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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64차 2019년 8월 산행지 강씨봉 답사기
ㅁ답사일 : 2019. 7.27(토)
ㅁ답사자 : (33회) 박제영/산행팀장, 지동회/부회장(기획팀), (31회) 김기운/산악회장
ㅁ정 리 : (33회) 지동회
2019년 7월 27일 아침 8시에 강변역 테크노마트 옆 현대프라임상가 앞에 도착하기로한 전세버스가 10분정도 늦어진다는 연락이 왔다. 이번 답사는 박제영 동기의 해왕산악회(사회봉사활동 산악회)와 합동으로 산행하기로 하였다. 가양역에서 7시 20분에 출발하기로 한 버스는 한 회원의 지각으로 10분 늦게 출발하였다는 것이다.
현대프라임상가 앞 버스탑승 대기장소에는 김기운(31회) 산악회장과 함께 있었는데, 해왕산악회 6명도 대기 중이어서 악수로 인사를 나누었다. 해왕산악회는 작년 2018년 6월 주왕산 산행의 답사시에도 함께 동행한 바 있다.
마침 8시 5분에 전세버스가 도착하여 출발한 버스는 약 1시간을 달려 가평군 상천리 에덴휴게소에 들렸다가 10시 15분경 강씨봉 자연휴양림 매표소에 도착하였다. 자연휴양림 시설사용료 요금으로 버스 주차료 5,000원, 사람은 1,000원(단체 30명이상 단체 800원)으로 입장료 계산은 박제영 동기가 해왕산악회 인원을 포함하여 계산하고 버스는 매표소 바로 옆의 주차장에 정차한 후 일행들이 내려 산행준비를 하였다. 휴양림 관리인에게 물어보니 그제~어제~아침까지 온 장마비로 계곡물이 교량을 넘쳐 흐르고 있어 맨발로 건너야 할 곳이 몇군데 있다고 한다.
김기운 회장과 주차장 옆에 있는 강씨봉 등산안내도를 보며 오늘의 답사코스를 결정하였다.
▲ A코스 : 13.2km / 5시간 소요 (답사코스)
휴양림 ~1.5km~ 삼거리 ~2km~ 도성고개 ~1.5km~ 강씨봉 ~2.7km~ 오뚜기고개 ~4km~ 삼거리 ~1.5km~ 휴양림
▲ B코스 : 4.4km
휴양림 ~1.5km~ 삼거리 ~0.1km~ 연화소 ~0.6km~ 두꺼비바위(반환점) ~0.7km~ 삼거리 ~1.5km~ 휴양림
해왕산악회 단체사진 촬영 후 일행은 산행을 출발하였다. 주차장에서 비탈길을 올라가니 승용차 주차장이 있고, “강씨봉 가는길” 표지가 목재데크길의 출발지점임을 안내하고 있었다.
▼ 강씨봉 들머리
목재데크길은 0.8km 정도 이어지고 끝에는 계곡을 건너는 첫 번째 목재교량이 있다. 교량을 건너면 편안한 흙길이 있고, 200m 지점에 그늘지붕 쉼터가 있고 쉼터를 지나면 등산코스의 두 번째 교량을 지나야 한다.
▼ 등산로 진행중 1km 지점의 쉼터
일행은 준비해온 삶은 옥수수 등으로 간단하게 요기를 하면서 쉼터에서 10분정도 휴식을 가졌다. 두 번째 교량을 지나 갈림길 삼거리까지 500m를 걸어야 하고 이 구간에 “효자가 놀던 거북바위”, “궁예의 아들들이 놀던 연못(동자소)”의 안내문이 설치되어 있어 전설의 내용을 알 수 있었다. (해당 안내문은 8.18(일) 산행시 탐방하며 확인해 보시기 바란다.)
▼ 갈림길(삼거리)
갈림길 삼거리에서의 이정표에는 오른쪽으로는 도성고개까지 2.0km, 강씨봉까지는 3.5km, 왼쪽으로는 강씨봉 지름길까지 0.61km, 오뚜기고개까지 4.0km로 표기되어 있었다. 일행은 세 번째 교량을 건너 흙,자갈 길과 일부 구간은 콘크리트로 포장되어 있는 경사가 그리 심하지 않은 임도를 따라 도성고개를 향하여 올랐다.
▼ 도성고개까지 이어지는 임도
도성고개 정상에는 도성고개(630m) 표지판과 등산로 이정표와 헬기착륙장이 있다. 이곳에서는 포천시 일동면,이동면 마을과 도로가 보인다.
▼ 도성고개에서 바라본 일동면,이동면
일행은 도성고개 바로 옆의 잣나무 숲 안에 자리를 펴고 식사를 하였다. 등산안내도를 보니 도성고개와 오뚜기고개 사이의 능선에는 일행이 식사를 할만한 자리가 없을 것 같았다.
▼ 도성고개 옆 잣나무 숲에서 잠깐 휴식 중에 점심을 먹을지 대화중인 일행들
▼ 내리는 이슬비에 우산을 펴들고 식사를...
도성고개 이정표에는 강씨봉까지 1.5km, 휴양림관리사무소까지 3.5km, 민둥산까지 2.4km 로 기록되어 있었다. 도성고개 정상에서부터 오뚜기고개까지 3.2km는 “한북정맥” 구간이다.
12시 20분 식사후 출발한 일행은 300m 지점의 잣나무 숲의 옆을 지나면 계단길이 나오고 가파른 계단길을 올라 평탄한 능선길로 진행하면서 두 번의 오르내림을 반복한 후 강씨봉 정상에 모였다.
▼ 도성고개를 0.3km 지난 지점부터 오르막길이...
▼ 강씨봉 정상에서 해왕산악회 일행들과...
