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도브릿지호텔 옆에 있는 송도동 10의 3, 4(1만2천412.7㎡) 상업용지의 경우, 현재 500%인 용적률을 600~700%까지 높이는 방향이 검토된다.
이 땅에는 호텔을 지을 수 있다. 용적률이 기존보다 100~200% 높아지면 사업성이 높아져 토지 매각이 지금보다 수월해질 것으로 인천경제청은 예상하고 있다.
인천대학교 송도캠퍼스 대학본부 북측 길건너에 있는 송도동 10의 45(1만5천544.4㎡)는 지식기반제조업 용지로 돼있는 용도를 지식기반서비스 용지로 바꾼다.
이에 따라 제조업 시설뿐 아니라 상가 등 부용도 시설을 최대 40%까지 지을 수 있게 토지사용 규제를 완화한다.
인천대학교와 셀트리온 2공장 사이에 있는 송도동 13의27(2만2천725.9㎡) 역시 부용도 시설을 40%까지 건축할 수 있는 용지로 변경된다.
이 땅은 과거 CJ가 매입해 통합연구소를 만드는 사업을 추진하다가 중도에 그만두고 인천경제청에 환매한 것이다.
인천경제청은 최근 '송도지구 개발·실시 계획 변경 수립용역'을 발주했고, 내년 상반기중에 해당 토지에 대한 용도를 바꿀 예정이다.
인천경제청 관계자는 "이번 용도 변경은 계획이 수립된 지 오래된 미매각 토지의 용도를 현실에 맞게 고쳐 토지 매각을 원활하게 하기 위해 진행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김명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