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내가 달리기를 하며 배운 것들]
일주일 전에 주문, 어제 받았다. 첫 장을 펼치니
“인생에서 늦은 때란 없다.“가 나의 마음을 붙잡는다.
1. 2016 년 딸을 따라 중량천을 몇 km를 뛰고서 “오랜만에 심장이 뛰고 있음을 느끼게 되고, 달리기를 시작했단다. 이 때가 55 세. 어떤 일이든 일단 시작하는 순간이 우리 인생에서 가장 빠른 때라고 생각
2. 지난 3 년 마라톤을 통해 갖었던 좋은 경험을 보다 많은 사람과 나누고 싶은 마음으로 책을 내게 되었단다. 달리기는 먹고 싶은 음식 마음껏 먹어도 살이 빠지고 피부도 좋아지고 건강하고 활력있는 삶을 만들어줌을.
3. “뛰는 동안 숨이 헐떡이고 심장이 뛰고 발이 아파오는 느낌은 내가 지금 이 순간에 살아 있다는 사실을 일깨워준다.”
이러한 모든 것들이 그 동안 내가 갖었던 생각을 그대로 표현해 준다.
- 안철수의 마라톤과 나의 마라톤 -
1. 2016년 같은 해 시작. 그는 55 세, 나는 73 세
2. 첫 풀 완주
안: 2018 7 월 독일 퓌센 430 명 참가 대회. 완주 기록 4:06:11
최: 2018 3 월 서울 국제마라톤 2 만여명 참가대회. 완주 기록 4:51:01
3. 완주 최고 기록
안: 2019 9 월 베를린 마라톤 3:46:14
최: 2019 3 월 서울국제마라톤 4:13:01
4. 2018 년 한해 마라톤 대회 완주 거리
안: 156.585 km
최: 293 km (10 km, 하프, 32 km, 42.195 km 총 15 대회 완주)
2019 춘천 마라톤: 마라토너들의 1 년 농사인 춘천마라톤 D-18. 나의 최고 기록을 세워보고 싶은 마음이 많이 흔들린다. 4 주 전부터 느껴오는 좌골신경통으로 연습 및 두 하프 대회에서 초반 포기했다. 금년 76 세인 나로서는 몸의 상태가 언제 꺽길지 한해 한해가 아쉬운데.... 빨리 회복이 되어 완주만리라도 해야 할텐데..
첫댓글 안철수님이 3시간 46분을 달렸다는 것이 경이롭습니다.
정치인이 달리기에 시간을 할애하여 마라톤 훈련을 하기가 어려운데,
3시간 46분이란 기록이 얼마나 많은 훈련을 했는가를 말해주는 것 같습니다.
형님 역시 늦은 나이에 마라톤을 시작하여 기네스북에 오를 기록을 냈는데,
올 춘천을 앞두고 부상을 입어 안타까운 마음 그지 없습니다.
빨리 완쾌되어 춘천에서 고통없이 즐겁게 달리길 바래봅니다.
비밀정원 형님~~힘
천리마 회장님,
안철수. 여러면에서 큰일 이룬 분에게서 이런 인간미 넘치는 모습을 보게 되어 기분이 좋네요.
소확행. 소소한 것에서 확실한 행복을 갖는 것에 마라토너로서 따뜻한 정을 갖게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