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자율'을 실험해 보았다.
내 할 수 있는 것을 하는 것을 넘어, 내가 할 수 있는 것과 내가 하지 않아도 되는 것까지 할 수 있는 '자율'
내가 생각하기에 그런 '자율'이 지금 시대를 이끌고, 다음 시대를 열 주제의식이라고 믿는다.
우리나라가 개발도상국을 넘어 선진국으로 도약하는 키워드라고 생각한다.
현재, 우리사회의 부정적 면모들은 개발도상국에서 선진국으로 가기 전 나타날 수밖에 없는 진통이라고 생각하고,
그것을 타개하기 위한 대책은 '자유'에서 '자율'로 의식을 전환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2-3 친구들이 나의 이런 생각을 공감해 주기를 바라며 실험해 보았다.
내 얼굴이나 말이나 행동들에 이러한 내 생각을 담아내려고 애를 썼다.
결과를 이야기하기는 이르다 싶다.
시도해 본 것으로 만족한다.
그네들의 삶 속에서 산출되리라 믿는다.
다만, 욕심을 좀 내본다면, 내가 믿는 '자율'이 '방임'으로 해석되지 않았으면 한다!
2. 따뜻함을 전하고 싶었다.
나는 공자의 인이나, 석가모니의 자비나, 예수의 사랑을 '따뜻함'으로 해석한다.
사람으로서 어찌 할 수 없는 그 마음, 그것은 사람이면 어찌 할 수 없는 '따스함'이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다른 건 몰라도 '매일' 아침에 만났을 때 '웃을려고' 노력했고,
내가 기억하기에 딱 1번 청소 때문에 화를 냈던 그 날 빼고는 '웃었던' 것 같다.
내가 무슨 성인도 아니고, 내가 무슨 바보도 아니고,
매일이 즐거웠곘는가?
그래도 수행이라 생각하며 하루를 노력하며 살자고 마음 먹은 덕분에 잘 견뎌낸 내 자신이 기특하다!
3. 장학금과 지원금을 받게 하려고 노력했다.
이 부분은 내 '아픈' 어린 시절 기억 때문이다.
지금으로 치면 기초생활수급자, 그 때는 생활보호대상자라고 했다.
그래서 정말 장학금을 받고 싶었고, 그래서 정말 노력해서 교육부장관 표장까지 받았지만, 장학금이 없었다.
그 때는 정부나 사회에 자본이 부족한 때라서 그랬을 것이다.
지금이야, 조금만 발품을 팔면, 장학금이나 지원금을 받을 수 있는 기회가 많다.
한국장학재단이라는 정부기관이 활성화되어 있기도 하고 말이다.
모두, 12건 수혜를 받았다. 그 이상 지원서를 넣었고...
지원을 한 친구들이나 수혜를 받은 친구들이 내 '아픔'을 공감해 주길 바라지는 않는다.
다만, 내가 좋아서 한 일이고, 나름 나의 '아픔'을 나 스스로 승화시키고 싶을 뿐이었다.
새벽까지 고민하고 고민해서 지원서를 쓰고, 마감일과 마감시간에 맞춰 넣느라 애를 달았던
그런 내 마음이 그 어릴 때의 '아픔'을 긍정적으로 성숙시키리라 믿는다!
그래, 올 한 해 그랬다.
그리고 이제 이렇다.
남은 이야기들은 또 그 언제쯤 내 마음에 찾아와 내려앉겠지...
첫댓글 2-3 친구들, 너희는 아름다움을 표현하는 무용 대가, 나는 도덕경 번역의 대가가 되어 만나자!
그나 저나 인교와 소주 한 잔 해야 하는데...
^^
샘 고생많으셨어요 언제가는 친구들이 샘의 마음을 알아줄 날이 올거라 믿습니다 감동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