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가족 1박2일 여행 코스 별 헤는 밤 양주, 로하스 연천 가볼 만한 곳 총집합!- 2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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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는 즐거움

지난 5월 2일부터 5월 11일까지 경기도의 공식 SNS 채널을 통해 1박 2일 여행 코스를 만들어 달라는 요청을 드렸었는데요. 1박 2일 여행코스를 응모해주신 100여 명이 넘는 분들 중에서 엄격(?) 한 선정 작업을 거쳐 뽑힌 단 하나의 코스를 직접 체험해보고 돌아왔습니다. 

그 코스는 바로 양주, 연천 등 경기 북부의 대표 도시를 아우르는 코스였는데요. 1편 첫날 양주에 이어 이번에는 2편 연천을 소개해드리려 합니다.  함께 그 현장 속으로 가보실까요?

경기도 가족 1박2일 여행 코스 별 헤는 밤 양주, 아름다운 연천 가볼 만한 곳 총집합!- 1편

지난 5월 2일부터 5월 11일까지 경기도의 공식 SNS 채널을 통해 1박 2일 여행 코스를 만들어 달라는 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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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기도 연천 - 선사시대부터 분단의 역사까지

경기도 연천은 천혜의 자연이란 말이 가장 잘 어울리는 곳이 아닌가 싶은데요. 굽이쳐 흐르는 한탄강이 만들어내는 비경은 연천의 대표적인 자랑거리라고 할 수 있죠. 또 연천은 우리나라에서도 손꼽히는 선사 유적이 많이 발견된 곳이자 현재 분단의 역사를 가장 일선에서 느낄 수 있는 역사적인 장소이기도 하니 여행코스로는 양주에 뒤쳐지지 않겠죠?

1일차 양주 여행 코스에 이어 2일차 연천 코스는 재인폭포 - 전곡선사박물관 - 푸르내마을 - 태풍전망대 - 연천역급수탑으로 이어지는 코스인데요. 어떤 곳들이 우리를 기다리고 있을지 함께 살펴 보실까요?

｜ 연천 - 망향비빔국수 본점에 가다!

1박2일 여행을 하면서 배가 고파 무엇을 먹을까 하다가... 떠오르는 군 시절을 생각하며 찾은 곳은 바로 Since 1968 망향비빔국수 본점이었는데요.  사실 많은 분들이 알다시피 망향비빔국수는 전국적으로 많은 프랜차이즈를 운영하고 있는 만큼 유명한 곳이지만, 바로 연천에 그 본점이 위치하고 있다는 사실을 모르시는 분들은 많을 거예요!

역사를 자랑하는 본점인 만큼 외관이 화려하지는 않았는데요. 녹색 간판에 적힌 흰색의 망향 비빔국수 글씨는 여전했네요! 

군인들이 즐겨찾기 시작하면서 사람들의 입소문을 타기 시작했다는 망향비빔국수 본점에서 파는 비빔국수와 만두는 굳이 그 맛을 설명해드리지 않아도 다들 아실 텐데요. 매콤 새콤한 비빔국수와 듬직하고 쫄깃한 만두의 환상적인 조화는 장대한 연천 여행의 시작을 여는 기쁨이자 느낌표였답니다.

사실 망향 국수 본점을 방문하면 느끼겠지만 군인들이 더욱더 많이 찾고 있다는 점인데요. 일반 사병부터 간부까지 계급을 막론하고 비빔국수를 즐기는 모습이 인상 깊었답니다. 잘 먹고 갑니다!

 ｜첫번째 코스 - 재인폭포

망향 국수로 가득 채운 배를 소화시키기 위해 찾은 곳은 재인폭포였는데요. 이때 비도 살짝 오고 안개도 자욱하게 깔려서 재인폭포가 주는 느낌은 더욱 오묘하면서도 신비했어요. 특히 여름이 다가오면서 재인폭포가 떨어지는 곳이 초록색 나무들로 가득 차면서 한 폭의 풍경화가 따로 없다는 생각이 들었답니다. 

