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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산 개념도 스크랩 화암 8경의 숨은 비경!-광대산! 광대곡!
아침이슬 추천 0 조회 251 14.06.19 08:46 댓글 0
게시글 본문내용

 

 

화암 8경의 숨은 비경!-광대산! 광대곡!

 

산행일시 : 2012년 10월 28일(일)

산행코스 : 벌문재-990봉-광대산 정상-평밭-광대곡-광대사

산행시간 : 5시간 30분

날      씨 : 맑 음

누 구  와 : 수리뫼산악회

 

<영천폭포 앞에서>

 

광대산광대산(廣大山.1,019m)은 강원도 정선군 동면의 "화암8"으로 잘 알려진 화암국민관광지 동쪽 몰운리에 위치한 숨은 비경지대이다광대산은 아직 잘려지지 않은 산이나, 이 산이 품고 있는 광대곡은 화암 8경 최고의 명소라 할 수 있다.

 

광대산을 내려오면 만나는 건천리의 묵밭에서 보는 광대곡은 처음에는 볼품이 없어 보이나 어두컴컴한 협곡 안으로 들면 감탄을 금할 수가 없다. 가마소, 양동이소, 단지소, 피소, 남비소, 구영소장대폭포, 영천폭포, 바가지소, 골뱅이소, 선녀폭포가 연이어 나타나며 비경을 연출한다.

 

하늘과 구름과 땅이 맞붙는 신비의 계곡! 태고적부터 인적을 거부한 돌과 물과 산의 신화가 한데 얽힌 천연의 선경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는 신비의 동천 광대곡은 우람한 대자연의 비경이며 명산인 고로 부정한 속세 사람들이 출입을 금한다는 전설이 있다.

 

이 곳의 험준한 계곡을 따라 흐르는 오색의 물결과 아름다운 석벽은 신의 도술과 요정의 마법인 듯 영천폭포 등 크고 작은 폭포와 바가지소, 골뱅이소 등 각양각색의  12용소를 만들어 내니 이 어찌 신선의 경지라 아니할 수 있겠는지요!

 

예전보다는 안전시설물이 들어섰다고 하나 아직은 사람들의 손길을 덜 탄 원시 그대로의 순수함을 그대로 보여주는 작지만 아주 아름다운 계곡임으로 짙어가는 가을 단풍과 더불어 최고의 비경을 보여준다.

 

대구에서는 참으로 멀고도 먼 강원도 정선 골짜기를 2주 전에 찾고 또 다시 찾는다. 04시 30분에 일어나 산행준비를 하고 05시 30분에 집을 출발 06시에 산친구를 태우고 성서홈플에서 06시 30분에 수리뫼산악회 버스에 탑승한다. 버스는 중앙고속도로를 거쳐 안동휴게소에서 간단하게 아침식사를 한 후 정선으로 달리고 달린다.

 

강원도 정선으로 들어서자 차장 밖으로 보이는 산과 강은 그야말로 한폭의 수채화처럼 물감을 뿌려 놓은듯 아름답기 그지없는 완연한 가을이다. 울긋불긋한 산과 잘 어울리는 골짝기의 마을과 앞에 흐르는 동강! 마음이 한없이 여유롭과 평화로워 진다. 푸른 소나무, 노랗게 물들은 이깔나무 그리고 울긋불긋하게 물들은 활엽수들 섞여 잘 조화를 이룬다.

 

10시 15분. 버스는 해발 795m의 벌문재에 도착한다. 가을 바람이 시원하다 못해 차가운 느낌으로 온 몸을 파고 든다. 능선 사면을 치고 오른다. 낙엽이 수북하게 쌓인 길이다. 어제 비가 내린탓인지 먼지는 없어도 낙엽 아래에 물기가 있어 조금은 미끄러운 길이다. 능선의 산행길도 능선이라기보다는 산행길 양가는 가파르게 깍인 조금은 위험하게 느껴지는 암반 길이고 돌길이다. 하지만 우리는 그런 길을 오르고 내리고 또 오른다.

