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운대세무서 맞나요? 해운대뷰(view) 인증샷 화제
‘회센터 4층에 세무서가 있다?’ 최근 문을 연 부산 해운대세무서가 독특한 입지와 바다가 내려다보이는 빼어난 경치로 화제에 올랐다. 24일 오전 부산 해운대구 중동 미포. 유람선 선착장 주변으로 횟집과 복국, 대구탕집 등이 몰려 있는 이곳 한 회센터 4~5층에 지난 3일 자로 해운대세무서가 새 둥지를 틀었다.
해운대세무서 4층 민원봉사실에서 바라본 해운대 바다의 모습은 일대 고급 호텔이 부럽지 않을 정도다. 통유리 바깥으로 탁 트인 바다 풍광과 눈부신 모래사장이 어우러져 절경을 이룬다. 인스타그램 등 소셜미디어에는 세무서를 방문한 주민들의 ‘인증샷’도 속속 올라오고 있다.
해운대세무서가 다시 문을 연 것은 무려 18년 만이다. 1997년 해운대구 좌동 신시가지에 신설됐다가 1999년 금융위기 때 남부세무서와 함께 수영세무서로 통폐합됐다. 이후 센텀시티와 마린시티 등지를 중심으로 인구가 급증했고 엘시티, 제2센텀시티 등 해운대구에 개발 계획이 이어지면서 세무 수요 증가에 따라 수영세무서로부터 분리됐다. 임호택 해운대세무서장은 “새로 설치되는 세무서라서 근무 희망자가 적었는데, 멋진 바다 경치를 바라보며 스트레스를 풀 수 있어 세무서 직원과 민원인 모두 호평이 잇따르고 있다”고 말했다. <부산일보 4월 25일자 일부발췌>
광안대교가 사라진 이유는?
“광안대교가 사라졌다.” 지난 16일 부산은 짙은 해무로 둘러싸였습니다. 광안대교는 해무 때문에 눈앞에서 사라져 버리기도 했는데요. 이번 해무는 갑자기 더워진 날씨 때문에 따뜻해진 공기가 차가운 해수와 만나 발생한 거랍니다. 완연한 봄이 왔다는 뜻이죠. 하지만 부산 스타일의 봄소식을 현아 님, 황석현 님은 ‘미세먼지’나 ‘화재 연기’로 착각했다 하네요.
<부산일보 4월 21일자 ‘주간 SNS 톡톡’ 일부 발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