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5개월의 임시회장 임기를 마치고 향후 1년 반 동안 프랑스 축협을 이끌 신임 회장으로 임명된 필립 디알로는 자신과 프랑스 축협에 놓인 과제에 대한 개요를 설명했다.
이번 여름 호주와 뉴질랜드에서 열리는 여자 월드컵, 내년 여름 독일에서 열리는 유로와 파리에서 열리는 올림픽 등 스포츠 일정이 꽉 차 있다. 디알로는 프랑스 남자 대표팀이 이런 대회를 놓치는 것을 원치 않는다.
"우리는 도쿄에서 일종의 참사를 겪었고 그런 일이 다시는 일어나지 않길 원한다. 국익을 최우선으로 생각해야 한다. 전 세계가 우리를 지켜보고 있다. 우리는 최고의 팀을 꾸려야 한다."
음바페와 함께하라는 뜻이다. 음바페는 올림픽 출전을 간절히 원하고 있다. "최고의 선수들과 함께라면 메달을 획득할 수 있다. 킬리앙은 역사를 만들고 싶어 한다. 파리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따는 것이 그 방법의 하나가 될 것이다."
디알로는 2024년 이맘때에 최고의 선수가 차출되도록 클럽을 설득하는 것이 쉽지 않다는 것을 알고 있다. "최고의 선수들이 출전하는 것이 공공의 이익에 부합한다는 점을 알려야 한다. 클럽과 감독들이 지금부터 연말까지 올림픽에 출전한 선수들을 만나길 바란다. 또한 토니 에스탕게 (올림픽 조직위원회 위원장)도 선수들을 만나서 올림픽 분위기를 느낄 수 있었으면 좋겠다."
여름은 클럽이 선수를 보내기에 이상적인 시기가 아니다. 음바페의 경우 내년 여름에 클럽이 바뀌면 이 문제는 더욱 악화될 수 있다. 음바페가 계약을 연장하지 않으면 올림픽 개막을 불과 몇 주 앞둔 2024년 6월 30일부로 계약이 만료된다.
그러면 새로운 고용주를 설득해야 한다. 쉽지는 않지만 불가능하지 않다. 이것은 음바페의 새로운 계약 협상의 일부일 수 있다.