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11월10일 목요일 흐림 파평산(경기도 파주시 파평면)
코스= 파평체육공원 - 파평산토지지신 비석 - 사방댐(늘노리) -> 능선길 - 넓은공터 전망대 - 헬기장 2 -
평화의 쉼터 - 헬기장 3 - 파평산 정상-봉영사갈림길-임도길-체육공원
함께한님=물안개부부
특징
파평산은 임진강 남쪽에 위치하고 있는 군사적 요충지로서 파주시의 대표적인 산 가운데 하나이다.
동봉과 서봉이 마주하고 있으며, 서봉에는 군부대가 주둔하고 있기 때문에 접근이 불가능하다.
동봉은 개방되어 있으며, 동봉의 남쪽은 바위절벽으로 되어 있다.
파평은 언덕과 평지로 이루어진 지형이라는 뜻으로 파주라는 이름이 파평에서 유래되었다고 한다.
파주는 파평 윤씨의 고향이다. 파평산 정상에서 뻗어 나온 서북능선 내령 끝머리에 있는 용연이라는
연못에서 파평 윤씨의 시조인 윤신달이 태어났다고 한다. 전설에 따르면 용연에는 용인이 살고 있어
연못가가 불결해지면 뇌성이 진동하고 폭풍우가 친다고 전한다.
갑자기 떠나게된 파평산..처음 가는 산이다.
원래는 김포의 문수산을 갈려다 남편이 갑자기 파주 파평산으로 코스를 바꾼다.
시원한 자유로를 달려 들머리인 파평 체육공원에 도착 산행을 시작한다.
싸늘한 공기가 옷깃을 여미게하고...
며칠전 단풍터널속에 있었는데..이곳은 앙상한 가지만 겨울풍경이다.
아무도 없는 이곳, 우리부부만 음악을 들으면서 오르기 시작한다.
콧노래로 따라부르기도 하며,가파른 오름길을 올라서니,부드러운 능선이 이어진다.
날씨가 맑은 날에는 북한의 송악산도 보인다고 한다.
정상에서니 얼마전 다녀온 감악산이 한눈에 들어오고,정상 정자에서 점심을 먹고 차한잔 마시는데..
싸락눈이 내린다.
이곳은 북쪽이라 확실이 더 추운것 같다.
하산길은 계곡으로 떨어지다 임도길로 이어지는데, 수북히 쌓인 낙엽길의 바스락 거리는
소리가, 가을이 저 많치 계절의 뒤안길로 들어서는것 같이 느껴진다.
마파람에 게눈 감치듯 다녀온 파평산....
이렇게 불현듯 생각나면 무조건 떠나는 산행도 멋진것같다.
첫댓글 두 분이서 파주 파평산엘 다녀오셨네요. 역시 부부 끼리니 만큼 포즈가 자연스럽습니다.
남도에는 지금이 한창 단풍철인데 파주의 산은 겨울산이군요. 작은 산 같아 보이지만
표고를 보니 통영 미륵산 보다 조금더 높은 산이군요.
우리부부 처음가는산 ,남편이 지도 한장 달랑들고 찾아가는산..
안가본산은 그런대로 매력이 있지요
정상에서 싸락눈도 만나고...
이곳은 겨울이더군요
산은 낮아도 제법 가파른 산이었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