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버지니아 루레이 동굴(Luray Caverns)
2016년 4월8일 브라질에서 이병철, 한국에서 송만우 과테말라에서 저 랑 조지아 애트란타시티
(Atlanta city)에서 모여 공항에 나온 정구봉 차로 알라바마 몽고메리 정구봉 집으로 갔습니다.
그 다음날은 골프를 치고 4월10일 몽고메리에서 미 동부로 달렸습니다.정구봉 따님
정다연이가 아빠친구들이 여행떠난다고 캐딜락 2016년도 미니 밴을 빌려주었습니다.
10,000 마일도 안뛴 새차를 몰고 동부로 달렸습니다.
차를 달려 버지니아 루레이 동굴로 갔습니다.
1878년 여름 어느날 미국 동부 버지니아주에 있는 쉐난도어 계곡 근처에 위치한
루레이(Luray, Page County)에 사는 함석공 앤드류 캠-벨(Andrew J. Campbell)
은 깊은 생각에 잠겼습니다.
"아무래도 이상해...근처에 뭔가가 있어!"
"아마, 땅 속에 큰 동굴이 있는 것 같아!"
동네에서 함석 가공일을 하며 사는 앤드류는 뒷산 꼭대기 부분에 뾰족하게 튀어나와
있는 석회암 노두(露頭, outcrop) 근처 땅속에 어딘가에 동굴이 있을 것이라고 믿기에
이르렀습니다.
"그래 땅을 한번 파 보자!"
이렇게 생각한 앤드류는 13살 짜리 조카 퀸트(Quint)와 동네 사진사
벤튼 스테빈스(Benton Stebbins),그리고 또 다른 두사람과 함께 동굴을 찾아
나섰습니다. 그날이 1878년 8월13일이었습니다.
석회암 노두(露頭,outcrop)가 있는 산 꼭대기에 도착한 다섯사람은 땅을 파기 시작했습니다.
4시간에 걸쳐 땅을 파던 앤드류일행은 갑자기 땅속에서 불어나오는 찬 바람에 동굴을 발견한
것으로 여기고 들어가 보기로 했습니다. 파논 구멍의 크기가 작았기 때문에 비교적 몸집이 작은
조카 퀸트와 앤드류 자신이 내겨가기로 했습니다. 줄에 매달려 깜깜한 구멍르 통해 아래로 내려간
앤드류는 촛불 등(燈)을 켜는 순간 앞에 보여지는 믿을 수 없는 광경에 전율을 느꼈다고 합니다.
눈앞에 펼쳐진 믿을 수없는 동굴의 모습을 보고는 한참동안 넋을 잃고 있다가 밖으로 나온
앤드류는 그 사실을 산에 같이 갔던 사람들 외에는 말하지 않았습니다.
이렇게 동굴의 발견 사실을 함구하고 있던 어느날, 앤드류는 동굴을 발견하기 위해 파놨던
구덩이가 있는 땅이 법원경매로 나온 사실을 알고는 같이 산에 갔던 동네 사진사 벤톤과
함께 동굴이 위치한 그 땅을 구입하게 됩니다.그 땅은 원래 주인이었던 루레이에 사는
샘 뷰래커(Sam Buracker)는 빚을 갚지 못해 그가 가지고 있던 모든 땅이
법원의 결정으로 1878년 9월14일 경매에 넘겨지게 되었던 것입니다.
그러나 땅의 원래 주인이었던 샘은 앤드류가 동굴의 발견사실을 비밀에 붙이고 법원경매에
참여하여 구입하게된 점을 파악하고 송사(訟事)를 벌이게 됩니다. 이 송사에서 샘은
앤드류가 동굴의 발견사실을 의도적으로 숨겼기 때문에 그 땅의 진짜 가격이 경매에 반영이
되지 않았으며, 이것은 사기에 해당이 됨을 증명하였고, 그러한 이유로 원래의 땅 주인인
자신에게 돌려 주어야 한다고 주장하였습니다.
약 2년반에 걸친 송사 끝에 버지니아주 대법원은 샘의 주장을 받아들이고 앤드류의 구입거래를
무효화시키는 바람에 앤드류는 아무것도 얻지 못했습니다. 지금까지 앤드류는 루레이 동굴을
발견했다는 역사적 기록이외에는 루레이 동굴과는 아무런 관련이 없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법원의 결정으로 이 땅이 원래의 주인인 샘에게 돌아가자 마자 제일 빚을 많이 가지고
있던 샘의 사위가 냉큼 "The Luray Cave and Hotel Company"에 팔아버리게 됩니다.
이후에도 여러 곳으로 팔리다가 현재는 그레이브 가족(Graves Family)이 소유하고
있는 "Luray Caverns Corp."이 운영하고 있습니다.
이 루레이 동굴은 미국의 자연 경관지역(U.S. Natural Landmark)으로 지정되어 있고
한해에 50만명이나 찾아오는 곳이지만 국가나 주(州)에서 소유하고 관리하는 것이 아닌
사유물(私有物)이며 약 2천만불의 가치를 지니고 있다고 합니다.
석회암(石灰岩-Limestone)이란 주로 탄산칼슘 성분으로 이루어진 퇴적암(堆積岩-
Sediment rock)입니다. 이런 석회암의 특징은 산성을 띤 빗물이나 흐르는 물이 땅속으로
스며들면 그 성분인 석회가 물에 녹아들게되고, 어딘가에 그 물이 방울방물 떨어지면 녹아있던
석회성분이 고드름과 같은 모양으로 내리자라나고, 또한 그 바로 밑에 떨어진 물방울에 섞인
석회는 그자리에 쌓여 자라 오르게 되는데결국 이 둘이 만나 기둥과 같은 모양을 형성하기도
합니다.