▼ 왼쪽부터 박제영(33회), 김기운(31회, 산악회장), 지동회(33회)
강씨봉 정상에서 앞으로 가야할 길은 오뚜기고개까지 2.7km, 오뚜기고개에서 휴양림까지 5.5km가 남아있다. 강씨봉에서 오뚜기고개까지는 한북정맥의 능선길이라 마루금을 조금도 벗어나지 않도록 길이 나있어 4개의 봉우리마다 다 오르고 내려야 하여 무척 지루하다. 몇 곳의 안부에 바람골이 있어 시원한 바람에 땀을 식힐 수 있었다.
이 능선길 구간중 마지막 봉우리 780m봉에서 오뚜기고개(해발 약690m)까지 내려가는 짧은 거리의 계단길은 가파르고 계단차가 높으며 계단길의 아래쪽은 계단목재가 넘어지고 흐트러져 있어 하산시 주의하여야 할 구간이다.
▼ 780고지에서 오뚜기고개로 내려가는 마지막 계단길...
계단길이 끝나는 지점은 임도와 만나는데, 임도를 내려서면서 오른쪽에 오뚜기고개 표지석이 있다.
▼ 계단길에서 내려서면 임도가 있다. 임도에서 바라본 계단길... 왼쪽 귀목봉 방향에 오뚜기고개 표지석이 있다...
▼ 표지석에는 오뚜기嶺(령) 이라 음각되어 있다.
오뚜기고개에서 휴양림까지 구간은 편안한 내리막 임도이다. 하산중 1.3km를 지나면 계곡을 건너는 첫 번째 교량이 나오는데, 장마비로 계곡물이 교량위로 흐르고 있었다.
▼ 오뚜기 고개에서 하산 중 첫 번째 교량. 장마비로 물이 넘쳐흐르고 있다.
교량 한쪽으로 징검다리가 설치되어 있어 그냥 건널 수 있었으나 하산중 처음 만나는 계곡물이라 등산화와 양말을 벗고 발을 담근 후 얼굴과 손과 발의 땀을 씻었다. 물이 무척 차가웠다. 이후로 5개의 교량은 교량위로 계곡물이 넘쳐흐르고 있었고 돌로 징검다리가 놓아져 있었는데, 먼저 하산한 일행들이 놓았다고 한다. 이후 7번째 교량부터 물넘침이 없었다.
▼ 교량위로 넘치는 계곡물에 당황하는 일행들... ▼ 징검다리를 놓아주는 일행
▼ 오뚜기 고개에서 하산 중 1~6번째 교량은 물이넘쳐 발을 적셔가며 건너야 했다. 7번째부터 물넘침이 없는 교량이....
하산중 강씨봉 지름길 삼거리를 지나, “지네를 물리친 두꺼비 (두꺼비바위)”, “강씨봉 산신령의 선물 (칼바위)”, “궁예 부인의 한 (연화소)”, “바위가 된 막쇠와 언년이 (암수바위)” 등의 표지판을 지나면 휴양림까지 0.85km 지점에 목재데크 교량이 있다. 이곳에서 오른쪽 목재교량을 건너면 0.85km의 목재데크 길을 지날 수 있으며, 왼쪽으로는 계곡옆을 지나는 임도로 휴양림까지 갈 수 있다.
▼ 휴양림으로 가는 갈림길... 왼쪽은 계곡옆 임도로, 오른쪽은 목재데크로 가는 길이다.
휴양림 주차장에 있는 전세버스에 도착하여 등산복을 반바지와 티셔츠로 바꿔 입고 등산화와 양말을 벗고 슬리퍼를 신은 채 일행이 예약한 식당으로 향하였다. 식당에는 야외 평상에 닭백숙을 준비하여 놓고 있었다.
식사후 일행 중 몇 명은 계곡에서 물놀이 후 저녁 6시 20분경 서울로 출발하여 8시경에 강변역에 도착할 예정이었으나, 가양역까지 가야하는 일행중 화장실 이용이 필요하다하여 양정역 앞에 정차하였다가 강변역으로 출발, 8시 20분경에 강변역에 도착하였다. 김기운 회장님과 나는 이곳에서 하차하여 각자 집으로 가고, 박제영 동기와 일행이 탄 버스는 다시 가양역으로 출발~
▼ 저녁 8시경 도착한 양정역 앞에서...
▼ 등산안내도의 1번 코스로 답사를 하였다.
▲ A코스 : 13.2km / 5시간 소요 (답사코스)
휴양림 ~1.5km~ 삼거리 ~2km~ 도성고개 ~1.5km~ 강씨봉 ~2.7km~ 오뚜기고개 ~4km~ 삼거리 ~1.5km~ 휴양림
※ 산행중 식수용 샘터가 없으므로 개인산행에 맞게 충분한 식수 준비 바람.
▲ B코스 : 4.4km
휴양림 ~1.5km~ 삼거리 ~0.1km~ 연화소 ~0.6km~ 두꺼비바위(반환점) ~0.7km~ 삼거리 ~1.5km~ 휴양림
▼ 자연휴양림에는 물놀이장이 두 곳에 마련되어 있다. 물놀이를 즐길 회원은 여벌옷 준비하시기 바람.
※ 강씨봉 자연휴양림 입구에는 2곳의 식당이 있으나 식당규모가 작고, 버스 2~3대의 인원을 수용할 만한 공간이 안되어 부득이 산행후 집결하여 버스로 가평읍내로 이동하여 식사를 제공하고자 합니다. 우선은 가평읍내 유명맛집인 "송원막국수"에서 식사를 계획하고 있으니 불편한 점 양해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첫댓글 수고들하셨습니다 산행일날 뵙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