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 일요일이 트빌리시 시민 축제의 날이라고 들었다.이런면에서는 운이 좋았다.
강변 공원으로 내려가며 케이블 카를 한번 타보기로 햇다.
길거리에 잡상인들로 축제의 분위가 물씬하다
공원으로 내려가는 입구에 잘말린 후르츠 겔라를 판다.
미니 바베큐를 굽는 아저씨 , 완전히 핫도그 스타일이다. 빵 가운데 고기 한줄을 슥 끼워주고 소스 뿌려주면 끝.
어리아이가 어린이에게 얼굴에 그림을 . 재주가 많은 소년.
차가운 붓감촉이 싫은 어린이
고양이를 닮았던 여인
그림이 가장 화려한 소녀
건너 아불라바리 언덕위에 트빌리시에서 제일 오래된 메테히(Metekhi) 교회가 보인다,
5세기에 이곳을 수도로 정한 바크당 고르가살리 왕이 건립했다.
지금은 공사중,
트빌리시를 방문하는 사람들에게 "Must see" 대상이나 여러번 트빌리시를 드나드는 동안에 아내에게 보여주지 못했다.
공원에 독일에서 기증한 베르린 장벽. 우리나라에도 기증받은 장벽이 청계천과 의정부 전철역 앞에 있다.
강가 이 레스토랑에서 점심을 먹었는데 옆좌석에 앉아 있던 모녀중 딸이 영어로 도와 줄까 친절을 베풀었다.
손님은 많은데 바베큐 담당은 한없이 느렸터졌다.
우리도 주문한 "쯔와디"(Mtsvadi).
러시아아로 샤슬릭이다.
이제 10여년 지나는 동안 더이상 " 샤슬릭"이란 용어를 사용하지 않는 모양이다.
돼지 엉덩이살과 갈비살을 숯불에 구워 후추와 소금을 뿌려 먹는다.
여러번 먹은 경험에 의하면
고기가 퍽퍽하여 부드러운 식감을 좋아하는 한국인의 입맛에 잘 맞지 않는다.
강을 바라보는 식당 .산위에 나리칼라 성채가 보인다.
메뉴판.
음료는 3라리, 빵은 2라리.
즈와디 한개, 빵 ,음료 한병씩 주문
관광 대국을 꿈꾸는 그들. 모든 식당의 모든 메뉴가 영어로 되어있을 만큼 빠르게 변했다.
그만큼 그네들에겐 생존을 위해 절실한 부분이다.
조지아의 자랑 ,보르조미 광천수.
케이블 카 타러 가는길의 이 바베큐 아저씨야 말로 진정한 프로다,
우리가 먹었던 식당 아저씨와 비교하면 생산성이 10배는 된다.
두개의 그릴에서 부지런히 돌려가며 굽고 있다.
조지아의 전통 복장 "초카"을 입은 풍선 인형.
어린이 그림 그리기 대회
Peace Bridge
멀리 언더위엔 대통령 관저.
나도 처음 평화의 다리를 건너 보았다.
파리의 에펠탑처럼 이 낡아 노쇠한 도시에 활력을 불어줄 새로운 디자인이다.
민페. 통행이 많아 혼잡스러운 다리위에서 버스킹.
사람들에게 밀려 걸어 들어줄 사람이 없으며 더우기 동전을 던져줄 사람은 더욱 없다
호텔앞의 여유있는 축제장 분위기
경찰 복장이 미국 경찰과 흡사.
첫댓글 자그마한 나라 조지아의 문화다양성은 아마도 동서 교차점에 위치한 지정학적인 요인과 조지아 민족의 독창성이 어울어져, 우리 같은 동양인뿐 아니라 서양인들에게도 매력적으로 다가오는 것 같습니다. JB님 좋은 볼거리 감사합니다!!
지정학적으로는 아시안인데 유럽으로 간주해주기도 해서 정말 흥미있는 나라입니다.
Gvino 님이 소개후 인연이 되어 여러번 다녀오게 되고 사랑하는 나라가 되었습니다.
조지아는 사람을 떠나 자연 경관만해도 지루하지 않은 나라가 틀림없습니다.
일단 그만 가기로 마음을 정해봅니다.
시간이 없어 다른 곳을 기웃거려야 할 시기입니다.ㅎㅎ
jb님 인물사진 찍으실때 사전 동의 구하시고 찍으시나요. 아니면 몰카? 찍으시나요. 저도 현지인다운 현지인을 찍고 싶은데 기분나빠 할까봐 쉽게 못 찍게더라구요. 이 사진 한장 찍으려고 아이 엄마와 아빠에게 허락 받았어요 ㅠㅠ
오랜 경험을 통해 아이들은 직접찍고 어른들은 동의를 구하고 가끔은 줌을 이용합니다.
직접 허락받고 찍은 사진들은 전엔 주소를 받아 현상하여 다 보내주곤 했습니다.
한국과 우편 협정이 되어있지 않아 지인들 편에 보내 현지에서 우송했습니다.
체신청에 전에 국제 협력과에 요청을 했었는데 지금 사정은 어떤지 모르겠네요
(특수 우편물-EMS는 가능)
가까이 있는 분들에겐 동의를 구하고 찍으면 대부분 흔쾌히 웃으며 함께 찍어주고 동의를 구할 시간이 없을때도 일단 찍고 보여주면 ㅎㅎ 하고 밝게 웃어주는 여유가 이들에겐 아직 있습니다^^
샤슬릭 보기에는 맛있어 보입니다 축제가 두분의 축제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여행 기간이 얼마나 되시는지요? 모쪼록 여행기간 두분 행복 하시기 바랍니다
딱 15일간의 여행이었습니다.
페케지 여행이라면 더 효율적이어서 짧은 기간에 아제르반이젠까지 다 다녀갑니다.
쯔와디(샤슬릭)가 보기 보다 맛이 덜합니다.
닭들은 대부분 방목닭이라 닭이 나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