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가족 여러분들은 12월 25일, ‘크리스마스’하면 무엇이 가장 먼저 떠오르시나요? 크리스마스 트리, 루돌프, 캐럴, 눈사람 등 다양한 이미지가 연상되실 텐데요. 혹시 그중에 ‘산타클로스’도 있으신가요? 연말이 되면 TV와 크리스마스 카드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산타클로스는 빨간 모자와 옷을 입고 풍성한 흰 수염이 있는 할아버지의 모습이었죠.
이 산타클로스가 실존 인물이었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지금부터 산타클로스의 숨겨진 과거를 파헤쳐보겠습니다!
산타클로스의 진짜 이름은?
산타클로스의 실제 이름은 바로 성 니콜라스(Saint Nicholas)입니다. 그는 270년 경 터키 지역의 여러 교회를 관할하는 주교였다고 하는데요. 매년 연말이 되면 교회가 위치한 지역 주변 아이들에게 선물을 나눠주며 한 해를 행복하게 마무리할 수 있도록 사랑을 베풀었습니다. 이처럼 많은 선행을 베풀자, 그가 세상을 떠난 후 이름에 ‘수호성인’이라는 뜻의 ‘Saint(성, 세인트)’가 붙게 되었답니다. 이후 영어식 발음인 ‘산타클로스(Santa Claus)’로 불리게 된 것이죠.
오늘날 산타 할아버지의 모습은 누가 만들었을까?
실제로 성 니콜라스는 마르고 키가 큰 체형이었다고 해요. 뿐만 아니라 빨간 옷을 입지도 않았다고 합니다. 하지만, 우리가 보편적으로 떠올리는 산타클로스의 트레이드 마크는 바로 빨간 옷과 덥수룩한 흰 수염을 가진 푸근한 체형인데요.
이는 사실 코카콜라의 광고 디자인을 담당하던 ‘해던 선드블룸(Haddon Sundblom)’이 그려낸 가상의 모습이에요. 1931년 겨울, 코카콜라의 판매량이 감소하자 광고를 통해 현재 우리가 알고 있는 산타클로스를 등장시킨 것이죠. 산타클로스를 기존처럼 성직자 복장의 주교 모습에서 탈피시켜, 아이들에게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는 이미지로 묘사했는데요. 이런 내용이 광고를 통해 널리 알려지면서 오늘날 우리가 알고 있는 모습으로 자리 잡게 되었습니다.
왜 굴뚝으로 들어와 양말에 선물을 넣어둘까?
굴뚝과 양말에 얽힌 이야기는 일반적으로 알려진 내용과 상당히 다르다고 해요. 실화는 이렇습니다. 성 니콜라스가 연말에 이웃들에게 선물을 나눠주던 중 안타까운 사연을 듣게 되었는데요. 집이 가난하여 딸을 결혼시키지 못하는 한 어머니의 이야기였습니다. 성 니콜라스는 이들 가족을 돕기 위해 몰래 금화를 건네줄 방법을 고민했고, 굴뚝 안으로 금화를 던지는 방법을 생각해내었답니다.
계획대로 성 니콜라스는 모녀의 집 굴뚝으로 금화를 던졌습니다! 하지만 어찌된 일인지 금화가 떨어지는 요란한 소리가 들리지 않았는데요. 알고 보니 우연히 이 금화들이 집에 걸어둔 양말 속으로 들어가게 된 것이었습니다. 그 때부터 산타는 굴뚝으로 들어와 양말에 선물을 넣어준다는 이야기가 전해지게 되었답니다.
지금까지 산타클로스의 유래를 살펴보았는데요!
우리가 알던 동심 속 그 할아버지는 아니었지만,
성 니콜라스가 선행을 베풀던 따뜻한 마음처럼
올해도 모든 교육가족 여러분들이 행복한 연말을 보내셨으면 좋겠습니다. :D
작성자: 한국교직원공제회
첫댓글 나도 모르겟소 ㅎㅎㅎ
그러니까 산타클로스는 터키의 한 신부였던 거네요.
거기에 코카콜라가 덧입혀지고요.
어쨌든 애들 어렸을 때 내가 저 산타클로스 역할까지 해야 해서 주머니 좀 많이 털어먹었지요.
산타클로스가 되었던 것도 즐거운 추억으로 남았겠네요. 아이 어렸을 때는 부모들이 정말 많은 역할을 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