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젠 예전처럼 사진도 잘 안찍게 되고 설사 찍은 사진도 그냥 방치하게 됩니다
오늘 큰 머슴님 부지런함에 자극받아 저도 한번 시도 해 보렵니다
중국 연변 과학기술대학교에서 '한국음악의 이해와 실기'교양과목을 강의 하게 되었다
넓디넓은 캪퍼스는 예전 공동묘지 자리라고 하는데 모 교수님이 처음 부임했을때의 이야기를 들려 주셨다
어린아들 둘이 막대기를 들고 칼싸움 놀이를 하는데 가까이 가보니 사람뼊다귀를 들고 싸우더라고...
나는 교수관사에서 혼자 머물렀는데 가끔씩 밖을 내다보면 약간은 으시시 했다
학생들은 참으로 순수하고 착했다 .전교생이 영어와 중국어 한국어에 능통했다
마침 연변과학기술대학교에서 강의하는 기간에 100 여명의 북경대학교 학생들이 견학을 왔었다
학교의 제안으로 이 중국인 학생들에게 한국음악을 강의하게 된것은 매우 의미있는 시간이었습니다
김진경 총장님이 감사장을 주셨다
김진경 총장님은 기독교 신자이신데 미국 시민이시다.
특별한 뜻을 가지고 중국과 평양에 똑 같은 과학기술대학교를 지으셔서 사회에 봉사하시는 훌륭한 분이시라고 한다
작년에 발해 유적지 부근 '발해 소학교' 를 찾았다
우리민요를 아는게 있느냐고 물어보니 민요라는 단어조차 잘 몰랐다
이곳에선' 민가'라고 부르는걸 나중에야 알았다 .
아리랑은 아는데 그밖에 함께 아는 민요가 없어 안타까웠는데
함경도 민요 돈돌라리를 부르니 그제야 모두 따라 부르기 시작했다 얼마나 반가웠던지...
아 ~ 내 핏줄 .내 동포
다른나라로 간 한국인2세들은 우리말도 잘 지키지 못하는데 ...
그래서 고마웠고 감동스러웠다
아마 다른나라로 간 한국인들중에 풍습과 말을 고스란히 지켜오는 곳은 중국밖에 없을듯 싶다
이 장면은 몇 해 지난것이긴 하지만 호주 의 교육도시 멜버른 의 호주아이들이 다니는 초등학교 전학년에게 한국음악 교육중인 사진이다
교사들도 모두 앉아 경청을 했는데 시간마친후 아이들이 모두 달려와 내 의상을 만져보고 신기해 하고 질문을 많이 했다
이곳도 멜버른 모디알록 이란 지역의 초등학교 인데 각 학년마다 들어가 수업을 했다
장구가 없어 제약회사에서 갑자기 공수한 깡통으로 장국수업을 했다
어느나라건 애들은 다 똑 같은지 말썽꾸러기 녀석이 있어 애를 먹인기억이 새롭다
멜버른 의 시내 한인2세 유아들에게 한국의상에서 부터 하나하나 설명을 하고 한국음악 중에 쉬운 전래동요와 전래 놀이를 가르쳤는데 어찌나 집중을 잘해 주던지
유치원이라고 해서 한 20 여명이나 되겠지 했더니 웬걸 이 지역 모든 아가들이 다 모여왔는지 꾸역꾸역 자꾸 들어오는데 이 많은 아가들을 어떻게 집중시키며 수업을 해얄지 순간 난감했었다
수업내용이 좋았는지 교수법이 좋았는지 아가들이 착했는지 암튼 매우 성공적으로 무사히 수업을 마쳤는데
교사들이 내게 무슨 비결이냐고 물어왔던 기억이 새롭다
---시드니 국제음악 대학에서 강의 마친후 총장님과 임원들과 ---
총장님은(맨 오른쪽)전 세계 한인 여성가운데서도 매우 뛰어나신 분으로 시드니에 국제음악대학교 를 설립하셨다
멜번의 S B S 교민방송국 에서 인터뷰 요청이 와서 1 시간동안 한국음악에 관해 방송을 하게 되었다
이번에 K POP 멤버들도 이곳에서 인터뷰를 했다고 들었다
시드니 한인의 날 공연후 교민과 현지인과 함께 어울렸다
첫댓글 나라와 나이에 관계없이 한국민요를 전도하고 계시는 토아님이 진정 애국자입니다. 나도 언젠가 한의학을 전세계에 알리는 전도사로 세계 구석구석을 다니고 싶습니다. 침통하나만 들고도 가능할 것 같습니다. 시간적인 여유만 있으면...
뜻이 있으면 반듯이 길은 나타나게 마련이지요. 더구나 원장님은 지구촌 모든 인간들이 가장 필요로 하는 건강을 지켜주시고 병을 치료해주시는 의사 선생님이시까요. 침통 하나만 들고 다니시면 지구촌구석구석 어디를 가셔도 대~~ 대환영일텐데요.저도 뒤따라 다니면 안될까여? 장구통 하나들고...,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