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날 갑자기 살찐 제모습에 짜증이 나서 시작한 다이어트입니다.
2005년
살 빼고 사진찍기 시작한 건 2006년 9월 부터 입니다.
그때부터 현재까지 이구요..
살은 군대에서 담배를 끊으면서 부터 붙기 시작했었어요.
담배 끊으면서 입이 궁금해져서 이것저것 막 먹기 시작했었거든요.
그렇게 재대하고 몇년이 지나니.. 살이 0.1톤이 되더라구요..
조금 걷기만 해도 숨차고..맞는 옷은 없고..
살쪄서 충격먹은적은 한국에선 두번있었어요.
한번은 헌혈을 하고 싶어서 갔었는데 고혈압이라고
하고 싶어도 하지를 못했었고..
두번째는 동대문에 옷을사러 갔는데 제 몸을 싹 한번 훑어 보더니
"손님한테 맞는 옷은 없어요" 라고 해서 큰 충격을 먹었었죠...
그리고 나서 캐나다에 왔는데..
갑자기 제가 너무 초라하게 느껴지는 거에요 그래서
독한맘 먹고 무식하게 함 빼보자 라고 생각을 한다음에
다이어트를 시작했습니다.
다이어트 시작은 2006년 5월 정도부터였습니다.
자신은 자신이 제일 잘 안다고 저는 속성으로 살을 뺐어요.
전에는 한끼에 패밀리 사이즈 피자 한판에 콜라 1.5리터를 먹었었거든요..
그래서 먼저 생각한게
스트레칭과 먹는양 조절이었어요.
운동을 할까 했는데 한번 뛰고나니 무릎관절이;;
그래서 운동은 처음에는 잘 안했어요.
항상 시간있을때마다 스트레칭을 해줬구요.
밥은 제가 몸에 지방이 아주 많아서 처음 3일 동안은 물만 먹고 위를 줄였습니다.
뭐.. 흔히 교회에서 하는 금식 같은 거라고 생각해 주시면 되요.
그렇게 해서 위를 줄이고 넷째날부터는 야채를 먹기 시작했어요.
아침은 그냥 칼슘약 한개랑 물 한모금
점심은 사과 반개
저녁은 상추 한잎...
제가 우유랑 밀가루껄 엄청 좋아하는데.. 다 끊었죠;;
하루 식단으로 저렇게 한달을 먹었습니다.
그렇게 해서 한달에 10키로 감량이 됐고..
한달 후부터는 고기도 먹기 시작했어요.
아침은 그대로 칼슘약과 물 한모금
점심은 닭 가슴살이나 해죠류
저녁은 똑같이 상추 한잎..(맛이 너무 없어서 된장 찍어먹었어요...>.<;;)
한달 후부터는 스트레칭과 함께 아침 저녁으로 천천히 뛰기 시작했어요.
이렇게 해서 한달후에 다시 10키로 감량 했구요.
세번째 달부터는 밥을 먹기 시작했어요.
아침에 상추, 점심은 밥 1/4공기랑 김치, 저녁은 이온음료 한잔.
그리고 매일 짐에가서 (제가 다니는 교회에 체육관이 붙어있어요)
혼자서 볼차고 사람 있으면 축구하고 했어요. 아침 저녁으로 조깅은 필수로 하구요
스트레칭도 물론 같이.
그렇게 해서 3달후에 75까지 뺐는데
그때 정체기가 시작이 됐어요.
그래서 그때 생전 안해본 반신욕도 했었더랬죠.
근데 반신욕은 이주만에 포기했어요. 머리가~~
3주 정도 후에 학교를 다니기 시작해서 아침, 저녁 달리기랑 축구를 못했거든요.
그래서 운동은 목요일, 일요일 이 두날밖에 못하고 스트레칭만 죽어라 했어요.
그래도 운동은 해야겠고 해서 제가 집에서 큰길까지 나가는데가
2키로미터정도 되거든요. 그래서 아침에 2시간 정도 일찍 일어나서
매일아침 학교갈때랑 집에 돌아올때 그길을 버스 안타고 그냥 무쟝 걸어다녔어요.
새벽에 다니는거라 스컹크한테 직격탄 맞을뻔한적도 있고.. ㅋ
그렇게 두달정도 학교를 다니니 68정도까지 빠지더라구요.
이렇게 다이어트를 하고나서 걷는거랑 스트레칭 하는건 습관이 됐구요.
몇달동안 조금씩밖에 안먹어서 밥도 이젠 반공기정도만 먹어도 배가 솔찬히 부르더라구요
5. 성공 후 기쁜점 과 달라진 점 (힘든 다이어트 성공 했을때 쾌감을 말해주세요^^ 동기부여가 될거에요^^)
다이어트를 이렇게 성공하고 나서... 제일먼저 한건
새옷을 사는 거였어요.
옷이 다 커져서 다 훌렁훌렁 벗겨진다는...
허리는 38인치 조금 넘었던 상태에서 32인치 짜리 바지도 주먹한개 들어갈 정도로
줄어들었구요. 살뺄때 어깨는 그래도 살짝 신경써서 그렇게 많이 쪼그라 들진 않았어요
윗옷은 105나 110입었던 상태에서 지금은 스몰사이즈 입으면 딱 맞구요
미디엄 입으면 살짝 품이 남는 정도에요.
다이어트 하고 나서 제일 제가 맘에 들었던건. 고혈압이 없어졌고...
맘에 드는 옷은 사이즈 걱정 안하고 막 입을수 있어서 굉장히 좋았어요.
그래서 끝나고 나서 옷사러 무지하게 많이 돌아다녔어요;;
생전 여자눈에 띄지도 않던 제가 그래도 지금은 관심은 주더라구요..ㅎ
지금 상태로 저는 굉장히 행복합니다. 제자신을 이겼다는 자부심도 들구요 ^_^
다이어트 할때 굉장히 힘들었었어요.. 별명이 돼지였었는데..하루죙일 먹는다고 ^_^;;
먹는게 제일 힘들었구요.. 밥만 있는게 그게 그렇게 눈이 갔었어요..그때마다 양치질하고..
담배를 끊었을때 처럼. 배가 고프면 처음 세시간을 참고.. 삼일을 참고.. 일주일을 참고..
그렇게 해서 3주를 참고.. 다음엔 한달을 참고.. 세달을 참았어요.
결국엔 습관이 되서 많이 먹고싶어도 배불러서 못먹지요.. ㅎ
이상하고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__)--)
사진은.. 몸매찍는걸 별로 안좋아해서 사진이 거의 없어요..ㅠㅠ 저거 찾는것도 힘들었던;;
축하드려요 ~ 얼핏 타블로 ?! ㅋㅋㅋ
운동은 힘들어도 하겠는데... 전 도저히 먹는게 조절이 안되는데.. 그렇게 먹을수 있다는게 신기하네요~~`ㅎㅎ
와 훈남되셨네 ^^...저두 본받아서... s라인 만들어봐야겠어여... 완전멋지셔 ^^&
와......부러워요,,,,,,,,,
우와...살빼시니까 고주원 닮으셨음...
잔짜내요..... 살빼시니까 뭐 20살 나이단축하신것 같이 보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