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승이 곧 일승이요, 대승이다
승만부인이 부처님께 말했다.
“세존이시여, 대승은 불승입니다. 또한 삼승이 곧 일승입니다.
일승을 얻은 사람은 아뇩다라삼먁삼보리(가장 높은 최상의 깨달음)를 얻습니다. 열반의 세계는 곧 여래의 법신입니다.
여래의 법신은 곧 궁극적인 법신을 얻는 것과 다르지 않습니다. 궁극적인 법신을 얻는다는 것은 구경일승이니, 여래와 다르지 않고, 법신과 다르지 않습니다. 여래는 곧 법신이요, 구경법신이란 곧 구경일승입니다.
만약 어떤 중생이 여래에게 귀의해 진리에 환희로움을 느끼고, 믿음을 내어 가르침과 승려에게 귀의한다면 바로 여래에게 귀의하는 것입니다. 법보, 승보에 대한 귀의는 여래와 다르지 않으므로, 곧 여래에게 귀의하는 것입니다.
제일의에 귀의하는 것은 곧 여래에게 귀의하는 것입니다.
두 가지(법보, 승보) 귀의와 제일의는 결국 여래에게 귀의하는 것입니다.
여래에게 귀의하는 것과 법보, 승보에 귀의함이 서로 다르지 않기 때문입니다.
여래는 곧 삼귀의입니다. 왜냐하면 일승도를 설하는 것은 여래께서 사무외를 성취하여 사자후로 설하기 때문입니다. 만약 여래가 저들의 욕망을 따라 방편으로 설한다면 그것은 곧 대승이요, 삼승은 없습니다. 삼승은 일승으로 돌아가며, 일승이란 제일의승입니다.“
-제 5 일승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