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전부터 봐 두었던 아파트 화단의 작약꽃을 자세히 들여다 봅니다
백작약이라 하기도 그렇고 홍작약 이라 하기도 그렇고...애매하지만,
아주 흐린 분홍색 꽃이 마치 달밤에 바라 보는 듯, 은은한 느낌으로 다가 옵니다
노란 꽃 술도 생생한 게 지금 아마 이꽃의 절정기가 아닐까요?
벌 한마리가 날아 들지 않는 것이 유감입니다 <2012.5.16.>
예전에... 어머니의 한복, 양단 치마 저고리 색갈이 꼭 저 색 같았지...
꽃은 비슷하지만,목단꽃은 나무이고(목본) 작약꽃은 나무가 아닌 초본 이라는 것으로 구별 할 수 있습니다
막 세수하고 나온 소녀의 얼굴처럼 해맑습니다, 이 꽃의 꽃말이 " 부끄러움" 이라니 어울리네요
배경음악이 그다지 잘 어울리지는 않지만, lsla Grant가 부르는 Only Yesterday 라는 노래입니다
가사가 참 좋습니다, 번역된 것을 조금만 옮겨 보면,
지난 시간들이 어디로 가버렸는지,참 세월은 화살처럼 빠르기도하네요
아이들은 모두 제 갈길로 갔어요, 아이들이 어쩜 그렇게도 빨리 자라 버렸는지
당신을 만났던 바로 그 첫순간의 감동, 당신의 손에서 전해지던 그 따스한 느낌들
진정 내 생애 최고의 순간들이 바로 어제의 일만 같아요
첫댓글 화려하면서도 소박함을 느끼게 하는 어릴때 정원에서 보든 꽃이라 더 정겹습니다.
실은 화려한 꽃이지요
이만큼 화려한 꽃도 드물지 않을가요?
물론 우리 정우너에 잘 어울리는 꽃이고요
가까운 곳에 작약이 많은데도 가볼수 없어 따분하네요 .
조문국 작약 지금쯤 만발 했을텐데.....
조문국 유적지에 한번 가 본적이 잇어요
작약밭이 넓게 펼쳐져 있더군요, 조문국이라고는 국사시간에도 안배운 건데 그런 유적이 있어서 놀랐습니다, 거기가 의성 부근이었던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