소인 담앤루의 아침, 흐리고 바람이 많이 분다.
이때까진 상상도 못했다. 우리가 얼마나 힘든 여정을 구상했는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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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고니의 영향으로 강한 바람과 비가 하루종일 우릴 괴롭혔다.
하지만, 역경을 이겨내니? 우린 더욱 대담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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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굼부리
성산일출봉/ 해변공원
섭지코지/ 피닉스아일랜드 (지니어스 로사이, 지포 뮤지엄, 글라스 하우스)
표선리 해안도로/ 해비치호텔
새연교
제주여행 세쨋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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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에 흐림, 오후엔 화창
마지막 날이다. 저녁 8시 비행기로 귀경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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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지연 폭포
외돌개: 제주올레 제7코스 출발점. 도착점인 약천사는 숙소였던 담앤루가 있는 곳.
중문어촌계 해녀의 집: 전복죽 중식
이시돌 목장
애월 해안도로
제주시 도착 & 렌터카 반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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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지도 & 맛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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