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일요일.. 낚시 동호회 정기 모임이 있는 날이라.. 아픈 몸을 이끌고... 모임에 참석해 봅니다..
늦은 점심을 먹으러 간지라.. 배가 무척이라 고팠는데요 이날의 메뉴는 시원한 조개전골이 준비 되었다 합니다. 사실 물회를 먹고 싶었지만... 조개전골도 나쁘지 안은 선택인거 같더라구요. 여러분의 추천과 댓글이 죽 라이프를 키웁니다
회원들과 이바구를 하고 있으니... 먹음직한 조개전골이 들어옵니다.. 양으로 봤으땐 전혀 꿀리지 안을 비주얼을 자랑합니다.
5만원짜리로 맞춘... 조개전골에... 갖가지 조개류가 엄청 많이 들어 있습니다. 자세히 보면.. 고추를 썰어 넣었는데요.. 요넘덕이 아주 칼칼한 맛을 즐길 수 있었죠..
전골이 맛나게 끓고 있는 와중에... 먹기 편하게 껍질을 잘 발라줍니다.. 헌데.. 어디서 많이 본 홍합이 떡하고 나오는데.. 바로 외연도에서 먹어줬던 자이언트 홍합인 섭이더라구요.. 하나뿐인 섭이였지만... 조개전골에서 섭을 보고 있잖이... 기분이 새롭더라구요..
뽀글보글 끓고 있는 전골을 보고 있으니... 배가 엄청 고파 오는게.. 참을 수 없더라구요... 숟가락으로 국물을 홀짝 홀짝... 먹어주니... 시원한 맛이 아주 좋습니다.
다 익었다 싶으면 맛있게 조개살을 먹어주면 됩니다. 운좋게 웅피를 건져... 먹어주니.. 쫄깃한 맛이 아주 ?음인게.. 소주 한잔 않마실 수 없겠더라구요...
배가고파 공기밥까지 먹으면서... 열심히 전골을 먹어줍니다.
앞접시에 전골을 담아... 연신 먹어줍니다.. 매운 고추 덕분인지... 칼칼하고 시원한 맛이 목감기 걸린 상황이선 아주 좋았습니다.. 뭐랄까.. 식도가 시원하게 뚤린 기분이라 할까요? ^^
건더기를 다 건져 먹고... 남은 국물에 국수를 넣어 삶아 줍니다.. 전골에 국수 삶아 먹는게 별미 아닌 별미죠.
다 익은 면을 먹는 맛이란.. 가히 설명할 방법이 없네요. 전골 국물과 함께 면을 후루룩~ 흡입해주면.. 어느새 마빡에 땀이 송글 맺히면서도.. 연신 국수와 국물을 담아 먹어주는 맛이 아주 와따 입니다...
청출이 있는 날이였는데 낚시는 못하고... 시원한 조개 전골만 맛나게 먹었던 날이였네요... 좀 아쉬운 느낌도 들긴 했지만 그래도 속까지 뻥~~ 뚫어주는 칼칼하고 시원한 맛은 참 좋았네요..
이제 다음 정출은.. 고래 잡으러 가야 겠네요 ^^ |
출처: 식탐이의 깐죽 라이프... 원문보기 글쓴이: 식탐이™
첫댓글 오곡밥을 내주는 식당이 드문데... 참 좋은 곳이군요,
국물이 시원하겠습니다. 낚시가서 꽝치는것보다는 이케먹는것도 괜찮지요. 살짝 비싼감이 있긴하지만.
사진이 진짜 맛갈스럽게 보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