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어린 의뢰인]
무대인사 시사회 리뷰
많은 분들이 좋은 이웃 영화제에 참여해주셨어요!
지난 5월 8일, 명동 CGV에서는 아주 특별한 영화제 "굿네이버스 좋은 이웃 영화제"가 열렸습니다. 좋은 이웃 영화제는 아동의 권리 피해 상황을 알림과 동시에 아동이 살기 좋은 세상을 만들기 위해 대중에게 아동 문제에 대한 관심을 촉구하고자 진행되는 영화제입니다 :)
좋은 이웃 영화제의 첫 번째 상영작은 영화 [어린 의뢰인]이었는데요. 영화 [어린 의뢰인]은 오직 출세만을 바라던 변호사가 7살 친동생을 죽였다고 자백한 10살 소녀를 만나 마주하게 된 진실에 관한 영화입니다.(굿네이버스에서 잠깐 리뷰를 하기도 했었어요. 자세한 리뷰 내용은 아래 링크를 통해 확인해주세요!!) 그럼 지금부터 많은 분들이 함께 하셨던 좋은 이웃 영화제 & 무대인사 시사회 만나러 가보시죠!!
“영화제 티켓이 완판됐어요!!”
(좌) 선착순 좌석 배정으로 많은 분들이 이른 시간에 오셨어요! / (우) 영화제에 참석한 염혜은님과 이태희님!
사전 예약제로 이루어져 티켓이 많이 판매된 것은 알았지만 혹시 일정이 어긋나 참석을 못 하시는 분들이 계시면 어쩌나 걱정했으나!! 다행히도 많은 분들이 참석해주셨어요!! 많은 분들이 앞에서 무대인사를 볼 수 있게끔 선착순 좌석 배치를 진행해서인지 영화 시작 한 시간 전부터 사람들이 북적북적, 문전성시를 이루었답니다:)
(좌) 영화제에서는 학대피해아동의 어려움을 전했습니다. / (우) 영화 시작 전에 굿네이버스 아동학대 국민감시단 영상이 나왔어요!
영화제에서는 무대인사 외에도 팜플렛 자료를 통해 아동학대 현황과 학대피해아동이 겪는 어려움을 전했어요. 또, 영화 시작 전에는 굿네이버스 아동학대 국민감시단 영상(영상이 궁금하신 분은 아래 버튼을 클릭해주세요!)이 송출되어 많은 분들이 아동학대 근절을 위해 함께 노력하겠다는 말씀을 해주시기도 했어요.
“대망의 무대인사 시간!!”
![교실에서 굿워터프로젝트 블록을 들고 환히 웃는 두창초 아이들](https://img1.daumcdn.net/relay/cafe/original/?fname=http%3A%2F%2Fgni.kr%2FckeditorUpload%2Fimages%2F6%2844%29.jpg)
영화 [어린 의뢰인] 장규성 감독, 배우 유선, 배우 이동휘
많은 분들이 기대하셨던 무대인사 시간!! 기다리던 장규성 감독과, 주연배우 유선 씨, 이동휘 씨가 등장하는 순간 "예쁘다!!", "잘생겼다!!" 관객분들의 환호성이 터져나왔어요!!(제 옆에 있던 관객분은 "뭐야 왜 잘생겼어"라는 말을 하시기도... 제가 다 들었습니다.)
처음에는 이동휘 씨가 재미있는 유머로 분위기를 풀어주기도 했지만 이후에는 장규성 감독 그리고 주연 배우 모두 진지한 모습으로 관객분들에게 영화 [어린 의뢰인]과 좋은 이웃 영화제를 통해 학대로 고통받는 아이들을 위해 관심을 갖고 문제 해결에 함께 노력해달라는 말을 힘주어 전했습니다.
영화를 보고 나서 아이들을 보호해야 할 성인으로서 아동학대 문제에 더 많은 관심을 갖고 학대피해아동을 위한 법안 개정과 같은 것들에 힘을 보태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또, 학대로 고통받고 있을 아이들이 너무 걱정되는데 세상에는 나쁜 사람만 있는 것이 아니라 마음 따뜻하고 도와주려는 사람들도 많으니까 꼭 힘내서 도움을 요청했으면 좋겠어요. 어른들은 아이들에게 좋은 것을 주어야 할 의무가 있다는 말을 들은 적이 있어요. 아이들에게 한 명의 어른으로 저 또한, 그렇게 생각하고 있고 그렇게 행동을 하려고 노력하겠다는 이야기를 해주고 싶어요.
