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청소년 소설 합평 반은 오월 둘째 토요일 무더운 날씨에도 꿋꿋하게 어린이와 문학 사무실에 모였습니다.
그리고 세월호 참사로 많은 분들이 슬픔과 분노에 빠져있는 이 어려운 시기에 그래도 마음을 다잡고
청소년 소설을 올려주신 세분 쌤(문경쌤, 지연쌤, 보람쌤)들의 열정에 감사하며 뜨거운 합평을 가졌습니다.
작품에 대한 많은 이야기( 합평이니만큼 좋은 이야기보단 더 좋아졌으면 하는 이야기가 많았지만,)를 나눈 후, 그래도 세분 쌤의 작품들이 나날이 발전하고 있다고 이경화 쌤께서 칭찬을 아끼지 않았어요(이야기에 점점 스토리가 살아있다는 말씀과 함께.... 듣고 있는 저는 무척 부러웠답니다.).
독특한 개성으로 우리를 무한 아끼시는 이경화 쌤의 가르침을 기억을 더듬으며 적어봅니다(정말 하나도
안 놓칠려고 열심히 필기 하려고 했는데, 이야기에 빠져 듣다보니, 막상 수첩엔 적은게 별로 없네요^^:::)
작품을 쓸때는 독자를 항상 생각하면서 친절하게 써라.(너무 뛰어 넘지 말고)
글을 쓸 때, 주어는 앞으로 뺄것!
언어 구사력은 주인공의 나이나 시대에 맞게 쓸것!
오버하는 글이 되지 않도록 항상 주의할 것!
구성의 중요성을 잊지마라(발단 전개 위기 절정 결말이 눈에 뚜렷이 보여야 함!)
단편은 큰 반전이 있어야 함, 그 반전이 없다면 뒷부분을 길게 쓸것(급 마무리 하지 말고)
초고는 가슴으로 쓰고, 퇴고는 냉철한 머리로 할 것!
그리고 무엇보다 중요한 한가지! 문학적인 영감을 끌어오기 위해서는 타인과 주위에 대한 관심을 가질 것!!!
많은 이야기가 오간것 같은 데 생각나는 건 여기까지 여서......
청소년소설반은 합평보다 더 행복한 뒷풀이 시간을 가졌어요(혜란 쌤과 계옥 쌤이 참석하지 못한 것이 무척 아쉬었어요)
이경화 쌤께서 문어와 김밥을 사오셔서 맛있게 먹었어요(아! 지영 쌤이 가지고 온 오렌지 맛도 잊을 수 없네요!)
그 밖에 다른..... 더 이상은 공개 불가!
이제 청소년소설 합평방 모임도 3번을 남겨놓고 있네요!
처음엔 못 느꼈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더 정이 든다는.....
그리고 경화쌤을 통해 배운 '문학이란 무엇인가'에 대한 눈뜸!(아직도 멀었겠지만.....)
우리가 이렇게 만나 배운 이 시간들을 오래도록 기억할꺼 같습니다.
경화 쌤게 정말 고맙고, 시작부터 9개월동안 모두 같이 간 우리 쌤들 잊지 못할것 같습니다!
첫댓글 쌤 글을 읽으면서, 우리가 벌써 9개월이나 만났구나... 저도 이제서야 실감을 하네요. 소녀 같으신 우리 쌤, 후기 올리시느라 고생 많으셨습니다.^^
이제 가장 더운 여름만 남았네요. 끝까지 불살라 봅시다ㅋ
그후로도 오래도록 얘기 꽃을 피웠죠. 뒷풀이는 길이길이 기억되리~
쌤이 칭찬 마이 해주셧구나~단점만 너무 크게 봣나봐^^성불도님 기억을 재구성하게 해주셔서 감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