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날 신시가지의 중심이라고 할 수 있는 탁심 광장은 그 명성에 걸맞게 각 방면에서 이어진 여러 거리와 맞닿아 있는 교차로이기도 하다. 광장의 남쪽은 갈라타 탑으로 이어지는 이스티클랄 거리와 만나고, 북쪽으로 뻗어 있는 줌후리예트 거리에는 항공사나 은행, 고급 호텔이 자리하고 있다. 광장 중앙에는 높이 12m의 터키 공화국 기념비가 세워져 있다. 1928년 이탈리아의 건축가인 피에트로 카노니카가 세운 것으로, 터키의 독립 전쟁과 공화국 탄생을 기념하기 위한 것이다. 터키는 이제 국제 사회에서 없어진 국명이고 튀르키예라는 이름이 대신한다.
2021년 12월에 대통령인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이 '튀르키예'라는 국호가 튀르키예의 문화와 문명, 가치를 가장 잘 표현하는 단어라고 설명하면서 튀르키예산 제품에 "메이드 인 튀르키예"(Made in Türkiye)라는 이름을 사용할 것을 권고했다. 이에 튀르키예 정부에서도 2022년 1월부터 터키라는 국호를 튀르키예로 바꾸겠다는 계획을 밝혔는데, 이는 영어권에서 터키(Turkey)라는 단어가 칠면조를 뜻하는 단어 그리고 겁쟁이를 뜻하는 속어로도 사용되고 있기 때문이다. 2022년에 대외적인 국호도 터키 공화국에서 '튀르키예 공화국'으로 변경되었으며, 동년 6월 1일 유엔에서 이를 승인 받았다.
튀르키예는 공식 국가 종교가 없는 세속국가로, 튀르키예의 헌법에서는 양심과 종교의 자유를 규정하고 있다. 세계 무슬림 인구에 관한 2014년 기준으로 무슬림은 전체인구 8,600만 명의 98.6%인 8,400만 명이다. 다른 종교를 믿는 소수 민족은 100,000 명 이하로, 주로 기독교인데 대부분 아르메니아 사도교회나 그리스 정교회(64,000명)이다. 이슬람 이전의 튀르키에는 4세기 무렵, 로마제국이 동, 서로 분열할 때 아르카디우스가 콘스탄티노플(이스탄불)을 중심으로 세운 동로마로서 1453년 오스만 제국에게 망할 때까지 그리스 정교의 본산으로 찬란한 비잔틴 문화를 이룩하였다.
터키는 2022년부터 나라의 이름을 정식으로 ‘튀르키예’로 바꾸면서 2023년 건국 100주년을 맞이했다. 지금 터키는 세계에서 가장 중요한 전략적 요충지로 알려진 지역으로, 아나톨리아 반도에서 6백여 년의 오스만 터키제국(1299년~1922년)에 이어 이 땅의 주인으로 지금까지 살아가고 있다(1923년~현재). 대한민국의 8배에 해당하는 면적, 9천만 명에 가까운 인구, 전체 인구의 98%가 넘는 무슬림, 과거 기독교 국가였던 비잔틴제국(동로마제국)이 있던 땅, 15세기부터 이 땅이 오스만제국에 의해 이슬람 국가로 바뀌면서 세계에서 기독교와 이슬람의 문명과 혼합된 유일한 국가이다.
한편, 인류의 창조가 있던 에덴동산, 노아의 방주, 아브라함의 하란, 세계 이방 선교가 처음 시작된 수리아 안디옥, 계시록의 아시아 일곱교회 등 성경 지리적으로 구약과 신약을 아우르는 수많은 지역이 이곳에 소재한다. 교회사적으로는 우리에게 친숙한 삼위일체 교리가 정립된 니케아, 사도신경이 정립된 콘스탄티노플이 이곳에 있다. 또, 선교적으로 세계에서 가장 복음 전파가 안 된 국가, 사회문화적으로 한 국가 안에서 무슬림이 차지하는 비율이 가장 높은 데 반해 이슬람적 요소는 가장 낮은 나라이다. 참고로 이슬람(al-islām)은 알라에게 복종하다’라는 뜻으로 "복종·순종"을 의미하는 ‘아살라마’(asalama)에서 파생하여 무함메드가 만든 말이다. 대한민국에서는 이슬람을 회교(回敎)라고도 부르는데, 이는 중국에서 이슬람을 회회교라고 부른 것에서 유래한다. 이슬람은 종교자체를 말하며 무슬림은 슬람에 복종한 자, 곧 이슬람을 믿는 이슬람 신자를 가리킨다
심 산
이스탄불의 중심,탁심광장 ▼
독립기념탑 ▼
독립거리 ▼
노스터르기지 트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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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E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