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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8년 US 여자 오픈 선수권대회에서 박세리가 연못에서 맨발로 샷을 하고 있다. 이것이 원조다. 홀을 쳐다보고 있는 박세리 사진 골프신문
한국인과 골프
한국에서 골프는 단순한 스포츠 이상의 의미를 지닌다. 박세리의 도전정신으로 시작된 한국 골프의 위상은 최근 리디아 고의 올림픽 우승, 15일에 최호성이 일본 시니어 오픈에서 최초로 우승을 차지한 것은 한국 골프의 저력을 다시 한번 각인시킨 사례다.
한국인의 골프 컴플렉스
한국인들은 골프를 통해 승부를 겨루고, 자신을 표현하며, 사회적 지위를 과시하는 방법으로 삼고 있다. 이는 권위주의와 명분주의가 만연한 한국 사회에서 나타나는 특유의 성향이다. 골프를 통해 자신의 존재감을 드러내려는 욕구는 결국 과소비와 명품 선호, 과시욕으로 이어지며, 이러한 현상은 한국 사회 전반의 문화와 맞물려 있다.
한국 골프의 발전
한국 골프의 발전은 단순히 스포츠의 성과에 그치지 않는다. 한국인들의 체격과 손재주, 그리고 감각적 직관이 잘 결합되어 있기 때문이다. 이는 한국 골프가 세계 무대에서 주목받는 이유 중 하나로, 이제는 한국인 선수들이 PGA와 LPGA에서 두각을 나타내는 시대에 접어들었다. 이러한 성공은 단순한 우연이 아닌, 오랜 시간에 걸쳐 쌓아온 노력이자, 한국 사회의 역동성을 반영하는 결과라 할 수 있다.
앞으로 한국 골퍼들이 과거의 부담을 덜고, 보다 자유롭게 골프를 즐기는 문화를 만들어 가기를 기대해 본다. 이러한 변화가 이루어질 때, 골프는 한국 사회에서 진정한 의미의 스포츠로 자리 잡을 수 있을 것이다.
2024 파리올림픽 골프 여자 개인전에서 우승한 뉴질랜드 국적의 리디아 高가 오륜 마크 앞에서 포즈, 사진 연합뉴스
한국인의 골프에 적합한 요인
한국인들이 골프를 잘 치는 이유는 신체적 특징과 환경적 요인 외에도 역사적 및 문화적 배경이 크게 작용한다고 본다.
북방 유목민의 후예로 신체적 적응력: 유목민들은 넓은 초원에서 활동하며 뛰어난 체력과 적응력을 기릅니다. 이러한 신체적 특성은 골프에서 필요한 근력과 지구력에 도움이 된다.
자연 환경 이해: 유목민들은 날씨와 지형을 읽는 능력이 뛰어나, 골프장에서의 전략적 판단에 유리합니다. 기상 변화나 코스 조건을 잘 파악할 수 있는 능력은 중요한 경쟁력이 될 수 있다
정착 농경민 벼농사로 정밀한 기술: 농경민족은 세밀한 작업을 통해 자원을 관리하므로, 골프 스윙과 퍼팅과 같은 섬세한 기술을 익히는 데 유리하다. 특히 퍼팅과 같은 미세한 조정이 필요한 기술에서 세심함이 들어난다. 인내와 집중력: 농업은 긴 시간이 걸리는 작업이므로 인내심과 집중력을 기르는 데 유리하다. 이는 골프에서도 중요한 요소로 작용한다.
네트워킹과 문화적 요인으로 골프는 한국에서 비즈니스와 접대의 중요한 수단으로 자리잡고 있다. 많은 사람들이 네트워킹을 위해 골프를 치며, 이를 통해 사업 관계를 형성하거나 강화하곤 한다. 이러한 사회적 요구는 골프에 대한 한국인들의 관심을 더욱 높이고, 골프를 배우려는 동기부여를 제공하고 있다.
즉 유목민의 적응력과 자연 이해, 농경민족의 섬세함과 집중력, 그리고 골프의 문화적 위상 등이 결합되어 한국인들이 골프에서 두각을 나타내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이 두 가지 배경의 조화는 한국 골프 선수들의 다양한 기량을 뒷받침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본다.
