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부혈(兪府穴)은 해수와 인후통, 치매 예방 치료혈이다.
산소를 담은 혈액을 공급해주는 혈관은 경동맥이다. 대동맥에서 갈려 나와 목을 지나 머리나 얼굴로 이어지는 이 경동맥이 수축되면 인식 기능 등 사고력이 저하된다. 뇌졸중이나 치매에 걸릴 수도 있다.
미 캘리포니아 대학 의과대의 클레어본 존스턴 박사는 남녀 4600명을 대상으로 경동맥 상태를 5년에 걸쳐 관찰했다. 그 결과 경동맥이 좁아져 있는 사람은 뇌의 인식 기능이 현저히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존스턴 박사는 “경동맥이 좁아지면 일상생활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는 작은 뇌졸중이 여러 차례 발생하며 인식 기능을 조금씩 저하시킨다.”고 말하며 “인식 기능 저하는 이후 치매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어 평소 관리가 필수적이다”고 말했다.
경동맥은 심장에서 나가는 첫 번째 혈관이다. 심장에서 막 나온 영양분과 산소를 가장 깨끗한 혈액을 통해 두뇌로 보낸다. 경동맥이 좁아지는 것을 막기 위해서는 유부혈을 눌러주는 것이 좋다. 유부혈은 쇄골 바로 아래쪽의 첫 번째와 두 번째 갈비 사이 흉골이 좌우로 움푹 들어간 자리다. 이곳을 눌러주면 경동맥을 자극해 두뇌와 시각계로 혈액순환과 정보교류가 원활해진다. 읽기 및 이해력 증진에 큰 효과가 있다.
유부혈은 잠자기 전과 아침, 수시로 눌러 주면 매우 좋다.
출처 : 화타경혈총서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