재인폭포는 높은 곳에서 볼 때와 정면에서 볼 때 느낌이 확 다르다는 느낌을 받았는데요. 설치된 계단을 통해 오르내리면서 다양한 각도에서 재인폭포를 바라볼 수 있습니다. 재인폭포를 오르내리는 계단이 꽤 높기 때문에 약간 힘들 수도 있다는 점.... 알아 두세요~

사진에서는 잘 안 느껴지실 수도 있겠지만 길이 100m, 너비 30m, 높이 18m를 자랑하는 큰 폭포인 만큼 폭포소리도 시원하고 웅장하니 다가오는 여름 연천 여행의 필수 코스가 되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

｜두 번째 코스 - 전곡선사 박물관

한반도 인류의 선사 생활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는 고장인 연천! 재인폭포를 방문 후 전곡선사박물관으로 향했는데요. 선사 박물관이 저 멀리 보일 때부터 특이하게 생긴 건물에 깜짝 탄성이 나왔답니다. 아마 선사시대의 상징적인 유적인 고인돌을 그대로 재연해 놓은 것 같았는데 약간 뱀 같다는 느낌도 받았네요! 

선사박물관에 들어가자마자 본 것은 역시 거대한 매머드 뼈와 미라 그리고 석기시대를 대표하는 돌도끼와 같은 유물들이었어요. 무엇보다 현대적으로 조성된 선사 박물관 안에 볼 수 있는 다양한 교육자료들은 그 옛날 선사시대 사람들을 이해하는데 많은 도움을 받았답니다.

가족끼리 왔을 때 아이들의 호기심을 자극하기 충분 한 것 같아요!

전곡선사박물관을 방문해서 안 사실이지만 박물관에서는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1박2일 캠프는 물론 아이들이 체험할 수 있는 교육 프로그램들을 실시하고 있다고 해요. 국, 영, 수에 지친 아이들이 좀 더 재미있게 집중하며 배울 수 있는 프로그램들이 많으니 전곡선사박물관 홈페이지를 참고하세요~ 

전곡선사박물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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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번째 코스 - 농촌체험 푸르내마을

선사박물관에서 다음 코스로 찾은 곳은 바로 푸르내마을인데요. 연천의 대표적인 농촌체험 마을로 얼마 전 신축한 푸르내마을의 숙소가 눈에 띄더라고요. 재인폭포와도 가깝고 또 숙박을 하고 여기서만 1박2일 체험 등을 할 수 있기 때문에 푸르내마을을 중심으로 연천 여행 코스를 다시 짜볼 수도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했답니다.

참! 푸르내마을에 찾아갈 때 도로에 설치된 표지판을 잘 봐야 해요. 워낙 마을의 범위가 크고 입구도 많아서 잘 못 들어가면 고생할 수도 있다는 사실 참고해주세요.

푸르내 마을 펜션<좌측 사진제공: 푸르내마을>

푸르내마을 본관 건물 앞에는 펜션들도 있었는데요. 무엇보다 바로 앞에는 한탄강이 흐르고 있어 전망이 좋았어요. 다음에는 꼭 체험시즌일 때 와서 여러 농촌 체험을 해보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답니다. 

푸르내마을에서는 계절에 따라 모내기체험, 감자심기, 오이따기, 메기잡기, 풍등 만들기 등 도시에서 자란 아이들이 할 수 없는 자연과 함께 하는 삶을 배울 수 있어요. 때문에 가족단위의 방문객들이 1박2일 체험을 하러 많이 찾는다고 하네요.

경기도 북부의 멋진 자연과 함께 소박한 시골의 삶을 아이들에게 선물해주고 싶은 분들이라면 연천의 푸르내마을 기억해주세요!