 

11시 30분. 광대산 정상에 오른다. 정상 사방의 산들을 한번 조망을 하고, 인증샷 후 바로 평밭 방향으로 향한다. 그리고 12시경 산행길 옆 숲 속에서 자리를 펴고 점심식사를 한다. 벌집을 건드려는지 온통 벌들이 춤을 춘다. 그래도 그 곳에서 식사를 한다. 벌에 발가락이 쏘이기도 한다. 그런데 카메라의 밧데리가 방전되어 사진을 찍을 수가 없다.ㅠㅠ

 

식사 후 평밭으로 한참을 내려선다. 14시경이다. 지금부터는 다시 광대곡 트레킹이다. 계곡의 물이 거의 없는 것이 다행이다. 큰 바위들을 딛고 조심조심 걷는다. 15분쯤 내려설때 큰 소를 만난다. 조심해서 내려선다. 그런데 조금 더 내려가니 폭포가 있다. 선두에서 자일을 건다. 폭포 위 절벽가 외줄을 잡고 위험하게 건넌다. 일부는 폭포 반대편 산 위로 가파르게 올라가서 빙돌아 가파른 사면을 내려온다. 어느 코스를 택해도 위험하긴 마찬가지다.

 

나는 로프를 타고 산친구는 엄청 미끄러운 산을 빙돌아 내려온다. 등산바지 엉덩이 부분이 축축하게 흙이 범벅이다. 다시 계곡을 걷는다. 재미있기도 하지만 위험한 곳이 도처에 있다. 조심조심 내려온다. 그런데 또하나의 큰 폭포가 앞을 가로막는다. 또 한번 미끄럽고 가파른 산을 올라가 빙돌아 가파르고 미끄러운 사면을 앉다시피해서 내려선다. 참 위태위태하다. 떨어지면~

 

그 후 얼마나 내려섰을까? 또 한번의 위험지역이 나타난다. 조심해서 앉아 내려선다. 에구 이런 위험한 산행은 하지 않는다고 하면서 오늘 또 산행을 한다. 얼마 후 산친구와 나는 영천폭포 위에 다다른다. 내려다보니 장관이다. 폭포를 되돌아 오다 낙엽이 수북하게 쌓인 물에 발이 빠진다. 신발에 물이 들어가 차갑고 축축해진다. 그냥 걷는다. 영천폭포 아래에서 다시 한번 폭포를 바라본다. 장엄하다. 인증샷을 한 컷한다.

 

이제 광대사를 향해 걷는다. 소들이 소용들이 친다. 참으로 숨은 비경지대다. 소와 폭포를 즐기면서 천천히 광대사를 지나 버스가 기다리는 곳에 도착한다. 15시 20분경이다. 민가에서 세수를 하고 발을 씻는다. 15시 50분경에 버스는 후미에 오는 회원분들을 태우고 출발해 16시 10분경에 민둥산 들머리 주차장에 도착 하산주를 한다. 국수 한그릇과 시원한 맥주 한잔 그리고 찐오징어와 파전으로 안주를 한다.

 

17시. 버스는 대구를 향해 출발한다. 마지막 가을을 즐기려는 사람들이 많은 탓인지 버스는 군위부터 밀린다. 대구 성서홈플에 도착하니 21시 10분이다. 산친구를 태워다주고 집에 도착하니 21시 50분이다.

 

오늘도 산행할 수 있음에 감사드린다.

 

 

 

 

<환상적인 분위기를 연출하는 낙엽송 군락 전경>

 

 

 

 

 

<시간을 멈춘 듯한 광대산 남릉 전경>

 

<보잘것 없는 광대곡 들머리-세월의 시닮림에 닳은 바위가 희다 못해 눈이 부시다.>

 

<광대곡의 첫번째 관문-시커먼 소를 트레버스하는 여회원 모습.>

 

 

<광대곡 전경-숨은 비경들이 나타난다.>

 

<깊은 계곡에서 하강하는 여회원 모습.>

 

<계곡의 반 정도 내려갔을때 나타나는 장하리 폭포 전경-수량이 적다.>

<위에서 바라다본 영천폭포 전경-검푸른 소를 낙엽들이 덮고 있어 더 신비롭다.>

 

<아래에서 바라다본 영천폭포 전경-양쪽의 깍아지른 낭떨어지 사이로 수직으로 떨어지는 폭포가 있다는게 신비롭다.>

 

<골뱅이 소의 전경.>

 

<항아리 같이 움푹 패인 소의 전경.>

 

 

 

<골뱅이 소 아래 무명폭포 전경.>

 

<광대곡의 촛대바위 전경.>

 

<오늘 산행한 산행 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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