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1회 울산광역시 태화강
국가정원기념 전국시낭송대회 심사
ㅡ울산광역시청 시민홀(10/25)
ㅡ태화강, 간절곶, 안적사 나들이
울산광역시 태화강시낭송문학협회
송상옥 회장님과 전 회장이신 성희경 회장님의 초대로
울산 태화강 전국시낭송대회 심사위원으로 다녀왔다
코로나 방역수칙하에 50명만 초대하여 대회가 열렸다
성희경 전 회장님의 개회사와 이채익 국회의원님의 축사와
송철호 울산시장님의 축사, 안수일 부의장님의 축사,
송상옥 회장님의 대회사와 심사위원 소개후 대회가 개최되었다
경연이다 보니 팽팽한 긴장감이 흘렀다
이 대회의 특징은 울산을 알리는 시를 지정시로
하여 경연을 치루는 것이다
나는 심사를 보면서 깜짝 놀랐다
자유시보다 생소할텐데도 낭송수준이 아주 높았다
나 또한 심사를 보기위해
다소 생소한 시로 구성된
울산을 노래한 지정시 15편을 열심히 공부를 하였다
시를 제대로 이해하고
시어 하나하나에 감정의 옷을
입혀서 낭송하는 참가자들의 모습이 훌륭하였다
오늘 대회에 출전하기 위하여
얼마나 많은 연습을 했을까
생각하니 모두가 위대하게 보였다
본선 참가자들 총 26명의
시낭송을 감상하고 있으니
마치 태화루에 와 있는듯하였고
마치 간절곶에서~~또는
명선도에서 해돋이를 하는듯한 느낌이 들었다
방어진 송림, 정자바다, 암각화, 겨울 가지산, 울산 바다, 태화강이
훤히 보이는듯 낭송에 빠져들었다
더러는 소금장수의 애환을
노래하는데 감동이 몰려왔다
전국 어느 시낭송대회보다
낭송수준이 높았다고 극찬하고 싶다
무엇보다도 이 대회가
시낭송으로 울산을 알리는
좋은 계기가 되었다고 여겨진다
제 1회임에도 체계적이고 탄탄하게 진행되었다.
송상옥 회장님과 손정욱부회장님의
서번트리디십이 빛났다
울산태화강시낭송문학협회의 저력이 느껴졌다
시낭송문화를 번성하리라 여져지며
많은 것을 배우게 되는 시간이었다
심사가 집계되는 동안 축하공연이 이어졌다
색소폰연주에 이어 초대 시낭송공연과
팬플릇연주와 오카리나 연주,
정희성 가수의 시노래는
뜨겁게 달군 경연자들의
긴장감을 녹여주기에 충분하였다
시낭송과 시노래와 음악연주로 힐링하며 가을을 만끽하였다
대상을 수상하신 정채원 참가자
(태회루여 날개를 펴라-조남훈)의
시낭송은 경연이 아니라 공연을 보는듯 하였다
우리 선생님들께서도
세분(김민숙, 이기숙, 오경숙)이
출전하여 한분만
우수상(김민숙)을 받게 되어
못내 아쉬웠지만 심사는 공정하게 해야했다
시상식에서 호명되지 못한
분들도 모두가 수준높은 낭송이었으니
실망하지 말았으면 한다
●본선대회 수상자
대상: 정채원
최우수상: 황창근, 이선영
우수상: 김종대, 김계옥, 김민숙
장려상: 이희숙,이원경, 박명구, 양순영, 정인자
모든 수상자들께 축하를 드린다
대전에서 참가하신 김종대 선생님께서
팬이라며 함께 사진을 담았다
다들 낭송뒤에 오는 아쉬움 있을 것이고
수상하지 못한 참가자분들은 상실감이 클 것이다
그러나 감히 말한다
분명 이 대회를 통해
한단계 성숙하는 스스로의 모습을 만나게 될것이라고ᆢ
이 체험들이 쌓이고 이 순간들이 모여서
진정 아름다운 시낭송가로 거듭날 것이라 믿는다
나아가 어려움에 처해있는 우리사회에
시낭송으로 선한 영향력을 주는 인플루언서로 성장하리라
함께 공정한 심사를 하시고 멋진 심사평을 해주신
유서희 심사위원장님과 남경희 심사위원님께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
운전해주신 김민숙 선생님의
부군님과 무한봉사를 해주신
안덕래낭송가님께 깊이 감사드린다
대회를 마치고 일행분들과
태화강, 간절곶, 안적사에 들러
울산의 광활한 바다와 노을속에서
짧은 힐링의 시간을 가졌다
오늘,
울산을 노래한 시집 한권을 품고 돌아왔다
또한 참가자들의 열띤 경연,
그 감동적인 공연을 온전히 무료로 관람하고 왔으니
감사하고 행복하였다
진정 소중한 하루를 조용히 누인다
**시낭송을 하면 마지막순간까지
아름다운 삶을 살 수 있다 ㅡ연당생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