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전 법구경 22-363
인도 법구 존자 지음
오나라 인도스님 유기난등 한역
한국 자림 심적 한글 옮김
見諦淨無穢 已度五道淵
佛出照世間 為除眾憂苦
진리를 보아 청정하여 더러움 없으니
이미 *다섯 길 연못을 건넜네
**부처님이 출현하시어 세상을 비추니
모든 근심과 괴로움을 없애주기 위함이네
[자림 의견]
*다섯길연못:지옥,아귀,축생,아수라,인간의 다섯 가지의 길이라 하였고 여기에 천상을 더하면 육도가 된다.
여기에서 다섯만을 이야기한 정확한 의도는 열반 해탈이 아니라는 입장에서 천상을 빼는 것은 이치상 부합되지 않으나 수다원과를 얻은 분들도 인간과 천상에 태어난후에 아라한이 되기 때문에라고 한다면 천상과 인간을 빼야 하는데 여기에서 다섯 길이라 표현하고 있어 모호성이 있으나 선도중 최상의 선도로 천상을 보았고
천상 사람이 즐거움만 취하는 습관을 버리고 수행을 한다면 쉽게 수행이 가능하기 때문이 아닐까 한다.
뒤의 문장으로 이어지는 부처님의 출현은 부처님은 반드시 인간세계에 태어나 부처가 되기 때문에 다섯 길을 인간 세계를 제외한 다섯 곳으로 볼 수도 있다.
그러나 이치상으로는 육도 즉 여섯곳이 모두 포함된다
**부처님이 출현하시어:부처님은 인간에 출현하시어
세상을 지혜로 비추시고 자비로 구제하시니 모든 근심과 괴로움을 제거해주기 위하여 출현하신것이다.
그러므로 다른 길이 많으니 인간세상에 부처님이 출현하시는 것은 참으로 희유하고 수승한 인연이니 부처님이 출현하시는 인간세계에 함께 태어나는 인연은 참으로 수승하고 좋은 인연이다.
----2567.7.8 출가체험 수행도량 지리산 삼장선원 삼학당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