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목포 수협 위판장 (44척위판)
어제는 수협위판장의 정기휴무일 이었습니다.
오늘은 연안 소형어선, 자망어선 포함 44척의 어선이 위판에 참여 하였는데 80%가 깡다리(황석어)를 어획 하였습니다.
연안 소형어선 37척은 주로 황석어를 어획 하였으며, 병어,밴댕이 한두상자씩 소량 어획 하였습니다.

많은 선박이 위판에 참여해서 깡다리 물량이 위판되었습니다.
물론 가격은 전 위판가와 큰 차이를 나타내지는 않았습니다.

자망 어선 7척 중 3척은 민어, 간재미, 가오리, 서대 등을 어획 하였고,
4척은 병어와 서대, 참돔, 간재미, 붕장어, 민어 등을 소량 어획 하였습니다.

사이즈도 크고 싱싱한 민어들이 있네요.
민어의 제철은 8월이며, 민어는 한자어로 백성'민'(民)을 쓰고 서민들이 즐겨먹던 생선 이라고 하는데,
근래에 와서 어획량이 적고 하나 버릴 것이 없는 웰빙 생선으로 지어진 이름이 무색하게 값이 비싼 생선 중 하나 입니다.
서울 도심 지역에 사시는분들은 가까운 노량진 수산시장이나 가락시장 가시면 시세에 놀라시리라 짐작 합니다.
사진상에 보이는 생선정도 크기면 마리당 수십만원 하리라 예상 됩니다.

숯꽃게와 병어가 보이네요.
병어는 배마다 약 1~2상자밖에 어획을 못했다고 합니다.
많은 선박들이 위판에 참여하였으나 병어의 양은 많지 않습니다.
병어값이 계속되는 고공행진으로 필요로 하는 사람이나 수산업종사자 모두 울상 입니다.
앞으로 다가올 추석 차례상에 병어(덕자)가 빠지는일이 발생할지도 모른다는 염려가 생길정도로 현재 가격은 엄청 비쌉니다.
병어30미 기준 약 30만원 안팎에 위판되고 있으며, 제수용생선으로 주로 쓰이는 "덕자"는 그보다 가격이 더 비쌉니다.

조금 사이즈는 작지만 붕장어(바다장어, 아나고)들도 위판 되었습니다.
이외에 밀복, 송어, 백조기 등이 위판 되었습니다.
많은 선박이 위판에 참여했지만 선박 수 대비 많은 다양한 어종이 위판되지 않았고, 깡다리가 주를 이루었네요.
오늘의 판매 수산물에 올라오지 않더라도 주문예약하기를 통해 문의주시면 구매에 도움을 드리겠습니다.
단, 일부상품은 위판이 되더라도 구매가 불가 할 수 있습니다. (경매 특성상 소량 구매 불가)
한 주의 첫날 월요일, 대부분의 많은 사람이 월요일을 싫어 하리라 생각 됩니다.
피할 수 없으면 즐기라는 말이 있듯이 한주의 시작을 짜증보다는 웃으면서 시작하면 끝도 웃으면서 마무리 되리라 생각하면서
오늘도 활기찬 하루 되시기를 바랍니다.
마지막으로 친절한김선장 회원님들, 어판장소식을 둘러보시고 짧지만 소중한 댓글 한번씩 부탁합니다.
남들이 모두 자는시간 새벽에 졸린 눈을 비비며, 새로운 소식을 전하기 위해 판장에 나가는일은 결코 쉬운일은 아닙니다 ㅋㅋ
짧지만 작은 댓글 한마디에 글 작성자에게 힘을 북돋아 주세요!
현대에들어 주변 이웃들과도 왕래가 점점 사라져가는 모습들이 안타까울 뿐 입니다.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15.06.29 1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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