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천 서면에 있는 좌방산에 가면
정상이 가까운 곳에
신갈나무 연리목이 있습니다.
한 그루가 허리가 꺾여 쓰러지면서
옆에 있는 나무에게 의지했습니다.
옆에 있던 신갈나무는 쓰러진 신갈나무를
그대로 온전하게 받아들였습니다.
쓰러진 신갈나무 밑둥은
썩어 없어졌고
윗부분은 옆의 신갈나무가
온전하게 받아들인 덕분에
위로 높게 새 잎을 돋우고 있습니다.
진정한 연리목은 이렇게
같은 종의 나무가 서로 하나가 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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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천 좌방산의 신갈나무 연리목
법운 박희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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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04.26 21:55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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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밑둥은 죽고 꺽인 허리 윗부분부터 살아있는 것이지요?
평생 이렇게 한몸이 되어 안고 가겠지요..
눈물겹게 아름다운 모습입니다. ^^*
네... 죽은 아랫부분도 큰 몸을 지탱해주는 역할을 하기는 하는데 점차 썩어들면 옆의 나무 혼자서는 지탱이 힘들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