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G넥스원 ‘비궁’, 美 FCT 최종 통과… 수출 향해 전진
정재훤 기자
입력 2024.07.15. 09:23
업데이트 2024.07.15. 09:59
LIG넥스원(233,500원 ▲ 27,500 13.35%)은 지름 2.75인치 유도로켓 ‘비궁(영문명 Poniard)’이 지난 12일(현지시각) 미국 하와이 해역에서 실시한 FCT(해외비교시험) 최종 시험발사에서 6발 모두 표적을 명중시켰다고 15일 밝혔다. FCT는 미국 국방부가 전 세계 동맹국 방산기업이 가진 우수 기술을 평가, 미국이 추진하는 개발·획득사업으로 연계하기 위한 프로그램이다. 이번 FCT 통과로 미국 방산 시장 수출에 한 발짝 더 다가섰다는 평가가 나온다.
환태평양훈련(RIMPAC) 기간 중 이뤄진 이번 실사는 한·미 해군이 수립한 무인화 기반 미래 작전개념의 실사 시나리오에 기반해 진행됐다. 이는 한국과 미국을 통틀어 ‘무인 표적-공중 무인기 탐지-위성통신-무인수상정 탑재 유도로켓 발사’ 등 전 과정에 무인화 개념을 적용한 최초의 사례다.
LIG넥스원의 2.75인치 유도로켓 비궁. / 방위사업청 유튜브 캡처
LIG넥스원의 2.75인치 유도로켓 비궁. / 방위사업청 유튜브 캡처
이번 마지막 FCT 사격시험에서는 리사 프란체티 미국 해군참모총장이 헬기를 통해 하와이 인근 해역에서 비궁 FCT를 진행 중인 한국 상륙함 천자봉함을 방문했다. 그는 “한국과 미국이 공동으로 차세대 무기체계를 준비하고 훈련한다는 것은 양국에 매우 중요한 의미”라고 강조하며 비궁에 대한 미 해군의 관심과 기대를 보였다.
2016년 국내 해병대에 전력화 된 ‘비궁’은 북한의 공기부양정 등을 타격하기 위해 차량에 탑재해 발사하는 무기체계로 개발됐다. LIG넥스원은 수출을 위해 소형 무인수상정에 탑재할 수 있는 2.75인치 유도로켓용 발사대를 자체 개발했다.
LIG넥스원은 이번 FCT 프로그램 진행 과정에서 미국 해군의 요구 사항을 충족시켰다. 북한의 공기부양정 상륙 등 소형고속정의 위협을 저지하기 위해 개발한 비궁은 2016년 전력화 당시부터 탐색기와 유도조종장치를 포함한 우수한 성능과 탁월한 가성비로 주목받은 바 있다.
LIG넥스원의 2.75인치 유도로켓 ‘비궁’ 사진. / LIG넥스원 제공
LIG넥스원의 2.75인치 유도로켓 ‘비궁’ 사진. / LIG넥스원 제공
LIG넥스원은 이번 시험발사의 성공적 마무리를 바탕으로 미국과의 수출 계약 체결에 주력하는 한편, 글로벌 시장 확대에도 적극 나설 방침이다. LIG넥스원은 2023년 10월부터 미 해군과 소요제기 활동에 착수했으며, 미 해군이 검토 중인 무인화 운용 개념에 발맞춰 사업화를 진행 중이다.
LIG넥스원 측은 “실제 계약까지는 미 해군 소요 제기, 예산 확보, 계약 검증 등의 단계가 남아있지만, 대한민국 유도무기 최초 미국 수출이라는 금자탑을 세우기 위한 최선의 노력을 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신익현 LIG넥스원 대표이사는 “방위산업 불모지였던 나라에서 약 반세기 만에 미국에 유도무기를 수출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며 “자주국방 실현과 한국 방산의 성장을 향한 우리 정부와 군, 기관, 업계의 노력과 염원이 모인 결과”라고 말했다.
정재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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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비즈 산업부 정재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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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기술이나라살린다
2024.07.15 10:40:24
과학기술이 나라를 먹여 살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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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문수2
2024.07.15 12:55:34
의사는 국민들을 분통 터지게 만듭니다.
무근
2024.07.15 13:33:44
정말 장하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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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철로봇
2024.07.15 14:52:01
시커가 적외선 방식이군요....자동차 자율주행과도 관계 있는 것인데....사람이 눈으로 보듯이 목표를 찾아가는 기술을 갖췄네요.....이미 현궁이 사우디에 수출되어서 실전에서 도망가는 오토바이까지 잡아낸 전적을 갖췄으니 현궁의 기술에 저렴한 가격까지 상품성을 갖췄네요. 현궁의 염가형 버젼이라고 생각하면 되겠군요. 개발하신 엔지니어분들의 노고에 박수 보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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른희
2024.07.15 17:14:24
박정희는 우리는 역사상 강국이 되어본 일이 없다. 우리도 강국이 되어보자. 강국이란 뭐냐 각분야에서 10위권에 드는 것을 말한다고 정의하며 박정희는 10위권 강국을 꿈꿨다. 독재하려 그런다며 후진국 특유의 패배주의에 젖어 누구도 10위권 강국을 믿지 않았다. 그러나 박정희의 꿈은 오늘날 이뤄줬다. 박정희는 외로운 선각자였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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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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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세상
2024.07.15 17:52:03
이 기사를 울나라 좌파들은 아주 싫어하겠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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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원36070344
2024.07.15 17:44:27
수고하셨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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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은밤하늘
2024.07.15 16:12:14
더 작게 만들어서 총알에도 유도기능 넣어서 움직이는 사물을 어느정도 따라가서 맞출수 있도록 하면 대박일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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캡틴포스
2024.07.15 21:33:18
박정희 대통령...감사합니다.
답글작성
1
0
지마
2024.07.15 17:06:35
미국에 포탄을 얼마나 수출했는지 아슈...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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