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이 월요일에 회식으로
늦게 와서
어젠 일찍 올 텐데도 11시가 넘어 들어왔어요.
왜 늦었느냐 물으니 식탁 위에
봉지를 올려놓으며
'ㅅㄹ이와 쿠킹클래스에서
X-마스쿠키 만들어왔어요'라고...
헐~~
내가 쿠키든 파이든 만들 땐
관심이 1도 없던 녀석이
여자 친구 아니 곧 색시될 애가 가자니
오만데를 다 따라갑니다.
도마를 만들어 오질 않나~
도자기컵을 만들어 오질 않나~
꽃시장 가서 카네이션을 다발로 사 오질 않나~
이젠 쿠키까지 만들어오네요.
전혀 내 아들 같지 않아 생경하지만,
팔불출로 보이지 않고 이뻐 보이는 것이
장가가서도 그 맘 변하지 않았으면 합니다.
이젠 시대가 변하고
여자가 변하는데 남자도 변해서
세상에 순응해야 모두가 행복해지지 않을까 하는 것이
어미의 생각입니다.
한번 보실까요?
나도 작은올케 생일이라 치즈케이크를 만들려고 어제 재료 사다놧는데,
시작해야겠어요.
그나저나 많이 추운 날씨
올겨울 처음으로 하얀 눈이 싸였는데
빙판길 조심하게 다니십시오.
첫댓글 아들이 신세대네요.
남자도 변해야 행복한
결혼 생활을 할 수 있는
시대 같아요.^^
아들이 생각보단 보수적입니다.
더구나 음식은 라면만 겨우 끓이는 정도.
열심히 일러줍니다.
설거지도 청소도 잘 해야 된다고.^^
아들의 여친이
꼭 며느리가 되었으면
좋겠어요
무엇이든 도전하는
배움의 정신이
매우 정서적인것 같아서
귀인 같습니다.
덕담 감사합니다.
3월 16일 결혼합니다.
이제 준비는 다했고 결혼식만 남았습니다.
안 그래도 나랑 비슷한 면이 있네요.
ㅍㅎㅎㅎ
울 아들들도 그러더군요.
여친 생기더니~요리도 해보고~이벤트 행사도 하고..
그러더니~결혼 했답니다
좋아하면 뭔들 못하겠어요.
우리도 연애를 하고 결혼해 봤으니 그 맘 일지요.
제발 변치만 말기를 바랍니다.
감성이 엄마를 닮은걸요
그동안 내색을 안했을뿐
결혼하면
이쁘게 살것 같습니다
제 아들은 저랑 전혀 다른 성향입니다.
아마 좋아하는 여자가 나타나니 뭐든 다 맞춰주나 봅니다.
제가 웬만하면 다 맞춰 주라고 하지요,
감성은 도리어 며느리감이 더 저를 닮은 것 같네요.
어머나!!세상에! !
이쁘기도 하여라..
색시될 여친이랑 함께
크리스마스쿠키를
엄청 예쁘게 만들었어요.
저거 만들면서 두 연인
얼마나 들떠 있었을까요.ㅎㅎ
아들들도 주방에 안들어가면 큰일 나는 시대라서
우리는 그저 자식들 행복한거 지켜보는것도
즐겁지요...
리진님~♡♡♡
여성방에 리진님의 글로 방이 환해졌네요.^^
그저 소소한 이야기 거리인데도 반가워 해주시니 감사할 따름입니다.
요즘은 뭐든 같이 해야 합니다.
아이 키우는 것도 같이....
우리 땐 여자 혼자 아이 키워도 당연했던시대.
독박육아 라는 말은 몰랐잔아요.
어쿠~~아들 솜씨 좋은데요
여친생기니 기분도 좋고 엄마한테 선심도 쓰네요
착한아들 장가가서도 그맘 안변하면 넘버원이지만
그래도 엄마가 째맨 양보하세요 ㅎㅎ
온 집안의 평화를 위하여 부라보~~~~
아들 솜씨는 없어요.
아마도 여친이 하라는 데로 했겠죠.
저한테는 잘하긴 해도 평화를 위해선
이젠 며느리의 남편이 돼야겠지요.
저는 먼 발치에서 행복하게 살기만 기도해야죠.
오모나 ~
넘 이뽀서 어찌 먹는데요 ㅎ
여친만나서 좋은쪽으로 변하니
남의 아들이지만 넘 이쁘네요 ㅎ ㅎ
리진님 내년에도 건강하세요~^^
감사해요 지호 님 .
울 사위 이름이 지호 라서 더 애정이 갑니다,
아침에 막내 올케랑 둘이 하나 씩 커피 뽑아서 먹었어요. ^^
지호님도 내년에도 밝고 건강한 모습으로 만나요.
정말 예쁘네요~
먹기 아까우니 사진 여러장 찍어놓고 드시길요~^^
위에 올린 3장 찍었어요,
참 36년을 키워도 아들에게 모르는 것이 많습니다.
