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야행 리뷰 중 뉴스보이 권근택 기자 분이 쓴 리뷰인데요, 이 분은 칭찬 일색입니다. 그 말 많던 조연들 연기도 넘 좋았다고...
그 중 울 석규님 과련 부분만 복사해 왔습니다. .
스타들의 무난한 캐릭터 소화
사실 연기자들에게 연기력이 어떠니 하고 평하는 건 개인적으로 가장 껄끄러운 영역이긴 한데, 무리가 되지 않는 선에서 느낀 바를 풀어본다.
이미 검증받은 배우 한석규 씨의 연기는 무난하고 편안했다. 특유의 편안한 화술에서 시작되는 그의 감정발산은 영화에 나오는 캐릭터 중 단연 첫째다. 평소와 달리 폭삭 늙은 모습으로 등장해 순간 놀랐긴 했는데,
시사회에서 본 그의 모습은 건재하더라. 한석규의 지난 발자욱을 봤을 때 흥미로운 것은 화이트컬러에서 블루컬러로의 변신. 커피향 물씬 풍기는 곳에서 안경 너머의 시선. 시대를 조금만 일찍 만났더라면 배용준과 마찬가지로 한류 스타 대열에 들었을... 실례했군. 이미 쉬리를 통해 이름을 일찌기 알렸구나. 정정한다. 한류 중에서도 '청춘 스타'로서.
이 영화에서도 그는 거친 형사역을 연기한다. 그러나 쉬리의 OP요원이 그래도 화이트컬러의 엘리트였다면 이 영화의 한동수 형사는 거친 삶에 쩔고 찌든 전형적 블루컬러다. 욕도 잘한다. 다만 그를 둘러싼 무겁고 공허한 안개는 매우 신비한 매력을 부여한다. 완벽치 않은 것은 캐릭터도 물론이요 작품 속 선악구도도 마찬가지지만, 여하튼 이 작품 속 인물들 중엔 절대선에 가장 가까운 남자.
전 사실 이번 영화에서 석규님이 넘 늙게 나오는 부분이 안 좋았거든요. 대중들이 그를 나이 많이 먹었구나 하고 치부하는 실수를 할까봐...
그런데 실제 그의 모습은 건재하더라....
특히 이번 기자시사회에서의 모습은 저번 제작 보고회 때보다 더 멋있더라구요.
다음 영화에서는 백야행 초반에 나오는 15년 전 모습의 그 귀여운 헤어스탕일로 나오는 좀 영한 캐릭터를 하셨음해요.
첫댓글 이글 도 어느 분의 글 중 일부입니다. <동물적인 감각을 지닌 냉철한 형사 한동수를 연기한 한석규의 연기는 스크린을 압도하기에 충분했다. 특히, 능청스러운 형사에서 자신의 실수로 아들을 잃은 후 변화하게 되는 모습까지 날카롭고 야생적인 모습의 형사연기를 실감나게 보여준 한석규는 극의 중심을 잡아주기에 부족함이 없었다. >
쉬리 이전에 '8월의 크리스마스'로 일본에 알려져 한류의 맨 첫음이라 할 수 있는데...... 물론 대박은 배용준이지만~~~ 이 기자는 언제 기자가 되었을지 ㅋㅋㅋ
말하면 잔소리죠~~^..^ 이쪽 동네에선 당연 "한사마" 가 원조이십니다!!!ㅎㅎ
저는 항상 자신있게 말한답니다. 석규오빠의 연기력이야말로 세계 최고라고~~~~!
기사를 보니..영화가 더욱 궁금하네요...석규님이 어떤 모습으로 나오는지..무척 기대 됩니다.
글쿤요... 아! 난 싫은데...석규님 늙게 나오는거... 아! 어쩌지! 넘 속상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