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식당에 가서 식사하고 지하 2층 목욕탕에 가서 목욕하고
체크아웃해서 택시를 타고 우리 집에 와서 우리를 내려주고 아들은 여의도 호텔로 가다.
여의도 호텔이 인천 공항으로 가는 리무진 버스도 있고 가까우니 옮기다.
아들이 2월에 온 가족과 함께 발리에 가는데 나도 가겠다고 하니
자기 집에서 한 달 반을 머물면서 며느리를 도와주면 좋겠다고 한다.
갈렙이 학교에 갈 때에 데려다주는데 그동안 아기를 보아야 한다고 ...
아들은 계속 상해로 홍콩으로 미국으로 출장을 다닌다고 하다.
딸에게 미안하지만 그렇게 하겠다고 하다.
유명한 관광지인 발리도 언제 가 보겠나?
자기가 이번에 갈 때에 아들 집에서 한달 반 동안
입을 옷들을 미리 주면 자기가 가지고 가겠다고 한다.
코스타리카 여행갈 때에는 가볍게 짐을 가지고 가도록 ...
집에 와서 고사리 4봉지, 커피, 페이퍼타올 등을 캐리언 가방에 잔뜩 넣어서
가지고 가다가 남편이 큰 형님에게 꿀을 드린다고 다시 집에 들어가서
선물받은 무거운 '안상규 벌꿀'을 등산가방에 지고 나오는 동안
내가 혼자 낑낑거리고 짐을 끌고 지하철로 가는데 팔이 아프다.
오목교 행복한 백화점 5층 풀잎채에서 9명의 가족이 만나다.
실컷 먹고 마시고 고사리와 커피와 페이퍼타올, 쥬스 등 나누어 드리고
회계장부도 둘째 시아주버님이 하시기로 해서 넘겨드리다.
오늘이 큰 시아주버님 8순이시라고 케잌도 사오시고 식사비도 내시고
30만원 축의금도 받으시다.
형제 분들이 미국 개척교회에 100만원을 헌금한다고 드리다.
생각하지도 못했는데 너무 감사하다.
우리는 가족모임에서 빠지고 다른 네 형제 분들은 계속 모이기로 하다.
고사리와 커피, 꿀 등으로 모두 한 가방씩 가득 ...
큰시누이가 차를 가지고 와서 큰시아주버님이 짐을 다 싣고 편히 가실 수 있어서 다행이다.
이제 모두 연세들이 많으셔서 ...
한국에 와서 3년 동안 .. 이제 언제 다시 만날지 .. .. 모두 섭섭해하다.
한참 이야기를 나누고 헤어지다.
아들이 여의도 메리옷호텔에서 내일 자기는 일찍 떠나지만 와서 자고
아침 식사도 하고 가라고 연락이 오다.
아들이 자기 집으로 가지고 갈 내 짐도 싸고 이제 여의도 메리옷으로 가야 한다.
모든 것 너무 너무 감사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