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춤(入舞, 이매방 선생)과 성주풀이 타령
이능자 선생과 문하생(門下生)
우리 것이 좋은 것이여 !
한민족 전통의 장단(長短)엔 숨길 수 없는 몰입(沒入)과 흥(興)이 숨 쉽니다.
거기에 나풀거리는 한복의 춤사위는 최고의 멋이고 감동입니다.
성악가로서 활동을 하지만, 전통과의 아름다운 어울림을 추구합니다.
우봉(宇峰) 이매방(李梅芳) 선생의 입춤은 호남기방예술의 전통계보를 잇는 춤입니다.
어떠한 형식에 매이지 않으면서도 세련미와
애잔하고 요염한 여인의 향기가 묻어나는 아름답고 흥겨운 전통예술의 세계입니다.
... 에라 만수(萬壽) 에라 대신(大神)이야 ...
본디 무당이 성주받이를 할 때 복을 빌기 위해 불렀다는 남도민요 “성주풀이”
명창의 타령(打令)과 굿거리 장단(長短)에
거문고, 가야금, 세피리, 젓대, 해금, 양금, 장구, 단소가
전통의 울림으로 흥겨운 춤사위를 거듭니다.
국가무형문화재 이능자 이수자(履修者)와
이능자 한국전통무용연구소(남부유우, 임하나, 김유미, 김민자) 단원들이 함께 춘 춤입니다.
성함을 몰라 송구하지만, 타령과 국악 반주자분들의 연주가 예술입니다.
감동입니다. 감상해보셔요.
나니와 풍류(風流) ... 友樂(우락)
한국예총 일본 관서지회(關西支會, 회장 김묘선) 공연 영상
2019년 1월 19일 한국문화의 집에서~
소프라노 민은홍
===
<아래 사진을 클릭하시면 유투브 동영상 원본을 감상하실 수 있습니다>
<위의 사진을 클릭하시면 유투브 동영상 원본을 감상하실 수 있습니다>
===
===
[성주풀이]
에라 만수 (萬壽) 에라 대신 (大神)이야
대활령 (大活靈)으로 설설이 나리소서
에라 만수 에라 대신이로구나
놀고 놀고 놀아 봅시다 아니 놀지는 못하리라
이 댁 (宅) 성주는 와가 (瓦家)성주
저 집 성주는 초가 (草家)성주
한 택 (宅)안에 공댁 (共宅)성주 초년성주 이년성주
스물 일곱에 삼년성주 서른 일곱 사년성주
마지막 성주는 쉬흔 일곱이로다
대활령으로 설설이 나리소서
에라 만수 에라 대신이야
성주야 성주로구나 성주 근본이 어디멘고
경상도 안동 땅 제비원의 솔씨 받아
동문산에다 던졌더니마는 그 솔이 점점 자라나서
황장목 (黃長木)이 되었구나 도리지둥 (기둥)이 되었네
낙락장송이 쩍 벌어졌구나
대활령으로 설설이 나리소서
왕왕한 왕왕한 북소리는 태평성대를 자랑하고
둘이 부는 피리 소리 쌍봉학 (雙峰鶴)이 춤을 추고
소상반죽 (蕭湘班竹) 젓대소리 어깨춤이 절로 난다
에라 만수 에라 대신이야
대할령으로 설설이 나나리소서
에라 만수 에라 대신이로구나
놀고 놀고 놀아 봅시다 아니 노지는 못하리라
청천 (靑天)에 뜬 기럭아 네가 어디로 행 (行)하느냐
소상 (蕭湘)으로 행하느냐 동정 (洞庭)으로 가랴느냐
소상 동정 어디다 두고 여관 한등에 잠 못 이루나
에라 만수 에라 대신이야
대활령으로 설설이 나리소서
에라 만수 에라 대신이요
반갑네 반가워 설리춘풍 (雪裏春風)이 반가워
더디도다 더디도다 한양행차가 더디어
남원 옥중 (獄中) 추절이 들어
이화춘풍 (李花春風)이 날 살렸구나
에라 만수 에라 대신이야
대활령으로 설설이 나리소서
세월아 가지마라 아까운 청춘이 다 늙는다
천증세월인증수 (千增歲月人增壽)요
춘만건곤복만가 (春滿乾坤福滿家)라
어이타 세속 인심은 나날이 달라 변천 (變遷)이로다
에라 만수 에라 대신이야
대활령으로 설설이 나리소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