ㅎㅎ..세상이 많이
변했지요.
어떻게하든 지들끼리 오손도손
이쁘게 지내면 최고죠...ㅎ
맞아요.
세상이 많이 변했습니다.
따라가야지요.
새 가정을 이루어 행복하면 더 바랄게 없습니다.
너무도 예쁘네요
먹기에 아깝다는 생각이 듭니다ㅎ
요즘 아이들 연애 트랜드 인가봅니다
연애를 참 잘하는것 같아요
시간을 쪼개서 이것 저것 경험하고
배우고 만들고~
든든한 아들 이쁜 며느리
상견례도 하셨고
미리 축하드립니다.^^
그러게요. 저도 가끔 놀랍니다.
요즘은 저런 것 까지도 같이 해야 하는 구나 싶구요.
저도 이것 저것 배우는 것 좋아해서 배우기도 했지만
그냥 혼자 했지요.
요즘은 생활 자체가 부부 중심이 되니까
올바른 방향이 아닌가 해요.^^
여자친구를 아끼고 좋아하나 봅니다,,
요즘 젊은 세대나 나이먹은 세대나
여자말 귀기울이고 잘들어서
손해볼것 없단 생각이 듭니다,,ㅎ
결혼하기까지가 설레임이고...
결혼하고 난후가 진짜 삶이지요
살며 부딪히며..
잘맞는 짝꿍 골라서
행복한 삶 꾸려가세요^^
오래 사귄 여자애랑 헤어지곤 몇년 연애 안하더니 작년엔 결혼 안할수도 있다고 했는데, 지금 짝을 만났네요.
아들이 좀 보수적인 성격인데
아들답지 않은 것들을 같이 하고 다니니 많이 좋아하는거겠죠..
설레임.
연애 때나 느끼는 감정이겠죠.
우리 아들도 내가 아무리 얘기해도 안듣던 것을 여자친구 한마디에 변하는 것을 보면서
속으로 놀라고 다행이다 싶었어요.
그만큼 여자친구가 아들 맘속의 1순위 인가봐요.
맞아요.울아들도 내가 그런거 배우라면 절대로 안할거에요.
엄마에게 살갑진 않아도 속 정은 깊은 걸 아니까 하고 싶은데로 하라고 두죠.
그러니 자식은 장성해서 가정을 꾸리면 놓아야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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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어보진 않아도 아마도 색시가 도왓겠죠.
집에서 내가 만들때도 전혀 무관심한 아들이였으니까요.
먹기가 아깝긴 해요
아드님이 여자 친구와 그런 아기자기한 것을 만들수 있는 분 이라면 결혼 해서도 재미 있게 잘 살것 같네요
그리고 아드님이 장래 부인 될 사람을 많이 사랑 하는것 같네요
하자는대로 다 하는 것을 보면요
집에서 치즈 케일을 만드세요
기술이 좋으신가봐요
저는 그런것 엄두도 안나는데요
맛나게 해서 선물 하시면 좋아 하시겠어요
네. 소개받은 여러 아가씨들 중 몇번 보고 바로 결혼 해야겠다 했데요.
제가 보기에도 딱히 흠은 없어 보입니다.
사돈 내외가 큰딸은 성격이 좋아서 사춘기도 없이 자라고 음식도 잘한다고 자랑하시데요.
울아들은 겨우 라면만 끓일 줄 아는데.ㅎ
저도 오래전 아이들 어릴때 제과저빵을 중급과정까지 배웟어요. 애들 만들어주려구요.
근데 요리는 못합니다.^^
@리진 그러시군요
좋은 며느리감이시네요
좋은 며느리가 잡안에 들어오는 것도 복 이지요
제가 그 생각 해 봤어여
혹시 제과 제빵을 배우셨나 하구요
역시 그러셨군요
서로 사랑으로 함께하니 앞날에 축복만 있으리라 봅니다
맞추어주는 마음이 예쁩니다
감사합니다.
이쁘게 봐주셔서.^^
아드님이 참하게 잘만들엇어요 ㅎ
우리 리진님보다 잘하지 않앗나요 ㅎ
즐거운 저녁시간 되세요 ^^*
어제 저녁 물어봣어요.
혼자 다 만들었나구요.
당연히 도움 받았다고 하네요.
올케들과 두생생과 하나씩 맛보여 주려 합니다.
리진님 여성방에서
만나니 방가워요~🙂
며느님 맞이 하심도
축하드리고, 리진님과
성향이 비슷하다니
조신하고 참한 규수님일거 같아 부러운 마음도 드네요..ㅎㅎ
그나저나 쿠키가 너무
예뻐서 먹기 아까웠겠어요..ㅎㅎ
여성방에 발걸음 하셨으니 자주 놀러오시구요~😉
여러가지 부족해서 늘 눈팅만 했는데,
샤론방장님 덕분에 이렇게 신고식 하게되네요.
종종 들릴께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