리듬감 있는 스윙 백스윙과 임팩트 구간, 그리고 피니시, 각 단계가 최적의 속도로 조화롭게 일체가 된 스윙이라니 그것은 인생의 성공과 같은 원리. 이것은 우즈의 스윙. 이 한가지 자세가 골프의 모든 것일 수도 있다. 고개를 들지 않고 엉덩이 빼지 않고 몸의 축은 흔들리지 않고 눈은 공을 주시하고 샷! 이후는 자유! 사진 골프다이제스트
리듬있는 스윙으로 임팩트 때 적절하게 힘을 실어주고,근력과 유연성, 자신의 한계를 알고 거기에 맞는 스윙, 거리를 손해 보지 않으면서 정교한 샷.
골프를 잘하는 특성
골프를 잘하는 사람들은 단순한 기술 이상의 특성을 갖춘다. 여기에는 몇 가지 중요한 요소가 있다.
침착함: 티샷에서 OB가 나거나 벙커에 빠져도 흥분하지 않고 침착함을 유지한다. 이런 태도는 집중력을 높이고, 실수를 최소화하는 데 도움을 준다.
내면의 강인함: 겉은 차분해도 내면은 강한 의지를 가진 골퍼들은 중요한 순간에 결단력을 발휘한다. 이들은 목표를 설정하고 꾸준히 연습하여 성과를 이끌어낸다.
서두르지 않음: 긴장된 순간에도 여유를 잃지 않고 한 템포 늦추는 골퍼들은 더욱 안정적인 샷을 구사한다. 조급함을 피하고 자신의 루틴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부지런함: 골프장에 일찍 도착해 몸을 충분히 푼 후, 라인을 체크하며 정보를 수집한다. 이러한 준비가 더 나은 샷으로 이어진다.
배짱: 자신의 판단에 따라 과감한 퍼트를 시도할 줄 아는 배짱이 필요하다. 자신감을 가지고 홀을 향해 스트로크를 하면 성공 확률이 높아진다.
창의성: 골프는 전략적 사고와 창의성이 중요한 스포츠이다. 상황에 맞는 다양한 샷을 구사하고, 예기치 않은 상황에서도 적절한 판단을 할 수 있는 능력이 필요하다.
이러한 요소들은 골프에서의 성공을 좌우하는 중요한 기초가 된다. 각자의 스타일을 개발하며 자신만의 강점을 살리는 것이 필요하다.
이 골프 잘하는 체형도 그렇지만 이 특성에서 침착,강인,유연,성실,결단,창의이것이 바로 한류의 특성과도 일치 한다는 것이다. 한국이 잘히는 양궁,사격도 이 비슷한 요인이 작용 할 것이다. 아울러 노인 인구의 증대와 함께 파크골프등 여려 유사 장르의 운동을 보급하는 것도 필요하다.(글 권오철 기자)
골프의 인기는 세대를 넘어서 남녀노소 즐길 수 있는 스포츠가 되었다. 그래도 여전히 골프 라운드를 즐기기엔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느끼는 사람들이 더 많은 것은 사실이다. 매달 골프연습장 비용부터 골프 라운드를 나갈 때 드는 비용까지 생각하면 다른 스포츠에 비해 진입 장벽이 아직은 높을 수밖에 없다. 최근 골프를 조금 더 가볍게 느낄 수 있는 파크골프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골프와 룰은 비슷하지만 다른 느낌을 가진 스포츠이며 노인스포츠라는 인식이 강했던 과거와 달리 이제는 가족과 함께 하는 스포츠, 부담 없이 즐기는골프라는 인식으로 젊은 사람들도 관심을 보이는 스포츠로 바뀌고 있다. 파크골프, 어떠한 스포츠인가?파크골프는 나무로 된 채를 이용해 공을 잔디 위 홀에 넣는 스포츠이다. ‘파크(Park)’+‘골프(Golf)’ 말 그대로 공원에서 치는 골프라고 생각하면 된다. 장비나 시간에 크게 구애받지 않으며 골프와 다르게 장거리로 볼을 보내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장타에 대한 부담도 없다. 파크골프의 역사는 1984년 일본 홋카이도에서 시작됐다. 현재 홋카이도에는 600여 개의 파크골프장이 있다. 그 정도로 큰 인기를 끌고 있으며 일본뿐만 아니라 하와이, 호주, 중국, 미주 등에서도 인기 있는 스포츠로 자리 잡고 있다. 비교적 힘든 기술이 필요하지 않아 초보자는 물론 남녀노소, 아동, 장애인, 노인들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다. 골프에 비해 경제적 부담이 적으며 일반적으로 도시나 지역 주민들에게 가까이 자리 잡고 있어 접근성이 우수한 장점도 있다. 경북 안동에서 전국 파크 골프 대회가 열린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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