농촌체험&클라인가르텐 연천 푸르내 마을

www.purnevil.com

｜ 네번째 코스 - 태풍전망대

사진출처: 경기관광포털, 작성자: SUNNY691130

사실 푸르내마을 다음 코스는 북한에서 제일 가까운 전망대라고 하는 태풍 전망대인데요. 관람시간이 오전 10:00부터 16:00까지이기 때문에 직접 가보지는 못해 사진으로 대체해서 설명드릴게요! 

태풍전망대는 수리봉이라는 높은 위치해 자리 잡고 있어 자동차로만 올라올 수 있는데요 태풍 전망대를 방문하기 전에는 반드시 신분증을 필참하셔야 입장이 가능하답니다. 태풍전망대는 북한 초소와 불과 1.6km 밖에 떨어지지 않은 곳이라고 해요. 때문에 사진 촬영이 불가하며 저 너머 북녘땅은 바라보는데 만족해야 합니다. 

사진출처: 경기관광포털, 작성자: SUNNY691130

날씨 좋은 날 태풍전망대에서 코앞의 북녘땅을 바라보고 전망대가 운영하는 전시관 등도 보면 또 하나의 안보관광 코스로써 그 역할을 다하고 있다는 생각이 절로 드는데요. 하루라도 빨리 아픈 역사가 끝나고 자유롭게 사진도 찍고 오고 갈 수도 있는 날이 오길 조심스럽게 바랍니다.

｜ 다섯 번째 코스 - 연천역 급수탑

연천의 마지막 여행 코스 바로 연천역입니다! 여행 코스로 폐쇄된 간이역이 아닌, 지금도 한창 운행 중인 역이라 의아한 분들도 있겠지만 사실 연천역에는 우리나라 근현대의 자산 중 하나인 아주 특별한 건물들이 있어요. 물론 역도 아담한 것이 아름답고 말이죠.

바로 연천역 오른쪽에 위치한 급수탑인데요. 초록색 덩굴로 둘러싸여 높이 솟은 원형 모양의 급수탑과 여기저기 6.25전쟁 때 입은 포탄과 총알 자국으로 훼손이 된 흙빛의 네모난 급수탑 등이 눈길을 끌었어요.

사실 이 급수탑은 1914년 경원선(서울~원산 간) 개통부터 1967년까지 운행하던 증기 기관차에 물을 공급하기 위하여 건립한 2개의 급수탑으로 100년이 넘은 역사적 가치가 있는 자산이죠. 거기에 전쟁의 상흔까지 담고 있으니 그 의미는 더하다고 할 수 있죠,

작고 아담한 연천역을 조금 둘러보니 오후 내내 흐리던 날씨가 맑아졌는데요. 연천역이 그리 크지 않으니 직접적인 여행코스로 두기보다는 연천을 온 기념으로 찍고 다른 곳을 향하는 분기점이나 쉼터 정도로 이용하면 더 시간을 알차게 이용하는 여행이 되지 않을까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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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너무나 맛있었던 망향비빔국수를 시작으로 웅장한 재인폭포, 선사시대를 체험할 수 있었던 전곡선사 박물관,  농촌체험을 할 수 있는 푸르내마을, 우리나라 분단의 최일선 태풍전망대, 그리고 근현대 자산이 위치한 연천역까지 쭉 둘러보았는데요. 어떠셨나요. 1박2일 여행 1편이었던 양주코스와 더불어 알차고 유익한 여행이 되지 않을까 싶네요. 

많은 분의 여행일기 한 페이지에 경기도가 남길 바라며 이상으로 경기도 1박2일 여행 SNS 이벤트로 시작했던 여행기를 마칠게요~

본 여행기는 경기도청 SNS에서 진행된 "경기도 5월 가족과 함께 떠나는 경기도 1박2일" 이벤트에서 선정된 "희로애락"님이 보내주신 여행코스를 따라 만들어졌습니다. ^^

[출처] 경기도 가족 1박2일 여행 코스 별 헤는 밤 양주, 로하스 연천 가볼 만한 곳 총집합!- 2편|작성자 경기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