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 1-7
정복하지 못한 땅
인간이 무슨 일을 하든지 최선을 다해야 하는 것은 기회가 항상 있는 것이 아니라 그 기회를 놓치고 나면 세월이 지난 후에 그로 인하여 후회하게 되는 날이 필연적으로 오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더 이상 일 못할 날이 오기 전에 하나님께서 오늘 내게 주신 기회를 선용하여 믿음의 선한 싸움을 싸우고 달려갈 길을 다가고 믿음을 지키는 성숙된 신앙인의 삶을 살아 후일에 후회함이 없는 노년을 맞이하여야 할 것입니다.
1.남은 땅이 많은 이유
젊은 시절부터 전쟁으로 일평생을 살아온 여호수아도 기력이 쇠하여 더 이상 일선에서 직접 전투를 지휘 할 수 없게 되자 하나님께서는 아직 정복되지 않은 나머지 가나안 땅을 각 지파에게 분배할 것을 명하셨습니다.
그 까닭은 인간 편에서 보면 최선을 다하지 못한 결과이며, 하나님께서는 그것을 통해서 이스라엘을 더욱 연단 하시는 섭리가 있으셨습니다.
만일 이스라엘이 가나안 땅 모두를 정복하고 할 일이 없어질 때 인간은 분열하고 범죄하고 타락하기 쉬운 존재이기 때문에 그 후손들이 다른 지파와 협력하여 그들과 싸워 물리치게 하기 위함이었습니다.
2. 불완전한 여호수아
구약에 등장하는 여러 인물 가운데 모세도 위대하지만 그 뒤를 이어 이스라엘 백성들을 가나안 땅으로 인도한 여호수아도 위대한 사람임을 잘 알 수 있습니다.
그러나 여호수아가 아무리 하늘에 태양을 멈추게 할 정도로 유능하고 많은 업적을 남겼다고 할지라도 하나님 앞에서 자만 할 수 없는 까닭은 하나님의 도우심의 결과였기 때문입니다.
인간은 어느 누구를 막론하고 다 약점을 가지고 있으며 세월이 지나게 되면 늙어 기력이 쇠하게 되고 패기를 찾아볼 수 없는 유한한 존재라는 것을 잘 알 수 있지만, 예수 그리스도는 불과 33년의 짧은 공생애를 살았지만 성경에 예언된 말씀을 다 이루셨습니다.
그러므로 아무리 위대한 여호수아라고 할지라도 이스라엘의 진정한 구세주는 되지 못하며 오직 그리스도만이 구세주인 것입니다.
3. 분배된 땅
여호수아 때에 아직도 정복하지 못한 땅이 많이 남아 있음에도 여호수아가 나이 많아 늙게되자 하나님은 그 상태에서 가나안 땅을 각 지파에게 분배하게 하셨습니다.
분배는 어느 지파에게는 좋은 땅이 분배되고, 어느 지파에게는 아직 정복되지 못한 땅을 분배하였습니다.
심지어 레위지파에게는 아무 땅도 분배하지 않았습니다. 그 까닭은
1)좋은 땅을 분배받은 지파는 그 기업을 잘 보전하여야할 책임과 의무가 주어진 것이며
2)아직 정복 못한 땅을 분배받은 지파는 그 땅을 정복할 때까지 선한 싸움을 싸워야 할 책임과 의무가 주어진 것입니다.
3)아무런 기업을 받지 못한 레위지파에게는 다른 어느 지파가 받지 못한 더 좋은 축복을 주시기 위함이었으니 그 기업은 (수13:33)의 말씀처럼 여호와 하나님 자신이 기업이 되어 주셨기 때문입니다.
*성도 여러분! 하나님보다 더 좋은 기업은 없습니다. 세상을 살아가는 동안 다른 사람보다 기업을 많이 받았다고 자만하지도 말고 기업이 적다고 불평도 말고 기업이 없다고 낙심도 말고 주 예수 보다 더 귀한 것은 없다는 찬송처럼 참 좋은 기업 되시는 예수 그리스도로 만족하는 믿음의 성도들이 되기를 바랍니다.
기업이 없는 것이 저주가 아닙니다.
성도들의 영원한 기업은 세상의 물질이나 땅이 아니라 하나님이 기업이기 때문에 성도는 환난이나 적신이나 칼이나 죽음이나 세상의 그 무엇도 그 기업을 빼앗아 갈 수 없는 영원한 행복자입니다. 그러므로 오늘 우리는 하나님 앞에서 자신이 얼마나 최선의 삶을 살아가고 있는지 돌이켜 보고 오직 오늘이라고 하는 동안 자신이 하고 있는 일과 해야 할 일을 미루지 아니하고 최선을 다함으로, 천국의 기업과 더불어 미래 에 주시기로 약속하신 정복되지 못한 것을 미래의 축복이 되게 하며, 정복하지 못한 것이 가시가 되지 않도록 후회함이 없는 복된 내일을 맞이하는 성도들이 되어야 하겠습니다.
출처: 성경 벌레들 글쓴이: 성경 벌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