이와 같이 고드름과 같이 자라나오는 것을 종유석(鐘乳石 stalactite)이라 부르고
그 밑에서 자라 오르는 것을 석순(石筍 stalagmite)이라 부르며, 이 둘이 만나 기둥을
이루니 이를 석주(石柱 column)이라고 합니다. 이렇게 석회암 동굴이 형성되는 것을
스펠레오뎀(Speleothem)이라고 통칭합니다.
반면에 멀쩡한 석회암이 물속에 오랫동안 잠겨 있으면 산성을 띤 물에 석회성분이 많이
포함된 쪽이 먼저 녹기 시작하면서 오랜 세월이 흐르면 묘(妙)한 모양으로 깍이게 되고,
어느날 그 돌이 점겨있던 물이 빠져나가고 우연히 발견한 사람은 이렇게 말합니다.
"야! 이렇게 이런 모양을 만들었을까? 신기하다." 신기해 할것 하나도 없습니다.
그뿐만이 아니라 자라난 종유석이나 석순, 석주등이 지진이나 자체 무게등의 자연적인
현상에 의해 부서지거나 넘어져 있기도 하는데 이런한 것들도 동굴을 구성하는데
일조를 합니다.
루레이 동굴은 위에서 말한 두가지 방식 모두 해당이 되는 동굴입니다. 이 루레이 동굴은
해발 283미터에 있고 신생대 제 3기를 넘어가지 않는 시점에 생성된것으로 추측합니다.
그러니깐 멀리는 6500만년전 가까워도 200만년전으로 생각됩니다.
고속도로 66번 고속도로를 타다가 달리다 프론트 로얄(Front Royal)에서 340번 지방도로를
타면 됩니다.
이곳은 몽고메리에서 출발하여 워싱턴에 도착하여 저녁을 먹으며 관광가이드를 불렀는데
마침 도상 51회 후배가 맡았습니다.
루레이 동굴안에는 두개의 못(池 pond)이 있는데, 깊은곳은 8피트(2.5미터)가 되기도 합니다.
그 중한개의 이름이 "꿈의 호수(Dream Lake)"라고 부르는데 아름답기 그지없습니다. 마치
거울을 연상시키는 장관을 보여줍니다. 위의 종유석을 아래에 있는 물이 반사하여 생기는
모습입니다.
1878년 발견이 된후 130여년동안 자연적인 경이로움과 수려함 그리고 웅장함으로
수백만의 관광객을 끌어모은 동굴이 탐사도중 5백년도 채 되어지지 않은
원주민(Native American)소녀의 뼈가 발견되기도 하였습니다.
이 소녀의 뼈는 워싱턴 DC에 있는 자연사 박물관에 보존중입니다.
폭포와 같은 형상을 한 흐름돌(Flowstone)석회암의 모습입니다.
70-80여명이 한꺼번에 들어설 수 있는 커다란 광장도 있습니다. 커다란 석류석 기둥이
천정에서 바닥까지 닿아있는 모습은 마치 고대 그리스의 신전기둥과 같은 모양입니다.
이곳에서는 현재까지 300쌍이 넘는 결혼식이 있었다고 하는데 이정도 크기의 공관과
분위기면 결혼식을 연상시키고도 남음직합니다.
이동굴안의 온도는 연중 무휴 화시 54도(섭시12도)의 일정한 온도를 유지한다고 합니다.
또 동굴 안이기 때문에 비가 오나 눈이 오나 걱정할 필요도 없으니 결혼식을 하더라고
날씨때문에 걱정할 일을 없을 것 같습니다.
정구봉이가 높이를 재는건지 아니면 ㅎㅎㅎ
여기는 동굴광장으로 오르간이 설치되어 있는데 "The Great Stalacpipe Organ"이라고 부릅니다.
이 오르간은 연주하는 건반을 누르면 이에 연결된 전자석 망치가 종유석을 치므로서 음정을
내게되는 원리입니다. 특별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건반을 직접치지 않고 정해진 음악을
전기신호로 내보내 음악을 실현해 봅니다. 조용한 가운데 나오는 소리는 기가 막힐 정도인데
오래된 전자석에서 나는 허-밍 사운드 때문에 잡음이 섞여들립니다.
그러구 보니 이병철 사진이 없네...있었는데..에고 이병철이에게 한마디 듣겠다...ㅎㅎㅎ
Wishing Well(동전을 던져 넣으며 소원을 빌면 이루어 진다는 연못) 이곳은 동굴안 물웅덩이 중에 가장 크고 깊은 곳인데 약 6피트(1미터83 정도)의 깊이입니다. 1954년에 설치되어 그간 관광객들이 던져 넣은 동전을 모아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에게 전해진 금액이 75만 3천7백여 달러에 달합니다.
루레이 동굴이 위치한 버지니아 페이지 카운티에서 한국625전쟁 참전했다가 전사한 사람을
기리는 명판을 세워놓았습니다. 한국전에 참전했다가 전사한 페이지 카운티 거주민의
명단입니다.
자유를 누리는 대한민국 국민들은 미국젊은이들의 전사에 마음속 깊이 진정으로
감사를 드려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