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太白의 魂과 白雪의 氣를 받은 丁酉년 첫 산행
(중앙산악회 2017년 제1회 태백산 눈길 산행)
◆ 산행 개요
♣ 산행 일시 : 2017년 1월 5일(목) 맑음
♣ 산 행 지 : 태백산(太白山 1,567m)
♣ 산행 위치 : 강원 태백시 경북 봉화군 석포면
♣ 산행 코스 : 유일사 입구 → 장군봉 → 천제단 → 부쇠봉 → 문수봉 → 소문수봉 → 병풍바위 → 당골광장
♣ 산행 거리 : 약 12 km
♣ 산행 시간 : 약 6시간 10분(09 : 50 ~ 16 : 00)
♣ 참여 인원 : 38명
♣ 산행 회비 : 35,000원 / 인
♣ 특기 사항 : 비교적 포근한 날씨로 능선에 눈이 쌓여 운치가 있었으며 태백산 영봉들을 모두 돌아보는 여유 있는 산행이었음
◆ 산행 소개
▣ 태백산(太白山 1,567m)
높이 1,567m. 한반도 등뼈산맥인 태백산맥의 주봉이며, 이곳에서 소백산맥이 갈라져 나와 남서쪽으로 발달한다. 흰모래와 자갈이 쌓여 마치 눈이 덮인 것 같다 하여 태백산이라 불렀다고 하며, '크고 밝은 뫼'라는 뜻을 가지고 있다. 신라 5악 중 북악이었으며, 한국의 12대 명산의 하나로 꼽힌다. 또한 우리나라 삼신산의 하나로 예로부터 영산(靈山)으로 추앙받아 왔다.
이 산을 중심으로 함백산(1,573m)·청옥산(1,277m)·구룡산(1,346m) 등과 함께 주위 20㎞ 내외에 1,000m 이상의 봉우리가 100여 개나 연봉을 이루고 있어 거대한 산지를 이루고 있다. 능선은 북서-남동 방향으로 뻗어 있으며, 곳곳에 암석이 노출되어 있고 깊은 계곡이 발달했다.
태백산을 중심으로 강원도와 경상북도의 지리적·문화적·역사적인 경계가 나뉜다. 산정 부근에는 중생대 말기 이후 지반의 상승운동으로 형성된 비교적 넓은 고위평탄면이 나타난다. 북쪽과 북서쪽 사면은 완만한 경사를 이루나, 나머지 사면은 급경사이다.
서쪽 사면에서 발원한 계류는 남한강의 지류인 옥동천으로 흘러들며, 동쪽·남쪽·북쪽 사면에서는 황지천의 지류가 발원하여 낙동강의 상류를 이룬다. 기후는 대륙성기후의 특성이 뚜렷하며, 연평균기온 10℃ 내외, 연평균강수량 1,100~1,200㎜이다. 토양은 주로 갈색삼림토이다.
▣ 태백산 산행지도
◆ 산행 후기
▶ 2017년 신년 야호 대장의 회장 취임 첫 산행!!!
▶ 중앙산악회의 굴곡진 역사가 한 고개를 넘고 다시 추슬러 뛰는 한 해가 되기를 기대하고 들쭉날쭉 하는 산행버스 빈자리가 새해에는 꽉 메워지기를 열망하면서 친근한 양백서루 입구마을 덕구리를 지나는 감회를 또 다른 가슴 한켠에 미련으로 이어 본다.
▶ 태백산은 눈 산행인데 예상같이 눈은 쌓이지 않고 겨울 날씨 답지 않는 포근한 가운데 A팀 보다 더 늦은 B팀에 속하여 유일사 삼거리에서 합류한 한라산 대장과 측근 회원님들의 환호 속에 한기가 느껴지지 않은 능선 위로 춘하추동의 변화무상한 천년 세월을 모질게 이겨 내고 접어진 가지를 부여 안고 꿋꿋하게 버티고 선 주목(朱木)을 바라보면서 백 년도 안 되는 짧은 생애를 진한 아귀다툼으로 지새우다 떠나는 인간의 얄팍한 생애가 새삼 부끄러울 뿐이다.
▶ 정상에 가까울수록 일찍이 눈꽃을 화려하게 수놓았던 상고대는 녹는 듯 얼어버린 모습으로 바쁜 길손을 반겨주는데 백두대간을 포함한 7번의 태백산 산행 후 처음으로 장군봉, 천제단, 부쇠봉, 문수봉, 소문수봉등 영봉을 차래로 섭렵하며 2017년 첫 산행을 가벼운 걸음으로 즐겁게 돌아오다.
◆ 산행 사진
※ 사진은 모두 http://cafe.daum.net/jungang4050에서 가져왔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