- 영화제 참여자 인터뷰 / 신상백, 양나래 님 -
“아동학대, 영화와 뉴스의 소재가 아닌 현실입니다.”
아동학대, 영화와 뉴스의 소재가 아닌 현실입니다.
영화 어린 의뢰인에서는 영화 속에서만 있을 거 같은 아동학대 이야기를 담고 있는데요. '가정 내 아동학대 사건', '어린이집 아동학대 사망사건' 등을 뉴스에서 접하면서 '어떻게 아이들한테 저럴 수 있어?'라고 생각하신 적 있으신가요? 뉴스나 영화에서 접하는 아동학대는 '남의 일'이 아닌 대한민국에서 벌어지고 있는 일이며, 우리 동네 아이들의 일이기도 합니다.
2017년 아동학대 사례는 22,367건, 그중 사망 아동은 38명입니다.
사망 아동 사례는 76.1%가 아동 가정 내에서 발생했으며 학대행위자 가정 내는 3건(6.5%), 종교시설 3건(6.5%), 집 근처 또는 길가와 병원은 각각 2건(4.3%)으로 나타났고, 기타 발생 사례(차 안)는 1건(2.2%)이었습니다. 이런 끔찍한 아동학대 사망 사건의 가해자는 누구일까요? 사건의 학대행위자와 피해 아동과의 관계를 살펴보면 친부와 친모가 각각 11건과 25건으로 가장 많았고, 계모, 양부, 양모, 친인척, 기타 각각 2건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러한 수치는 단순한 숫자가 아니며 지금 이 순간에도 학대로 인해 몸과 마음의 상처를 입는 아이들이 어딘가에 있다는 사실이 바로 우리가 처한 아동학대의 현실입니다.
“아이들을 위한 법 개선 안되는 건가요?”
영화 [어린 의뢰인] 스틸컷
다행히도 영화 ‘어린 의뢰인’의 배경이 되는 2013년도 이후 우리나라의 아동학대처벌법이 제정되었습니다.
새롭게 제정된 아동학대처벌법의 가장 큰 특징은 아동학대를 ‘범죄’로 규정하고 가해자에 대한 처벌을 대폭 강화하였으며, 학대사건에 대한 조사 및 처리 과정에 경찰 및 사법기관이 개입함으로써 아동보호서비스의 공공성이 강화되었습니다. 또한 학대행위자에 대한 임시조치•보호처분 등의 조항이 마련됨에 따라, 학대행위자에게 치료 및 교육 등을 강제할 수 있게 되었으며, 아동학대 사례에 대한 처리 과정에서 피해 아동을 보호하기 위한 조치들도 강화되었습니다.
“굿네이버스는 어떤 일을 하나요?”
굿네이버스는 27개 아동보호전문기관과 3개 아동보호전문기관 분사무소를 운영 중입니다.
굿네이버스는 우리나라 아동보호체계가 마련되기 전인 1996년 민간단체 최초로 아동학대상담센터를 운영하며 학대피해아동 보호와 아동학대예방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전개해왔습니다.
학대피해아동 보호를 위한 제도 마련의 필요성을 지속적으로 제기하여 2000년 아동복지법 개정을 이끌었으며, 아동보호전문기관의 설치 및 법적 근거를 마련하고 국가 차원의 아동학대예방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습니다.
또한, 전국 27개 아동보호전문기관과 3개의 아동보호전문기관 분사무소를 운영하며 영화에서 학대로 피해 받은 아이를 위해 혼신의 힘을 다하는 변호사 ‘정엽’의 실제 역할을 수행해나가고 있습니다.
“그럼 이제 뭘 해야 하나요?”
굿네이버스 아동학대 국민감시단에 참여를 원하시는 분은 이미지를 클릭해주세요.
법과 제도의 변화도 중요하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바로 여러분의 '관심'입니다.
아동보호전문기관에서는 학대피해아동에게 전문적인 치료와 보호를 진행하고 있지만 아직도 보호받지 못하고 학대로 고통받고 있는 아동들이 있습니다. 우리 동네에 발생하는 아동학대, 예방할 수 있습니다.
아동학대로 다시는 고통받는 아이들이 생겨나지 않도록 관심을 가지고 아이들을 지키는 일에 동참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